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봐주세요(격3도봐주세요정상영업합..니다)

ㄴㅇㅂ 수요일웹툰


영업글에 1.2만자를 태우다



스포있음

해당 컷만 보고 떠올린 개연성 0의 날조 드림+주관적인 캐해입니다

뭐든 OK인 사람만












성시우



성두식이 드림주 꽤 좋아함

성격도 발랄하고 인사도잘하고 학교내 평판도 꽤 괜찮음 (지 아들에 비해서 싸가지가 있음) 그래서 그런지 성시우 성격 알면서도 안싸우고 잘 어울리는거 보고 이런 딸래미 있으면 참 좋것다싶음

둘이 고1때부터 아는사이. 성시우가 이사장 아들인거 고백했을때 드림주 ㅎㄷㄷ했지만 그래도 찐친처럼 대해줌


얘 축구부 사고쳤을때 드림주가 너 진짜 그래도 되는거야? 아무리 그래도 너네 감독님이고 훨씬 어른인데. 진지하게 잔소리함 그런데도 아무런 반응없이 그냥 간다. 하고 짐챙겨서 교실나가버림

그 뒤로 학교에 성시우에대한 평판은 물론 입소문까지 와전되어서 굉장히 안좋게 나있었겠지... 드림주는 그걸 걱정했음

성시우는 니가 뭔데 그걸 걱정해? 네 일 아니잖아 이러고 드림주는 나는 너가 그렇게 다른애들 입에 나쁜일로 오르는게 싫다고 말함. 그러자 질린다는듯 한숨내쉬고는 가. 그냥. 하고 연습하러 다시 필드로 들어가버리고... 야!!!!! 소리쳐도 뒤돌아보는건 다른 축구부원들뿐...


드림주도 그 뒤로 인사조차 잘 안하게됨

애초에 쟤가 먼저 회피했고... 또 싸가지없게 나오니까... 그와중에도 계속 애들 입소문으로 성시우 자와자와 되는거 보면 또 속상해죽겠는데 본인이 저러니까 어쩔 수 있나 싶고.....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성시우가 결석을 하게됨. 하루, 이틀, 계속.... 담임은 아무런 이유도 말안해주고 그냥 개인사정이다~ 라고만하고... 혹시나해서 먼저 연락이라도 해볼까 하다가 고민만 오천번하고 문자 임시저장으로 남겨둘듯

결국 찾아간 축구부

성시우 있어요? 물어보지만 다들 선배... 안나오신지 좀 됐어요...ㅜ 이럼

그럼 역시 집에 찾아가보는 수 밖에 없나... 어...어차피 축구부원들 안부도 전해줄겸!!! 스스로 타협함


운지 좋은건지 나쁜건지 마침 당자사 집에 가는길에 마주침. 차림새를 보아하니 조깅하고 있었던것 같음

성시우 보고 드림주가 먼저 야! 하는데 이어폰을 꼽고 있는건지 안들리는건지 그냥 지나쳐가버림

더 크게 야!!!! 하면서 성시우 페이스 따라 뒤쫓는데... 평범한 여자애가 운동부 남자애를 얼마나 쫓겠음 불과 몇분만에 리타이어된 드림주 헥헥 대면서 야, 얗아,,, 앟,,, 하고 자리에 멈춰섬

헐떡이는 숨 고르고 있는데 앞에서 할말있어? 하는 성싸가지...

딱보니 이어폰도 안끼고있음 이샊 그냥 무시한거였음


야... 너는 들리면서 왜 무시해

-...

왜 무시하냐고오

-...

야!

-할말없음 간다.

어? 아니, 야! 잠만!


겨우 옷자락잡고 숨 내고르면서 물어보겠지


너 왜 자꾸 나 피해?

-...

학교도 안나오고...

-...

나랑 말 하기도 싫어?

-...


계속 침묵을 유지하는 성시우에 드림주는 눈치만 보다가... 고개를 푹 숙인채 알겠어... 하고 잡앗던 옷 스르륵 놔줌

성시우 또 깊은 한숨 내쉬면서 드림주 정면으로 마주봄


-근신처분 받았어.

...

-축구부 일때문에 생각도 많았고.

...

-너랑 말 하기 싫은게 아니라.

...

