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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즈랑 드림주 셋 다 먹심 쩔어서 아침부터 급식이야기하면서 평소에는 맛집 뿌수기 하고 싶다... 스나는 츄펫토 말고는 흥미가 없어서 드림주가 열심히 먹이겠지. 배구부 연습 때문에 바빠도 시간 쪼개서 다니는데 평일에는 한번씩 간단하게 먹고 주말에 계획짜서 쭉 코스 돌면 좋겠다,, 주말에는 줄 서서 먹는다는 마제소바 집 갔다가 얼얼한 입 설빙가서 식히겠지.. 앗츠무는 통통메론, 오사무는 티라미수, 드림주는 인절미 시켜서 1인 1빙하는데 부족하다면서 떡볶이까지 시키면 좋겠다. 설빙 떡볶이 맛있어요,, 어쨌든ㅋㅋㅋㅋㅋ


 같이 먹으러 다니니까 맛있는 거지, 혼자는 잘 안 먹는 드림주면 좋겠다. 그래서 애들 경기 준비하는 시즌이 오면 바빠서 같이 못 다니니까 택배로 유명한 타르타나 빵 시켜서 체육관가서 연습 전에 같이 옴뇸뇸 할 삘,, 


아츠무, 오사무. 니 친구 왔다.

아씨, 내 친구 없다. 스나 스파이크 한번 더 쳐도.

츠무, 오늘 림주가 마카롱가져온댔다이가.


긴지마가 츠무사무 부르는데 앗츠무 연습할 때 건들이니까 신경질내다가 사무 말에 그제서야 앗차하고 뒤돌아보겠지. 그러면 마카롱 상자 양손으로 들고 방방 뛰는 드림주 발견할 것 같다... 경기 앞둔 준비시즌에 잔뜩 예민한 앗츠무도 드림주가 간식 가져오면 강아지마냥 쫄쫄가서 먹겠지,,, 그렇게 열심히 먹다보면 부원들 하나 둘 씩 오니까 스나나 키타, 긴지마 손에도 하나씩 쥐어줄 드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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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무 빵 받고 냥냥펀ㅊㅣ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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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오삼불고기에 매점에서 새우깡까지 조진 드림주 나른함에 5교시 살짝 졸다가 다음시간 체육 준비하겠지,, 체육복 위에 치마 입던 드림주 조금 널널 했던 치마가 딱 맞는 거 보고 당황하면 좋겠다. 이게, 이게 딱 맞으면. 이거 한 치수 크게 산, 어, 옷 갈아입다가 혼잣말 터진 드림주,,,, 스스로 살이 쪘다는 걸 인식하는 순간 세상이 곱게 보일리가 없음. 다 갈아입고 나가려는데 림주 기다리는 미야즈 쳐다보겠찌

뭘 그리 쳐다보노, 할 말 있나.

? 내 얼굴에 뭐 묻었나?


츠무랑 사무 얼굴 번갈아 쳐다보던 드림주 평소와 다름없는 미야즈에 기분 팍 상한다,, 밥은 같이 먹으러다니는데 왜 자기만 동글동글해진건가,,, 언제나 한결같은 미야즈에 자기도 똑같겠지, 라고 생각했었던터라 이렇게 찐 줄은 몰라서 더 충격먹은 드림주,, 고렇게 체육수업도 끝났는데 아까부터 저기압이었던 드림주보던 사무, 자기가 먹던 초코우유 빨대를 입 앞에 대주겠지. 자연스럽게 수혈받듯이 초코우유 먹는데 순간 아츠무가 또 앗츠무 하면 좋겠다

뭔데, 니 살쪘나? 쪼매 동그래진 것 같은데.


초코우유 빨대에서 입 떼자마자 아츠무가 드림주 볼따구잡고 꾹 잡아댕기면서 아닌가, 맞는 것 같은데. 하니까 옆에 있던 사무도 드림주 쳐다보겠찌

낸 잘 모르겠는데.


사무 말에도 여전히 찹쌀떡마냥 말랑한 드림주 볼 만지작거리다가 나중에는 확신이 찬 목소리로 살쪘네~ 하는 앗츠무... 평소 같으면 손 휘적거리면서 귀찮다고 할텐데 드림주, 좀 전에 살찐 걸 인식한 상황에서 쐐기 박는 아츠무에 정색하고 아츠무 노려볼 것 같다. 드림주의 사나운 눈빛에 사무가 그만하라는 듯이 츠무 툭툭쳐도 눈치없게 웃는 우리 츠무.... 사무, 얘 볼따구 트지겠다. 보이제? 하다가 결국 드림주한테 정강이 발로 까이면 좋겠다. 

