*드라마 <케노비> 스포일러 주의

*드라마 <케노비>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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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케노비>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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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케노비> 스포일러 주의!

*드라마 <케노비> 스포일러 주의!


*트위터를 그대로 옮겨둔 것이라 굉장히 날것입니다만 수정의 의지는 딱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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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나킨이 대신 엉겅퀴나킨

밀크씨슬로 만들어버리겠어 오 세상에 저는 3나킨이나 클전나킨을 보여줄줄 알았는데 그들은 생각보다 과감했습니다. 2나킨 사실은 2나킨이 나온다 딱 그것만 알고 있었는데 대련하는거 회상씬일줄은 아 세상에 환상이 아니라 회상이라니

저는 오비완이랑 아나킨이 지즈니식 포스 본딩을 통해 포스-공간에서 포스-환상을 통한 포스-대화를 나눌줄 알았거든요 여태까지가 너무 아오삼이라 당연하게 아오삼식 전개로 생각함 그래서 오비완이 베이더와 대화하는데 그 위에 파다나킨의 환상을 덧씌워서 보며 대화하는 장면일거란 추측을

너무 아오삼인가요? 하지만 맛있지 않습니까? 오타쿠 하는 생각이 그렇지요뭐

아니 디에이징이 안되어있길래 그런 내용일줄 알았습니다 지즈니 무슨 생각이지 근데 은근 웃기면서도 딱 스타워즈스러워서 좋네요 이... 루카스식 뻔뻔함 어이없음 40살 파다완이라니 애니 운다 울어


아니 근데 계속 생각해보는데 상추나킨의 특유의 여리여리한 독기는 어디가고 엉겅퀴나킨의 그...


건강함

튼튼함

제정신임

정상적임


그런... 헤이든씨의 그.. 완숙한 어른의 멋짐이 깃들어버린 파다나킨... 어이없는데 좋네요 이게 뭐? 어? 잘생겼다 계속 생각중이다 대련 마지막에 오비완 스타일 망가진 머리로 교훈적인 말씀 하는거 분명 상추나킨이었으면 개띠꺼운 표정으로 아 에에 ~ 마스터 머리에 침이나 바르세요 했을텐데 엉겅퀴나킨은 좀 약간 적법한 권위가 있는 자의 오만함이 느껴져서 오 포스여 상추나킨이 미숙하고 치기어린 오만함이었다면 엉겅퀴나킨은


밀크씨슬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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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66으로 모자라 킬링영링까지 다각도로 조명하는 정신나간 지즈니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못한 것은 아나킨인데 왜 대가는 내가 치러야 하는지? 무엇이 잘못된건지? 그리고 연출은 왜그렇게... 구린지? gringe?

그만해라 그만좀해 그만하라고 그만하란말이야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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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 등처먹는 영감탱이 거 너무한거 아니요

마찬가지로 리바 등처먹는 제자놈 거 진짜 너무한거 아니요

개연성을 국밥이라고 생각하는 지즈니


장난합니까? 아니 스타워즈에 있어 개연성이란 마치 에멘탈 치즈와도 같은거라고 유념하며 살아오긴 했지만 후속작에서까지 계속 그럴필욘 없지 않나 4화까지 참아줬으면 많이 참았다 당장 각본가 불러 두통이 생겨요 장난하나? 나는 네가 아나킨이라는것을 알고있는 너를 알고있다라니 그게 지즈니가 건져올린 베이더의 캐릭터성이란 말인가? 서사를 랜덤 제너레이트한건가? 도대체가 알수가 없다 장난해? 그냥 만달로리안 3이나 만들어

포스 맙소사 어떻게 이렇게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질 수가 아오삼 외국인들이 더 개연성있게 쓰겠다 장난합니까? 돈받고 일한 결과가 이거야? 음 잠시만 납득 회로를 좀 돌려보겠습니다 스타워즈는 그렇게 봐야하니까 위잉위잉

위잉

위잉위잉


어떻게 이런 누추한 스토리와 연출과 기타등등 모든것에 이런 귀한 배우분들이


이 납작한 각본에 어떻게 바람을 넣어야 하겠습니까? 이게 20년대 드라마인게 1920년대인지 2020년대인지 알수가 없다 어디서는 멀티버스가 열리는데 여기서는 각본이 1차원이다 홀리 포스여 지즈니에게 징벌을 이렇게 성의가 없을수가 시퀄때도 그랬지만 지즈니는 참 성의가 없어요

리바 캐릭터성은 또 어떻게 된건데 어디로 바람처럼 날아갔나 스워 등장인물들 캐릭터성 윤지후설 흰천 혹은 까만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로든 날아감 no kidding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려던 리바는 어디가고 비완이 어그로 배터지게 주워먹고 앞뒤 안재고 베이더한테 덤벼드는거 장난합니까?


