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p. 명맥 (1)


짐승의 구역이란 명백했다.

머무는 짐승의 것이었다. 그러니 어딘가에 다른 짐승이 머무는 것 같다면 피하는 것이 낫다. 하나 그 머무는 짐승이 저보다 약하다고 느껴진다면, 들어와도 된다. 싸워 이겨서 쟁취하면 그만이니까.

그륵.

다른 짐승의 소리가 들렸을 때, 마도윤은 그 사실을 본능적으로 몸에 새겼다. 누군가 그의 구역에 침범했다. 저것은 그저 지나가는 소리가 아니었다. 저를 살피는 시선이 느껴졌다. 아니, 정확히는 제 옆에 있는 이였다.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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