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OK인 사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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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상호기심


조형이랑 지상 연습겜 하는데 드림주가 놀러온 상황이었음 좋겠다

당연히 감독이랑도 아는사이일거고 마침 마지막 라운드라 감독특권으로 조용히 빈 벤치에 앉아서 구경함 뱅 출전한거보고 어. 한마디 하지만 감독의 알고있다. 한마디에 드림주도 입다물고 가만히 시합 구경함


뱅찬... 무릎 괜찮은가... 저래 뛰도 괘안나... 수술했다캐도 절대 무리는 안된다캤는데... 또 아프면 우야노... 농구 평생 못하는거 아이가... 근데 쟈는 왜자꾸 뱅만 쫓아대쌌노... 암만 수비한다해도 글치 무릎아픈 아를 상대로 저라면 쓰나... 잘하긴 하네... 마... 근데 남고생이라 그런지 다들... 길쭉길쭉하네... 농구하는 아들이라 더 그른가 의식의흐름대로 생각할때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고 애들이 벤치로 돌아옴


지상고는 벤치로 돌아가고 나서야 자기들끼리 얘기 주고받음 조형고 학생인가? 교복 안입고 있다이가. 맞네. 머고 그럼? 그냥 아는 아 아이가. 와 사복인데 그럼? 내가 아나. 에휴... 준수의 한숨을 마지막으로 다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데

넘기려고했음

초원이를 포함한 다른 3학년 애들까지 누나라고 부르는걸 듣기전까진...


-햄 근데 왜 다들 누나라고 하시는

-누나? 아 드림주?ㅎㅎ 나랑 동갑이야

-ㄴㅔ?


스물하나였나...? 병찬이 뒤로 스윽 드림주보면서 스물하나였나... 마 성인이었네. 속으로 자기랑 그럼 4살 차이네 아 아닌가 내 빠른년생인까... 5살인가 이런생각함 병찬이는 상호보고 ^^? 이대로 있고

뒤에서 드림주가 뱅찬~ 하고 오면서 오늘 경기 잘봤어~ 도란도란 얘기하다가 기상호 사알짝 뻘쭘 하다 생각할때쯤 드림주가 안녕 하고 인사 건넸으면 좋겠다


아 안녕하세여...ㅎ 하고 머슥하게 인사하는 상호에게 드림주가 오늘 경기 잘 봤어 너 되게... 잘하더라ㅋㅋ

하고 웃는데 상호도 아 아입니다 그냥 뭐... 예ㅎㅎ... 함

병찬이 상대로 그렇게 수비하는 사람 처음봤어. 1학년이야? 키도 되게 크다ㅎㅎ 하고 웃고 뱅찬도 옆에서 그지? 상호 대단해~ 하고 같이 웃어주는데 상호는 그냥 그 두사람 앞에서 머슥하게 웃음 근데 그와중에 드림주 여자라고 심장은 또 오질라게 뜀


기상호... 되게 친해지기 쉬울거같은데 친해지기 어려울것같은 사람 탑3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의외인 부분에서 어?...아.. 싶은 부분 있을것같아서 좀 서운해질때 있음 (이분야 갑 박병찬) 희찬이나 다은이 정도의 관계로 지내려면 무언가의 벽을 뚫어야할것같은... 그런 느낌임

극단적으로 말하면 희찬이랑 다은이를 포함한 농구부 햄들이 있는데 굳이 여기서 더 친구를 만들어야하나 < 이까진 아니겠지만서도 굳이 먼저 다가가진 않을것같아... 다은이나 희찬이는 반에 돌아가면 장난정돈 칠 친구 몇명있는데 상호는 되게... 인사정도만 주고받을 관계의 친구만 있을듯한


아무튼 기상호랑 친해지려면 무언가를 깨야만하는데 ,...




-상호! 빨리 온나

-어 어 알았다


저 가보께요 햄. 누님도 안녕히계세요. 꾸벅 인사하고 벤치로 돌아가는 상호

근데 와 아직또 심장이 뛰노?


-희차이

-와

-아래로 4살차이면 좀 그릇나?

-머가

-내.. 내 심장이 계속 뛴다

-심장은 원래 뛰는거 아님?


심장이 계속 뛴걸 봐서 내 첫눈에 반했나... 아님 그냥 여자라서 그런기가...

어느쪽이든 착각해서 드림주한테 호기심생긴 아기상호 보고싶다


근데 이미 박병찬이랑 사귀는 사이인 드림주여도 재밌겠다




헷갈리실까봐

박병찬 1학년(17) -> 2학년(20) -> 3학년(~21)

드림주 1학년(17) -> 2학년(18) -> 3학년(19) -> 대학교 (~21)








2.

기본프사 성준수랑 카톡하다가 준수야 넌 왜 프사가 없어? 물어보면 그냥 할게없어서. 함

귀여운걸로 좀 바꿔봐ㅋㅋ 하고 2분뒤에 확인해보면 드림주 셀카로 되어있음


여자를 많이 사겨봤을것 같진 않은데 배려나 친절이 몸에 베여있을것같지 그게 당연하다는듯이

드림주가 너 모든 사람한테 이래? 유죄다 진짜 이런식으로 말하면 뭐가? 이럼 < 진짜 뭐가 뭔지 몰라서 그럼

그래놓고 속으로 땀뻘뻘흘림 드림주 한정으로 뚝딱대면서 안그러는척 속으로 생각 많은거 보고싶다


남자애들이 무슨 어이없는소리라도 하면 에휴 쯧 하고 볼거같은데 여자애들이 그러면 최소한의 반응이라도 해줄거같아


클리셰지만 장애물 경기 마지막 쪽지 받고 드림주 찾으러가는거 보고싶음 그 메이드복입고 드림주 앞에서서ㅋㅋ 그.. 잠시와봐 하고 드림주 데려감 왜? 왜? 물어보는 드림주에 아니 그냥 좀 그.. 같이 가 하고 손잡고 결승까지 감

자기 애인한텐 아무렇지 않게 애정표현도 하고 더 달달하게 대하는것도 좋은데 왜이렇게 뚝딱대고 서툴러하고 부끄러워하는게 보고싶은지...