나의 이... 오갈곳없는 분노 내게도 흰천과 바람을 달라 강보에 지즈니를 싸서 은하수로 흘려보낼테니 하........ 다시 납득회로 돌려보러 가겠습니다 어차피 그렇게 할거니까 나는 그런 호구니까 스타워즈는 나쁜 영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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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회로 풀가동

리바부터 시작하자 


리바에게 있어 오비완과 베이더(아나킨)는 트라우마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리바는 가족의 시체 사이에서 살아남은 그 이래로 쭉 자신의 트라우마(아나킨)를 향해 달려가려고 애써왔다. 복수란 그런것이다 자신을 파괴했던 태양을 똑바로 쳐다보게 하여 결국 눈을 멀게 만든다. 만약 리바가 복수를 다짐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반군이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리바는 복수를 원했다. 그건 미숙한 소녀가 택한 방법 혹은 유일했을 방법이었다. 그래서 리바는 복수를 실행하기 위해 베이더와 가장 가까운 곳에 서기를 원했다.

이미 일어난 파국을 딛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거대한 잔재로부터 멀찍이 떨어질 필요가 있다. 그래야 그 재앙의 크기를 알고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그것에 또다시 휘말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인간의 마음은 회복하고 강해진다. 하지만 리바는 자신이 겪었던 재앙을 향해 처절하게 달려갔다. 살아가려면 선택지가 그것밖에 없었을 수도 가슴이 아프군요 납득 회로가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리바는 그래서 베이더의 경계를 모른다. 사실상 그는 이미 다시 한번 재앙에 휘말려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리바는 베이더의 예상 범위안에 있었던 작은 오점 또는 도구였다.


 아니 근데 황당하지 않습니까? 베이더가 리바를 왜 살려두냐 그 성질머리에 그래 저런 잔챙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싶다가도 열뻗쳐서 갑자기 죽이고 조금 후회하다 다시 더러운 팰가놈.. 깨끗한 오비완.. 모두 증오한다 이러고 우주선 창가에 서서 별구경이나 했을것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복수에 눈이 멀어 한치앞을 약간 좀 못보는? 리바에게 드디어 오비완이 나타난 겁니다. 트라우마(베이더)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갈 방법 말입니다. 하지만 오비완은 참 만만치가 않아요. 리바의 충동을 충분히 건드리고도 남을만큼 리바에게 있어 의미가 크고 교활합니다 아주 사악한 제다이에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사라져버린 정말 나쁜 사람이지요. 리바한테는

오비완 그때 그리버스 잡으러 갔었는데.. 오비완은 그냥 웃으며 문열고 걸어들어와 난장판을 맞이한 가련한 피자맨일 뿐이었는데 

오비완이 잘못한건 없습니다 그냥 태어났다정도? 태어나서 아나킨을 만났다? 포스형 인생이왜이래


그래서 리바는 그동안 복수를 위해 간신히 묶어놓은 이성과 트라우마를 오비완 케노비라는 또다른 복수의 대상이자 트라우마와의 대면을 통해 놓쳐버리고 맙니다. 완전히 과거의 재앙에 휘말리고 만것이에요. 그래서 오비완과 대화를 하며 그때의 아나킨과 그때의 자신을 보고 결국 말도 안되는 복수를 실행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베이더를 어떻게 이깁니까 리바가? 오비완의 충동질이 아니었다면 리바는 그런 멍청한 선택을 할만큼 이성이 흐려지지 않았을 겁니다. 오비완 너무 나쁜 사람


그러나 제다이


오비완이 구할 대상은 명백하니까요 리바의 사정은 안타깝고 그것 또한 오비완의 죄이자 실패라고 볼수있지만 당장 오비완은 레아와 사람들을 구해내야합니다 그렇게 인생이 또 꼬여가고 죄책감과 후회는 쌓여만 가고

오비완은 자신을 극도로 몰아가면서도 끝내는 절제하고마는 사람이라-한마디로 제중제라는 뜻입니다

-그런 운명을 바꿀만한 거대한 충동에 휩쓸리지 않는 종류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리바는 그런 사람인거죠 그렇게 살아남을 수밖에 없었고 마치 아나킨처럼요 조금 다른말이지만 그게 바로 오비완이 아나킨을 후회할지언정 이해하지는 못하는 그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비완의 후회 타투인지점 코러산트지점 무스타파지점 이제 또 자빔 지점 신장개업