배구바보 둘은 매번 몸을 움직이다보니 활동량이 많은데 드림주는 움직이는 게 제일 싫은 집순이,, 이러다가 굴러다니는 게 아닐까, 생각하니 큰일나겠다 싶어서 다이어트 결심 탕탕탕 한다.. 


저기압이었던 드림주에 츠무랑 사무 걱정은 했지만 그렇게 심각한 상황으로는 받아드리지 못했던 게 드림주 세끼 먹고 후식까지 챙겨 먹는 애라서 저 먹보가 하루만에 군것질을 끊을 수 없다고 생각했겠지. 셋이서 체육관 걸어가는데 사무가 긴가민가하다는 듯이 말 꺼내면 좋겠다


진짜 다이어트 할라나? 

저래놓고 내일 또 매점에서 빵 사묵겠지. 


근데 기분은 많이 안 좋아보이더라, 내일 초코소라빵 하나 사줄라고. 하면서 괜찮다, 괜찮다 하는 츠무에 사무도  작심삼일 잘하니까 포기할 것 같긴하다, 하면서 고개 끄덕거리겠지.. 이와중에 스나는 힐끗 쳐다보다가 고개 갸웃거릴 것 같다...속으로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도 입 밖으로는 안 꺼내겠지 그냥 속으로 내일 좀 사려야겠다. 싶을거야. 그리고 스나의 촉에 딱 맞아 떨어지게 드림주,, 빡세게 결심했다,, 

다음 날 바로 츠무가 매점가자고 드림주 어깨에 팔 두르면 팔꿈치로 츠무 명치 치고 그냥 갈 길 가겠지. 명치 잡고 주르륵 쓰러진 츠무 찍는 스나랑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옷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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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주 매번 살 좀 찌면 바로 식단 조절하거나 굶었을 것 같다. 평소에 먹는 량에 절반만 먹어도 살 빠졌겠지,, 빼는 방법은 많지만 집순이 드림주, 운동은 싫어서 군것질을 안하겠지... 옆에서 젤리 우물거리는 츠무가 장난으로 하나 주까? 하다가 정색의 눈초리 받고나서 아무도 안 놀리겠지... 평소에 잘 먹던 애가 갑자기 아무것도 안 먹으니까 완전 좀비마냥 책상에 쓰러져있을거야.. 그거 본 츠무사무 놀래서 뭐라도 먹일려고 할 것 같다. 사무는 아침마다 와가지고 편의점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주면서 그래도 아침은 먹는거다, 저녁에 작게 먹으면 된다. 하면 츠무는 당 떨어지면 큰일이라면서 젤리나 초콜릿 이런 거 잔뜩 사주겠지. 둘 다 드림주에게는 꽤나 힘든 상황이겠지만.... 드림주 사무 말에 저녁에 폭식할까봐 샌드위치 조금씩 먹으면 둘 다 팍팍 좀 먹으라고 뭐라하겠지.


살 빼는거면 같이 운동해주까.

그래, 아침에 같이 로드워크하면 된다이가.

운동은 싫어.

미야형제들 할말이 없다는 듯이 쳐다보다가 니가 그래서 살 찐기다. 하고 드림주 성격 건들인 츠무, 오늘도 명치를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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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먹는 것보다 훨씬 줄여서 먹으니 당연히 빠르게 살이 빠지겠지. 하지만 이러다가 또 먹으면 또 요요가오는 뫼비우스의 띠가 반복될테니 그제서야 하고 싶은 운동 정해서 할 삘,,  사실 홈트하려고 했는데 침대가 있는 이상 집순이는 이불 안을 벗어날 수 없어서 요가나 필라테스 다닐 것 같다. 먹으려고 운동하는 드뤔주,, 포니테일로 머리 질끈 묶고 레깅스 신고 다니는데 주위에 시설이랑 괜찮은 곳 고르다보니 집이랑 좀 멀어졌겠지. 10시, 11시 마감하는 시간까지 운동하고 나오면 1층에 배구공 가지고 있는 츠무 사무 기다리고 있으면 좋겠다ㅜ


가는 길에 타코야끼 무러가자. 해서 근처에 단골 타코야끼집가서 옴뇨ㅁ뇸하고 옆에 있던 명x핫도그까지 조지고 드림주 집 데려다주는 미야형제 누가 좀,,, 주세요,, 다시 맛집부수기 시작하면 좋겠다,,,ㅜ 요가 다니는데 절대 로드워크는 안했으면 좋은 게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서 밥 먹는 게 좋지 아침부터 뛰기 싫어서,, 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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