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팀원이 그간 쌓여왔던 게 터져 소리 지르고 집에 갔다. 구내식당 점심 메뉴 닭갈빈 줄 알고 좋아했다가 돼지갈비라는 다른 직원 말에 그럴 리 없다며 메뉴 확인하던 난, 연구실이 무너질 것처럼 울려퍼지는 고함소리에 기절하는 줄 알았다. 서로 싸우는 팀원들 사이에 껴서 "아이.. 아이 잠깐만.. 다들 나가서 큰 소리로 싸우자..!" 하고 말리던 난 보기좋게 튕겨 나갔고, 대리는 목에 핏대 세우고 싸우는 팀원들 보며 멘탈이 나갔는지 내 옆에서 넋을 놓고 서있었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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