-...아무튼,


며칠뒤면 다시 학교 갈거라고. 어느새 짝다리를 짚고 주머니에 손까지 넣은채로 드림주를 내려다보고있었음

눈동자만 데굴데굴 굴리다가 우물쭈물대던 드림주는 어... 어 알겠어 하고 다시 집에 갈 생각으로 그럼 학교에서보자,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성시우가 야, 하고 부름

-어차피 늦었는데 저녁이나 먹고가라.


그렇게 성두식 성시우 드림주의 저녁식사... 자료조사 성두식 피피티 성두식 발표 성두식인 저녁식사됨

암튼 다 먹었으니 드림주 집에가야지 성시우가 데려다줘야지!!

근데 이새기 그냥 현관까지 같이 나오고 가라~ 할거같음 그래서 성두식이 늦었는데 데려다줘라 해서 데려다주게됨

oO(드림주:아진짜안그래도되는데지금ㅈㄴ개어색한데ㅈ댓다진짜)


어색한데 우째 같이 집에가지... 라고 걱정했지만 너무나 다행스럽게 시시콜콜한 잡담정도는 주고받았음

그러다가 갑자기 성시우가 근데 넌 왜 기분나쁘냐고 물어보겠지. 어차피 니 욕한것도 아닌데.

드림주는 아니 그래도 좀 그렇잖아 좋은일도 아닌데... 하면 흠... 그래? <이게 끝임

걱정해주는건가? 한마디 하면

그러니까 말이다... 니가 걱정해야할걸 내가 하고잇네,,, 에휴,,, 아무튼 너 성질좀 죽이고 그래라 어? 진짜... 근신처분이 뭐냐 학생이... 게다가 명색이 이사장님 아들에다가 축구부 주장인데.... 아무말없이 잠수나 "쳐"타고........ 드림주의 주절주절 잔소리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성시우는 드림주 정수리를 스윽 내려다봄

그 사이에 집앞까지 도착했겠지

에휴 아무튼!!! 다시 학교오면 잘좀하고다녀!!! 나 간다 들어가라! 책가방을 고쳐맨 드림주가 잘가라고 인사하자 성시우도 바람빠진 웃음 짓더니 허,ㅋㅋ 그래. 함



개인적으로,,,, 사회성없는 T(성시우)와 사회성있는? F(드림주) 정도의 관계가 보고싶다는것..



성시우 다시 학교나오면 드림주한테 먼저 인사함

ㅎㅇ

예전이랑 똑같음

대신..... 하나 다른게있다면 성시우가 드림주를 일방적으로 가만~히 바라볼때가 있음. 이유는 모름. 드림주도 첨엔 그러려니~ 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의식하게됨. 뭐지... 나 뭔가 잘못했나? 할말있나? <물어봤는데 둘다 아니라고만 함

공부하다가도 신경쓰여서 시선은 책에 고정한채로 야, 자꾸 왜쳐다보냐? 물어보면 그냥. 또는 흠... 이라는 대답만함

ㅈㄴ애매하거나 의문만 남기게함


-흠...

왜?

-아니다.

왜? 뭐가

-...

너 설마

-뭐

너 설마 나 좋아하냐?

-...

아니 진짜 왜 자꾸 쳐다봐

-그런가?



ㅋㅋ.......................................................이런 애매한관계 좋아서 마빡존나침



원래 하나둘셋넷다섯...구억성깔하는 눈눈이이 성시우

당한게 있으면 두배로 갚아주거나 자기 성 풀릴때까지 괴롭히거나 줘패는데

드림주가 뺨때리면 그대로 맞아줄거같음


물론 상황은 성시우가 잘못함 또는 너무 과도한 보복, 억지 등등... 누가봐도 이건 선 넘었다 싶은 행동을 보고 드림주가 먼저 손찌검한거

아마 얘 흥분하면 주변사람들 눈에 잘 안들어올거같으니까 드림주가 하지 말라고 소리쳐도 귓등으로 듣고 지 할말했을거임 (당연히 이래도 손찌검은 안됩니다.....)


암튼 뺨맞고나서도 다 때렸어? 한마디하고 말겠지

아픈기색 하나 없이 무표정으로.

