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건 사람이고 짖는 것은 개요
아마도 난 한 마리 짐승이였나 보오
사랑하여 죄송했다 얌전히 고갤 숙이고
목줄을 풀어헤쳐 나는 그만 가오


달하는 건 마음이고 이미 사건은 개요
완벽을 논하기에 모자란 것을 아오
그대와 함께한 삶 매일 아침이었으니
그대가 떠나간 날 난 겨우 잠을 청하고


발하는 건 빛이고 펼친 건 내 날개요
우린 한 번도 서로 오점인 적 없소
여긴 낙 있고 적 없고 정 있소
그대 있는 곳이 무릉도원이자 곧 유토피아니


신은 없다하면 난 그제야 존재하고
어린아이같은 당신을 선망하오
이별이라 함은 나 고이 보내니
날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오


안녕하세요 ENFJ 지옥의 연성러입니다! 다양한 글을 읽고, 많은 분들과 친해지고 싶어요 작가를 꿈꾸고 있어요 > ♡ <

B.B. 검은나비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