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무기력, 성과... 스스로가 너무 게으르고 아무것도 안하는 무쓸모 인간 같아서 울적해질 때엔 청소를 하고, 몸을 움직이라고 하잖아. 나의 온 신경을 외부자극을 향해 돌리는 것이지. 그렇게 성취감도 생기고 활기가 생길 수 있다지만 사실은 내면과 싸우거나 이해하기 위해 절대적인 양의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외부자극이 없는 삶을 살아보니 결국 지난 시간동안 이유로 갖다댔던 것들이 대부분 타협과 외면을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내가 더 이상 탓할 것이 없게 되니 마음이 방황을 하게 된 거야. 

그리고 자책을 하게 된다. 


자책은 얼마나 해야 독이 되지 않는 걸까. 긍정적 자책이라는 것이 존재하나? 자기 반성과 자책의 차이는? 자책과 자기 반성은 꼭 묶여야 하는 것인가? 나는 반성은 해도 자책은 안했는데. 

...

그림 /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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