순간 너무 놀랜 드림주가 복잡한 표정으로 눈물참는거 보이면 자기 뺨 때린손 꼬옥 쥐면서 품안에 가둔채로 꽤 아프겠네 이거.... 귓가에 속삭임

근데 그게 맞은 자신의 뺨을 말하는건지 때린 드림주의 손바닥을 말하는건지... 아무도 모름


이상하게 그 뒤로 축구부원들이 은근슬쩍 드림주한테 성시우 꼰지르거나 기댐

성시우도 드림주앞에선 얌전하다!! <가 실제로 그들 앞에서 증명되었기 때문......


-드림주선배 오늘 주장이ㅠㅠ

-선배 오늘 시우선배가ㅜㅜ

-림주야 시우좀 어캐해봐라...


다들 성시우랑 드림주가 못해도 썸이상 사귀는사이 정도로 알고있었으니까...ㅋ


근데 둘이 안사귐




















유성원


동생바라기 친누나 드림하기


중학교때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보고 유성원은 점점 삐뚤어지기 시작했으나

드림주는 자신이라도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됨


성원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갈 시기, 엄마는 집을 나가고 드림주는 알바를 하나씩 더 늘리기 시작함

원래 빡세다고 소문난 인문계열에 있었다면 이제는 상황이 180도 바껴버려서 얼른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특성화고로 전학한 드림주

알바는 저녁까지 하고 들어오느라 항상 유성원이 자고 있을때 아니면 자다 깨서 화장실갈때...ㅋ 잠시 보는거 뿐임


근데 어느 순간부터 집에 들어와도 얘가 안보이는거임... 이 시간까지 야자를 할리가 없는데.

싶을때 문이 열리고 유성원 들어옴


-아 뭐야..,


신경질적으로 문열고 드림주 함 보고 다시 들어가는 유성원

스쳐지나가는데 묘하게 담배냄새 나는거 같기도함


너 담배폈어?

-...

왜 이렇게 늦게들어와..

-...

저녁은 먹었어?

-...


유성원 아무대답도 안하고 걍 방에 들어가버림 <문까지 쾅 닫음

드림주는 입술만 오물오물대다가... 사춘기라도 온걸까, 어쩌겠음. 그냥 식탁에 우편물 올려놓고 정리하기 시작함

전기세 통신비 관리비... 등등 온갖 지불통지서들 뿐임

드림주는 막막할법도한데 한숨조차 안내쉬고 정리하겠지. 그렇게 새벽이 되어서야 자기방에 들어가서 책가방 품


그러고 한시간쯤 지났을까 유성원 방문 열림

애당초 아까 집에 들어왔을때 집나가기로 결심한 상태였던거임

어차피 드림주랑 같이 있어봤자 서로 말도안하고... 딱히 뭐 하는것도 없고... 지도 맨날 늦게 들어와놓고선 잔소리만 해대고 짜증난다고 생각하겠지

식탁위 수북하지만 정갈하게 정리된 우편물들 보고 혀끝 한번 차고는 현관을 나섬

그게 드림주과 유성원의 마지막 밤이됨


당연히 드림주 놀래서 울면서 전화도 ㅈㄴ하고 문자도 ㅈㄴ남기고.... 결국엔 학교까지 찾아감

외부인이라 빠꾸먹을줄 알았지만 동생 찾으러 왔다고 구구절절하니 교장실까지 안내받음


그러나... 교장실의 호출에도 유성원은 안옴

시간이 지나 드림주 알바도 가야해서 죄송하다 사과만 남기고 땅만보면서 교장실 걸어나옴

그리고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애들 보고 성원이도 축구 좋아했는데... 이생각 하면서 교문까지 걸어감


-야 저거 너 누나아니냐?


그 축구부에 유성원이 있다는걸 상상도 못하구............





결국 서로 못보고 지낸지 몇개월이 지나고... 휴대폰 요금도 드림주가 다 내고있었지만 어느순간 통지서가 안오기 시작하더니 뭔일인지 전화해보니 지불방법을 변경했다네

번호는 그대로인데...

매일매일 전화하는 드림주지만 받을리 없는 유성원....


하지만 갑자기 전화가 오게되는데


헉허윽..., 헉, 어디, 라고???

-여기 원중고 옆에 ㅇㅇ병원이요!!