납득 회로 돌리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비완의 무서운 점은 신념을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을 포함한 누구든 이용할수 있는데 그런 행위를 통해 고통과 죄책감을 조지게 느끼면서도 또다시 그런 이용과 희생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역시 광인이라고 할수밖에는

그렇게 망가진 꼴을 하고서도 여전히 옛날처럼 신념과 대의를 위해 자해나 마찬가지인 일을 반복할 수 있다는게 역시 광인이라고 할수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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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다

아니 주인공은 케노비인데 초점이 도대체 어디에 맞추어져있는건지 그렇다고 어느 한명을 확 띄워주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드라마인지 모르겠다 스타워즈가 아무리 개연성 구멍 숭숭난 에멘탈 치즈더라도 누구를 따라가야하는지는 항상 방향성이 명확했는데 보바펫(아직 안봤음)도 그렇고 왜 자꾸 캐릭터 이름 걸고 드라마를 만들면서 그 이름건 캐릭터를 제대로 안따라갑니까? 드라마들이 길을 잃고 사경을 헤매고 있다 만달로리안이 멀쩡한 이유는 만도들이 끊임없이 디스이즈더스파르타를 외치며 길잡이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이제 귀찮습니다 스타워즈는 가슴으로 느껴야해요 이해하려고 하다간 돌아버려서 이런 재미없는 영화를 10년 이상 물고빨게 되어버립니다 으 축축하다


베이더를 볼까요 그럼


베이더를 4편에 끼워맞추려 무수히 적은 노력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파다완 시절 오비완과의 대련을 떠올리는 베이더의 모습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의 마음은 여전히 오비완의 파다완인 자신에게 머물러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비완이 광야에서 아나킨의 환상을 본것과 유사한 흐름이네요 각자 무의식적으로 보고싶은 것만 보고 떠올리고 싶은 것만 떠올리고

베이더의 지능이 낮지 않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는 오비완과 오랜 시간을 보내며 오비완이 어떤 전략을 취하는지 빠삭촉촉하게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비완을 잡으려 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놓친 입장에서 과거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한번 돌려보는 것입니다

아나킨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승패입니다 정확히는 승리를 통한 인정입니다 그런 아나킨에게 오비완은 인정을 받고자 하면 승패에 연연하게 되고 이기고 지는 것에 눈이 멀면 정말 중요한 것은 놓치게 된다는 가르침을 묘하게 모냥 빠지게 알려줍니다 지즈니가 예산을 아마 적게 할당한 탓입니다 저예산 케노비 드라마라니 그런것이 정말 존재해서는 되는 말인가? 비리가 있는게 분명하다

재미있는 것은 베이더가 이때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그 흐름을 현실에서도 따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저는 베이더가 확인을 하고있다고도 느꼈습니다 제가 베이더의 지능과 자제력을 너무 높게 책정하고 있나요 아니면 지즈니가 낮게 책정하는 것입니까?


짜증이 나서 자꾸 흐름을 깨게 됩니다


베이더가 오비완에게서 배웠던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오비완을 한 번 놓치고(사실상 가게 두고) 어찌해야할지 우왕좌왕하다 또 결국 옛 스승의 가르침을 좇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평소 자신이 하던대로 오비완과 함께 그러하던대로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며 과연 오비완의 말이 맞는지 아니면 내가 옳은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거에요 그리고 이제서야 마침내 그때의 가르침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깨닫기 시작하는 겁니다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저의 납득 회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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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회로가 극심하게 타들어갔습니다 

납득은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 다만 베또속 ~ ! 하다가 우주선 끌어내리고 뜯어내는 장면은 제법 위엄있고 멋졌습니다 그런데 결말은 베또속


액션은 전체적으로 프리퀄과 폴른오더를 짜집기했다는 인상이 있군요 베이더의 짧은 자르카이에서 아소카가 생각나 조금 눈물이 났습니다 드라마의 퀄리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좀더 멋진 것을 원했는데 스타워즈가 지즈니의 성의없음 버프를 받아 극심하게 스타워즈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래도 흑 흑흑 맛은 있네요 이게 눈물젖은 빵이란건가







구려요 으 으아악 스타워즈가 최고라고 말해 ! (스타워즈는 최고입니다ㅠㅠ)


6편이 어떻게 될지 정말 두렵고도 기대가 됩니다 어차피 팰퍼틴이 살아있다류의 어처구니없는 기존 서사 부정이 아니라면 저는 대충 주워먹고 연명하며 살아갈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딱히 그렇지 않더라도 이거


맛있다


스타워즈는 최고입니다ㅠㅠ 눈물젖은 스타워즈를 드셔보셨습니까? 이런 변방까지 와서 이런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분명 드셔봤겠지요 앞으로도 많이 드세요






저는 항상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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