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환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지요?


몇 분이나 보실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 곳 필명 그대로 웹소설 데뷔를 하게 되어 인사(겸 홍보...ㅠ)를 드리려고 왔습니다:)


제가 웹소 데뷔를 하게 된 것은... 바햐흐로 2022년 여름이었습니다.

준비하던 일이 심각하게 어그러지고 비통해 하던 저는 홧김에(?) 구상해 뒀던 1차 창작을

나흘 만에 10만자 정도 작성해 공모전을 응모했어요.

그것도 마감 5분전에요...


오래 전부터 생각해 두었던 소재라, 쓰는 동안엔 정말 폭발적으로 썼어요.

원래 써두었던 앞 분량5만 자에 뒷분량 10만자를 만들었는데, 정말 나흘 동안 밥 먹는 시간 외에는

자판만 두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곤 마침내 마감일, 작품 소개란에 대부분 내용은 적었는데 필명을 정하지 못한 거예요.

째깍... 째깍...

시간은 계속 가고, 초조했어요. 필명 뭘로 하지? 어떻게 하지? 이러다 등록 늦어버리면? 안돼! 일단 보내자!

마침내 초침이 분침을 넘어뜨리려 할때, 에라 모르겠다, 해환으로 썼습니다.

설마 되겠어...? 하면서...^^...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북팔, 교보, 원스토어, 북큐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3회 합동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죠.

믿을 수 없지만 그렇게 되었습니다. 얼떨떨 하더라고요.

기뻤고, 이 일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상에 응했고, 마침내 오늘 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참으로 긴 시간을 고심하며 만들어온 데뷔작입니다.

그 작품은 바로~~~~~


따란! <객손>이란 작품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스24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0773387

리디북스 : https://ridibooks.com/books/1239016447?_s=search&_q=%EA%B0%9D%EC%86%90&_rdt_sid=search&_rdt_idx=0

북팔 : https://novel.bookpal.co.kr/view/71477

교보이북 : bit.ly/3NhHIIm

북큐브 : https://www.bookcube.com/detail.asp?series_num=923017542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조선 최고의 권력가 김명구의 집안에 찾아온 파락호 남색가 이몽운과

그 집안의 두 노비 개수, 오복 간에 벌어지는 사랑과 미움, 구원의 이야기입니다.

조선 남색가들의 아방궁이라는 '매이옥'과 세 사람이 얽히며 무너지고 절망하고

다시 서로를 희망하고 재건하는 이야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곳에 이 소식을 올리는 게 맞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웹소를 도전하게 된 이유도 전부 해환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이곳에서 받은 사랑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감사 인사라도 드리는 게 맞지 않나 했습니다.


첫 작품이기도 했고, 한동안 아예 글을 쓰지 않다가 다시 쓰게 된 글이라 부족한 점들이 보여서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

그래도 제 글을 좋아해주셨던 분들이라면 즐거워할 만한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치다 만나면 반가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게 이러한 재능이 있다는 깨닫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드려요!


언제 어디서든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해환 올림-


해환 海歡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