드림주는 숨을 헐떡일새도 없이 계단을 두칸 세칸씩 막 올라갔음


[유성원]


문이 발칵열리고 침대에 반쯤 누워서 친구들로 보이는 애들이랑 떠들고 있는 성원이가 보임


성원아!

-아씨,...


애들이 유성원 눈치 슬~쩍 보더니 누가 불렀냐?의 짜증임을 알고 크흠... 그럼 저흰 이만...~^^ 하고 눈치껏 나가주는게 좋다

조은시간..되세요 누님..^^ 하고 나감


무슨일이냐고 물어봐도 묵묵부답임

이젠 냅다 등돌리고 누워서 대화자체를 거부함

단 한마디


-가.


드림주는 의자에 앉을 생각도 못하고 그저 침대 옆에 서서 한숨을 내쉬는가 싶더니...

유성원 귀에서 또렷하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

너가... 너가, 진,..짜, 죽는, 줄 알고...,

그제서야 유성원은 뒤를 돌아보며 드림주를 마주함

엉망이된 머리에 알바 도중에 뛰어왔는지 한손엔 앞치마가 쥐어져있었지

게다가 눈물까지 뚝뚝 흘리는 드림주에 어쩔줄 몰라하고...


-...

괜, 괜찮,아?

-...

많이, 안다쳤,어?

-...어.


유성원은 신경질적으로 나오는 버릇으로 혀를 쯧, 다시 차고는 드림주에게 왜 왔냐고하겠지

당연히... 너가 병원이라고 하니까... 걱정되잖아...

아니 애초에 집나간놈을 왜 자꾸 챙겨주냐고 신경끄고 살라고 슬슬 목소리톤이 올라가기 시작함


그래도... 넌 내 동생이잖아...


미련하기 그지없는 드림주의 대답


-씹.., 화라도 내보라고..

미안...

-씨바알 진짜...,





결국 드림주때문에 다시 집에 들어오긴함

마음한켠에 드림주에대한 죄책감도 없지않아 생기겠지


유성원 지불방법 변경하면서 번호도 바꿀 수 있었지만 드림주가 할 수 있는, 드림주랑 할 수 있는 유일한 연락수단이라 그대로 둔거임


드림주 알바갔을때 식탁 위 통지서들 보고 그동안 자기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거 전부 (의식주같은거) 드림주가 납부하고 처리하고 정리한거였음

이거 보고 조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답장이라도 해주겠지 이젠


성원아 오늘 집 몇시에 들어와?

-10

알겠어 저녁은?

-ㅇ

조심히 들어가!!




이러다가 드림주한테 뭔일 생겨서 연락 안되가지고 똥줄타는 유성원까지 봐야함












신동욱


이 컷이... 그냥 짝사랑하던 3학년 드림주 유학보낸 신동욱같음


-팔... 다 나을때까진 같이 있어준댔으면서....


저기 바보 낙서 밑에 빨간하트 드림주가 그려준거면 우짬..

정수리 너무 쳐서 원형탈모옴........



입학식때 단상에 올라간 학생회장 드림주 보고 첫눈에 반함. 예쁘고 안예쁘고를 떠나서 그냥 드림주 자체에 반한거임

저렇게... 어른스럽고 멋있을 수 있나? 자기랑 2살차이밖에 안나는데.


입학식 끝나자마자 수많은 인파속에서 드림주 찾으려고 두리번두리번거림

한참을 기다렸을까 거의 마지막으로 나오는 드림주를 발견하고는 냅다 가서 안녕하세요 선배님 하고 자연스럽게 인사함

드림주는 누구지 싶다가도 넥타이 색 보고 1학년인거 알게됨 그리고 옆에 [신동욱] 명찰까지 보고 어어...안녕. 하고 갈길 감

뭐야 이게 끝? 신동욱은 허무하다는 표정으로 계단을 오르는 드림주의 뒷모습만 쳐다봄


드림주 시야에 들려고 열심인 신동욱 보고싶다

등교때나 학교 복도에서나 하교할때나

선배~!

선배!!!

