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가 한 톨도 느껴지지 않아."

"내 몸이 이렇게 무거웠나?!"

"추워... 춥다고!"


[새 법이오! 새 법안이 통과되었소!]

/ 결투장


"마나가 안 느껴진다고?"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

"이런 일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나 기득권 세력 드래곤, 엘프

약자 세력 오크, 아일런, 악마

기술자 세력 드워프, 고블린

기타 세력들 천사 등등


등등이 마나까지 얼어붙었는지 마법을 사용 할 수가 없어 더 이상 기득권이 기득권이 되지 못하였다.

모든 인간이 마나와의 이별을 겪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많은 인간이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를 겪게 될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추위에 강한 종족조차 모포를 둘렀다.

폴리모프를 하지 못한 채로 마나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드래곤들은 대다수가 얼어 죽었다.

기술자인 드워프와 고블린은 마나가 아닌 과학과 석탄의 은혜로 다른 종족에게 온기를 베풀어주었다.


아직도 자신이 기득권인줄 알았던 종족들은 이기적으로 행동을 하자 새로운 법령, 결투로 공정함을 배웠다.

주먹은 법보다 가깝다고 했지만 주먹이 법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고 말이다.

오크의 거칠고 단단한 주먹은 폴리모프 드래곤의 살덩이에 닿자 끔찍한 비명으로 배출되었다.

추위에 떠는 천사를 본 악마는 날개 속에 들어가 온기를 나누어 주었다.

아일런은 특유의 지구력으로 드워프를 도왔고 고통에 신음하는 드래곤을 인력으로, 인력을 담당하는 감독관이나 그들을 돕는 노동자가 되었다.


붉은 온기를 내뿜는 발전기는 하나의 종교가 되었고 기득권 이었던 종족은 마나를 되돌려 주기를, 약자였던 종족들은 추위만 가시기를, 기술자들은 그저 묵묵하게 이 추위만 지나가기를 기도한다.


프로스트 펑크, 마나 아포칼립스의 시대다.



~~

* 아일런 : 지금 우리 종족을 저 세계에선 아일런이라고 칭함


작가의 말 :

이어지는 내용이 궁금하세요? 포스트를 구매하고 이어지는 내용을 감상해보세요.

  • 텍스트 36 공백 제외
1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