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혼자키도2016.07.20 · 조회 29 · 좋아요 1 혼자 있을 때마다검은 공기에 남아 있을 때마다손가락이 간지럽다팔뚝이 간지럽다목이 답답하다옷을 벗으면 배가 얼룩덜룩하다누워서 내 위를 긁는 손을 상상한다검은 거울 뒤 기다란 눈이가만히 있으라 말한다검은 천장이 낮아지고 빛은 없다귀에 날 부르는 사람들은 조용하지 않다검은색을 이루는 붉고 파란 점들 역시시끄럽게 돌아다니며 내 숨을 가로막는다참을 수 없어진 나는 펜을 찾는다.키도 키도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후원하기 태그시이전글작은 역에서다음글것들글 주저리구독자 1명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