드림주 선배~

어케... 일부러 3학년 다 먹을때까지 입구 근처에서 음료수 두개들고 기다릴거같지

드림주는 처음에 얘가 왜이러나 싶고 굉장히 부담스러웠지만 뭔가.. 귀엽기도하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나둠

어차피 피해 끼치는것도 아니니까


축구부 예산관련으로 주장이 학생회장 만나러 갔다온다~ 하면 주장님!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자진해서 따라감

왜 따라오냐고 물어보면 축구부에 관련된 일이니까여?ㅎ <이럼

그렇게 늘~~~ 주장이 학생회장실 간다고 하면 자기도 따라가게 됨


하루는 곧 있을 연습경기 훈련때문에 차마 따라가지 못하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 주장을 보고 아차 싶겠지

아!!!....... 하지만 이미 주장혼자 다녀왔다고 너는 연습이나해라 하고 ㅠㅠ...어쩔수없지 풀죽은 상태로 연습재개함

하지만 이게 무슨 럭키인가

저 멀리서 걸어오는


-드림주 선배!!

동욱이 안녕.

-헉 네 안녕하세여!!

또 보네. 연습하고 있는중이야?

-네!!

열심히해.

-네!!!ㅎㅎ


부원들이 옆구리 툭툭치면서 뭐야 너 드림주랑/선배랑/학생회장이랑 아는사이야? 하고 물어보는데 신동욱 그냥 웃으면서 ㅎ네 뭐^^ㅎ 그렇죠ㅎ 함 어깨도 으쓱x967697 됨

드림주도 그런 신동욱 차가워보이는 얼굴이랑 다르게 행동하는거나 말하는거 귀여운 남동생 같다고 생각하겠지



어느날 점심시간이나 하교때 드림주 고백받는거 신동욱이 목격함

헛 싶다가도 숨어서 몰래 소리만 엿들음

얼마안가 약간 풀죽은채로 제 앞을 지나가는 한 남학생... 그리고 뒤에서 들리는 드림주의 여기서 뭐하냐는 소리

헉 선배!

차마 엿들었다고 솔직하게 말은 못하겠고 그냥 연습휴식겸 돌아다니고 있었어여 하는데

드림주가 거짓말~ 너 아까부터 있었던거 다 티나거든? 한마디에 헥,,, 웃으면서 거짓말 못할거같음


신동욱이 계속 드림주 힐끔힐끔 쳐다보자 드림주가 왜? 물어보면 고백 받으셨어여? 다이렉트로 물어봄

그럼 드림주 ㅋㅋ웃다가 아니. 하는데 신동욱 갑자기 입꼬리올라감 아 아니 이게아니지... 생각하면서 포커페이스 되찾은뒤 왜요?ㅎ 다시 물어봄ㅋㅋ

아까 풀죽은채로 제 앞을 지나갔던 학생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함. 동욱학생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거지~


나 곧 유학가거든.





그 뒤로 이상하게 드림주랑 만나는일이 줄어듬

서로 피하는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타이밍이 안맞는다던가 계속 하필 그날, 하필 그때 이렇게 돼서..

하지만 신동욱은 어찌됐건 축구부원으로써의 몫을 다 하기위해 곧 있을 경기를 대비해야했음

그러나 고강도 훈련을 너무 무리한 탓인지... 아직 자라나는 청소년인 그도 부상을 피할순 없었음


부모님에 이어 축구부원들, 반친구들까지 병문안을 와주고... 요 며칠간은 병원에서 상태를 보고 퇴원을 해야한다고 하니 학교는 물론 어디도 가지못하는 신세가 됨

하~~~~ 심심하다~ 싶어 창밖에 해 지는거 바라보고 있는데 문이 드르륵 열리는 소리가 남


-어?!


드림주 선배다.

응. 몸은 좀 어때? 드림주가 손에 편의점 봉투를 들고 신동욱 쪽으로 걸어옴. 선배랑 못만난지 얼마나 됐더라... 한 3년쯤 됐던가... 생각함 실제로는 한달도 안됨

요즘 너 바쁘더라. 드림주가 웃으면서 봉투안에 들어있던 비타오백 병들을 손에 쥐어줬음

그리고 자연스럽게 하나는 선반위에, 나머지는 꺼내서 냉장고안에 넣어둠


그동안 시험기간도 있고 드림주 유학준비로 비자발급이랴 서류준비하랴 바빴다고 함.

