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이야기 :: 인간이라면 주술사조차도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험한 산지. 그곳이 금기의 영역이 된 까닭은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는 저주의 왕이 다스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요괴와 주령을 비롯한 온갖 괴이한 것들만이 스쿠나에게 복종하며 살아가는 그곳에, 어느 날 침입자가 나타난다. 들일이라곤 해본 적도 없는 것 같은 하얀 피부, 그 뒤를 따라다니는 기이한 개 두 마리. 스쿠나는 이 기묘한 침입자, 후시구로 메구미에게 흥미를 느끼고 해치는 대신 그를 지켜보기를 선택한다. 

저주의 왕에게 본능적인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자존심을 굽히지는 않는 후시구로 메구미. 스쿠나는 그 태도에 끌려 우라우메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점점 자주 왕래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후시구로에게 동침을 요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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