-저거 와 손잡노

-니 모르나 둘이 사귄다이가

-미칫


그렇다 이 둘의 관계는 농구부중 재유만 알고있었다.... 공태성은 속으로 저놈의 전하 성질을 버티는 여자가 있나 이럼 근데 어째.... 손잡은거랑...... 성준수의 표정이........... 둘의 분위기가.................... 공태성은 그만 생각하기로함


-햄 많이 더우세요?

-귀까지 빨간데예 괘안심까


한 여름의 체육대회라 살았다 성준수!


여담으로 이 날의 MVP는 김다은이었다고









3. 농구선수 드림캐와 복싱선수 드림주


3-1. 최종수의 경우


사실 이 둘은 고등학교때부터 사귀는사이였음 근데 둘다 굳이 말안하는 성격이고 (물론 남친있냐 물어보면 ㅇㅇ라고 해서 아는 애들도 있음) 서로 바빠서 같이 있는걸 잘 못봐가지고 애들이 모름...... (쫑:저는알아요)


한 놈은 농구스케줄하느라 바쁘지 한 놈은 샌드백 패느라 바쁘지 둘다 체육관에 갇혀 지내는건 똑같은데... 코리아 체대입시의 스케줄로 인해 서로 얼굴 보기가 너무 바쁜것임

물론 문자나 전화는 한다 < 최종수 문자하는거보다 전화하는거 좋아했음 좋겠다 문자는 느리고 타자치는것도 귀찮을뿐더러 전화로하면 편한데다 목소리도 들을수 있으니까ㅎ 드림주가 전화안받으면 [전화받아] 문자 남겨놓고 5분뒤에 연락없으면 [보면 전화해] 보냄


@



관절염이래

-뭐?

무릎 쓰지말라더라

더 이상 못버티면 수술해야한다고


드림주 무릎 통증으로 선수생활 사형선고받고 일상속에서도 말수도 점점 줄어들고 나날이 우울해지는게 보이겠지 하루 아침에 갑자기 관절염이라니... 드림주는 병원에서 갔다온 뒤로 침대에서 일어날 생각을 안했음. 종수도 그런 드림주만 바라보다가 몇마디 하려다가 그냥 쉬고있어 한마디만 하고 머리 비우러 러닝하러 나갈듯 그렇게 숨소리도 안들릴 정도로 고요해진 집안...


러닝은 무슨 뛴지 10분째 안되서 근처 벤치에 털썩 앉은 종수... 별로 뛰지도 않았는데 왜이렇게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거지. 당연함 최종수라고 안그럴까. 고등학교때 만났던 한 사람이 생각나서 헛웃음 나옴.  그때 내가 뭐라고 했더라. 다리병신? ... 머릿속을 비우고 싶어도 고개를 푹 숙인채 러닝화를 신고있는 자신의 발끝만 바라봄

내가 너 대신 무릎이 아팠더라면... 이런 생각은 안할것같음 왜냐하면 최종수 그에게 있어서 농구도 드림주만큼 포기하고 싶지않은 포기하지 못하는것이기 때문에...





3-2. 전영중의 경우


드림주가 몸쓰는거 좀 아니꼽게 생각할거같음

생각보다 보수적이었음 좋겠다 물론 드림주 네가 한다니까 뭐... 말리지는 않는데... 굳이 해야할까? 응? 학교 끝나고 오늘도 패러감ㅂㅂ 연습끝나고 연락해 하는 드림주한테 항상 저 말함

그래놓고 드림주가 오늘 링 올라가는데 보실? 하면 꼬박꼬박 와줌


방과후 농구연습까지가 하루의 일상인 원중고에서, 전영중 연습들어가기전 드림주한테 연락하는 시간 정해져있음

시작전, 휴식, 끝 딱 세번연락함ㅋ.. 괜히 연락 더 하면 지가 더 좋아하는거 티날까봐

애초에 폰 들고있는 시간이 얼마 안돼서 전화보단 문자를 선호할듯 전화하면 자기전에 잠깐 정도


아니면 완전 앞뒤다른(욕X) 드림주랑 붙여놓고싶다

내앞에선 조용하고 범생이같은 드림주가 방과후엔 복싱선수?! 이런느낌인거죠


@



-뭐?

아무말 안해도돼.

-지금 그게 무슨말이야?


너한테 있어서 농구도 포기 못하는거 알아. 나한테 있어서 너도 소중하고, 복싱도 소중하니까. 그래도 나 때문에 괜히 신경쓰이게 하고싶지 않아. 그러니까... 그냥 계속하라고.

그때... 네 말대로 그만둘걸 그랬나봐.


결국 자신이 했던말을 드림주 입에서 꺼내게 하고만 전영중

하지만 본인은 정말 그런뜻이 아니었는데... 드림주가 포기못한다는걸... 열심히했던걸 자신이 제일 잘 알고있기에 부정도 못하고 뭐라하지도 못하고... 그냥 막막한 그런상황이 보고싶다에요







3-3.


-거짓말이지?

-포기하는건 나 하나만으로 족한데

-하하...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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