드림주는 웃으면서 말하지만 신동욱은 그 말을 듣자마자 다시 시무룩해짐. 손이 점점 시려오기도 하고.

속상해서 어떡해, 곧 경기일텐데... 심한 부상은 아닌거지?

왜 자꾸 나한테 질문만 하는거지..

왜 자꾸...,


신동욱은 되려 드림주에게 질문하고 싶은게 수백가지 였음

유학은 언제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잘... 지냈는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좋아해요 랑 보고싶었어요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신동욱은 당장 후자를 고를거임

근데 질문은 무슨 드림주의 물음에 대답도 못하고 갑자기 입술이 파르르 떨리더니

눈물 한줄기가 또르륵,,,, 흐르기 시작


눈물 닦아야되는데 한팔은 깁스하고 있고 한손은 꼴에 드림주가 준거라고 꼭 쥐고 있어서 어째 할수가 없음ㅋㅋㅠ

결국 드림주가 티슈 뽑아서 닦아주는데 마냥 귀여워서 드림주 ㅋㅋ왜 울어~ 하고 웃을듯


아마 드림주는 신동욱이 자기 좋아하고 있다는거 어렴풋 알고있을거임

둘다 아무말도 안하지만 얘가 날 좋아하는구나, 선배는 내가 좋아하는걸 알고있구나 생각하고 있음




신동욱 완전 건강~ 모든 경기에서 날뛸 준비 완. 세운고 완전체 출격 완.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어서 복귀후 주장따라 으잉 쯧, 하고 같이 주전선수 명단 학생회실로 전달하러감

드림주 선배~ 속으로 외치고 들어갔지만

다른사람이 앉아있음


어?


-드림주 선배는 어디가셨어요?

-아~ 드림주? 일정이 변경됐다던가?


아마 지금... 2시니까 공항이지 않을까? 어어 명단은 나 주면돼.



...

오늘 내 세상이 무너졋어

유학간다는게 오늘이라고는 못들엇어

이제 2년간 볼수도업어

너무힘들어 지금도 울고잇어

보고싶다 매일학교에서 보던 선배

너무너무그리워 내 목숨을 가져가도 좋아




그래도 이 갓기는 건강하게 성장해서... 축구로 비자를 받은뒤 드림주를 따라 해외로 갑니다
















양승호


공부 상위권인 모범생 드림주와 재능충 세미양아치 양승호


축구부 관련으로 볼일있어서 3학년 반 올라갔다가 성시우랑 대화중인 드림주를 보게됨

이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었음 주장 친군갑다~ 함


골목에서 담배피다가 드림주 지나가는거보고 먼저 어? 하겠지

드림주는 네? 하고 큰 키에 손에 쥔 담배보고 화들짝 놀라서 움찔 하는데 승호가 아 죄송요~ 하고 담배밟아서 꺼줌.


-시우선배 친구 아녜요?

아...아 시우 후배...에요?

-넹 같은 축구부ㅎㅎ

아... 아~ㅎㅎ.....................................................로 시작되는 정적... 그렇게 양승호와 드림주는 서로 안면도 트고 정식으로 이름도 알게됨


드림주 성시우랑 같은반+모범생이라 이사장이랑 안면식 죅금 있음

가아아아끔 축구부 3학년애들 유인물이나 개인 및 축구부전달사항 어쩌고... 이사장 자기가 깜빡한거 전해달라고 하는데 이사장->담임->드림주->성시우 이 순서로 전달됨

그렇게 찾아간 하자고의 축구부


감독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저... 안녕하세요... 이사장님대신 전달드릴게 있어서요.... 하면 오? 그래? 성두식이? 알겠다 하고 냅다 다들 집합!!!!!! 함

드림주는 아 아니 시우한테만 말하면 되는데......ㅎ.......ㅠㅠ 어쩔줄몰라하고 있으면 어느새 애들 다 집합해있음

드림주랑 아는애들 서로 안녕~하고 그 사이에서 누나 안녕하세용 하고 인사하는 양승호도 있음


-자 그래서 전달사항이?

어... 그냥 다음 연습경기 제대로 하는게 좋...을거라고 하셨어요

-그렇게만?

그리고 만약 질경우엔... 그...어.....음...

-뭔데?


다들 궁금해하고 있는 찰나 드림주가 계속 뜸들이면서 그게... 좋은얘긴 아니라서... 말해드려도 될지... 그... 음....~ 이러니까 감독이 그냥 말해봐잇~ 함


어... 씨바럼들 다 뒤질준비하라고...

하셨...

...


드림주의 그 말을 뒤로 정적이 된 축구부원들 사이에서 양승호만 재밌다는듯이 웃고있음




나~~~~중에 드림주한테 고백하는 양승호

하지만 너... 담배피잖아 싫어... 해서 충격받은 양승호 그날부터 금연들어감

이제 드림주 보이면 장초라도 돛대라도 아묻따 그냥 버리고 그자리에서 개빡세게 제자리뛰기함

너 여기서 뭐해? 하면 체력훈련이요ㅎ 하고 (실은 냄새빼려고 하는건데ㅎ)


-저 이제 진짜 담배 끊었어요 누나!!

으응 너  신발밑에 재 다 보여...


드림주 다시 갈길감

양승호 누나아ㅠㅠ 이러고 졸졸따라감





어느날 진짜 양아치한테 걸린 드림주... 이때싶 드림주 구해주고 환심을 사려고하는 양승호










서민준


테니스하는 드림주를 여친으로 만들어줘야만


같은 3학년 다른반 드림주는 테니스부 주장임

쾌활하지만 또 나긋나긋하고 누가봐도 서민준이랑 드림주보면 헤테로말려서 연애세포번식함

당연히 서민정이랑도 아는사이고 친함 서로 언니/민정아 하는 사이 <서민준이 모르는 걸즈토크도함


둘이 사귀기전에 서민준이 드림주 고백 몇번 거절했었으면 좋겠다

자기 집안사정이나 중학교때 민정이 일도 있고... 개인적인 트라우마로 이어진 사건도 있었으니까.

사귄다고해도 상대에게 제대로 해줄 수 있는게 있을까... 자꾸 자기 트라우마가 걸리니까 괜히 상대에게 미안한감정 생기거나 만들게할거같아서 거절한거임


첫만남은

생초면인 드림주가 갑자기 서민준한테 수줍게 첫눈에 반했다고 함

서민준 당황해서 어?... 어???? 어?......... 하는데 드림주도 그 반응에 당황해서 얼굴 확 빨개짐

그 상황에서 서민준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어... 그, ...미안... 하고 뒷머리 긁적임


멀리서 이 둘을 본 축구부원들이 ㅁㅇㅁㅇ~~~~ 하는데 드림주가 고개 푹 숙이고 다시 가는거 보이니까 그제서야 우르르르 다 달려와서 뭐냐뭐냐뭐냐 서민준 이새끼 뭐냐? 뭐냐?! 이러는데 정작 서민준 당황+벙쪄서 아무 반응도 없음

그래도 시선은 저~~~기 뛰어가는 드림주 뒷모습에 가있음


드림주가 아니라고 축구부 힘내라고 곤란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한뒤 간거였거등

게다가 정말... 터질듯 빨개진 얼굴로 부끄러워 어쩔줄 모르는 몸짓하나하나가... 계속해서 서민준 머릿속에 턱 박힘


뒤늦게서야 드림주가 그때 첫눈에 반했다고한거... 고백이 아니었다고 말함

어? 진짜???? 놀라서 당황하는데 드림주도 어,,뭐... 그냥 ㅎㅎ 얼버무리다가 진짜... 왜일까?ㅎㅎ 하고 장난스레 웃어보임

그러다가 갑자기 너가 너무 멋져보였나봐. 이러는데 서민준 머리 띵~ 하고울림

얘는... 드림주 얘는........... 그 자리에서 바로 고백박고 사귀게되겠지


사귀고나서 민정이랑도 알게되고 스포츠기사 특집! 으로 테니스부 인터뷰 나갔을때 마침 연습이 일찍끝난 서민준도 같이 가게됨

자기랑 있을때랑은 딴판인 날카롭고 진지한 얼굴로 코트에 서있는 드림주가 보이겠지

감독이 불러서 여기 인터뷰나왔다~ 대화하는 드림주... 수건으로 땀닦ㄷㅏ가 자기랑 눈마주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 베시시 웃으면서 손흔들어주는 드림주보고 서민준 침꼴깍삼킴


언니!! 하고 달려가는 민정이랑 그 뒤에서 뒤따라 걸어오는 서민준

아직 숨고르고 있는 드림주의 살짝 붉어진 볼을보며 평소와 상반되는 모습에 가슴 어딘가에서 찌릿함을 느낌


민준이도 안녕.

-어, 어 안녕.


미치겠다 서민준.... 진짜 이게 뭐라고 이게 뭐라고 별거도 아닌데 얼굴도 심장도 터질거같고... 손은 물론 발이고 등까지 땀이 줄줄나는거같음 목소리도 파르르 떨리는거같고... 숨을고르며 침 꼴깍삼키는데 이 소리마저 드림주한테 들킬까봐 조심스러움

처음 야동이라도 본 청소년기의 소년마냥....... 잠시 눈을 감고 속으로 오늘 했던 연습 되짚어보고 있는데 누가 자기 어깨 툭툭 건드리길래 눈 뜸


뭐해?


드림주가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음

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속으로 깊은 한숨내쉬고 아니, 아무것도... 인터뷰는? 물어보면 인터뷰는 진작 끝났고 민정이는 기사 정리해야한대서 먼저 돌아갔다고함

오빠 훈련끝났다구 했으니까 같이 돌아가!! 하고 먼저 갔대... ㅋ...서민준 안그런척 자꾸 입꼬리 올라감




어느날은 드림주가 뒤에서 민준아! 하고 어깨 터치했다가 서민준 개놀래서 본능적으로 팔꿈치 나가는것도 보고싶다

퍽소리가 아니라 진짜 둔탁한소리나서 누군지 모르겠지만 헉..한 서민준

눈앞에 보이는건 쓰러진 드림주와 얼굴은물론 바닥까지 흐른 피 보고 사고정지되고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덜덜 떨리는손으로 119부름


손 덜덜떨면서 드림주폰 들고있고 다른 한손으론 드림주 손 꼭 쥐고있음

분명 드림주 손 안움직이는데도 덜덜덜떨리는거 보임


의사소견으론 크게 다친건 아니고 단순 외상이라 치료 받고 푹쉬고 하면 된다고 함

근데 흉터가 남는건 어쩔수 없댔음


드림주가 잠(인지 기절인지)에서 깨고 서민준은 진짜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다른말도 없이 그냥 미안하다고만 함

드림주는 그냥 웃어보이겠지 서민준은 그게 헤어짐의 암시...구나 생각할듯


집에 돌아가는길에 역시 자기는... 안될것같다고 누군갈 만나기전에 우려했던 요소들이 자꾸 생각나서 결국 헤어지는게 맞겠지... 생각함

아마 그 결론을 짓는데엔 아까 드림주가 말없이 웃어보인것도 한몫함


다음날 병원가서 드림주한테 솔직하게 털어놓는데

어째... 그래도... 그래도 실은 헤어지고싶지 않다는 한마디를 결국 할거같음

자기 이기심일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드림주 네가 너무 좋다고... 미안하다고도 하는데 드림주가 서민준 이름 부르면서 나도 네가 좋아 민준아. 함


요즘은 흉터나 멍빼는 연고 잘 나오니까 괜찮다고~ 후유증이 남는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말함


아마 이 일이 있고나서 드림주가 뒤에서 서민준을 터치하는 일도

서민준이 드림주를 대하는 태도도 한층 더 조심스러워짐




별개로

드림주한테 다른 의미로 두근거림 느끼는것도 보고싶음


테니스 선수들은 분조장오거나 개빡치면 라켓 바닥에 처때려서 뿌수는걸로 감정 페이스 조절한다던데 (줏어들은거라 정확하지않습니다)

그날따라 연습이 잘 안풀렸던건지 진짜 아무 감정없는 표정으로 빠각 빠각 빠각 라켓 바닥에 부수고있는 드림주...

그리고 그런 드림주 뒤로 부서진 라켓 여러개있는거 보고 서민준은 다른 의미로 침을 꼴~깍 삼켯답니다











아래는 암것도업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이 궁금하세요? 포스트를 구매하고 이어지는 내용을 감상해보세요.

  • 텍스트 36 공백 제외
1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