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꿈꾼다 - 한희정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


 집 안에 들어오고 나서도 병원에는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다성이 때문에 나는 구비해 놓고 한 번도 써 보지 않은 구급상자를 열게 되었다.


 “베인 상처는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 거야….”


 인터넷으로 상처 치료법을 열심히 검색해 보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다성이의 상처를 볼 수 있었다. 다행히 상처가 그렇게 깊지는 않아 집에 있던 도구로도 치료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간단히 치료하고 내일 꼭 병원 가는 거야.”

 “응….”

 “이 휴지는 뭐야? 이렇게 너덜너덜한 거 두르고 올 시간에 치료나 받고 오지.”

 “걱정할까 봐….”


 다성이는 내 말에 피식 웃고는 내가 걱정할까 봐 휴지를 둘렀다며 웅얼웅얼 변명했다. 기가 찰 노릇이었다. 내가 걱정할 것을 걱정한 사람이 이런 꼴로 내 앞에 나타나다니. 한 대 쥐어박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어쩌다 다친 거야.”


 다성이는 자신의 손을 보느라 살짝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올려 천천히 나와 눈을 맞췄다. 아직 온전히 뜨이지는 않은 눈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을 잘 전할 수 있는 사람의 눈빛이었다. 다성이가 무거운 입술을 천천히 열어 내게 말을 꺼냈다.


 “…연수야.”

 “응.”

 “…엄마가 너한테 나랑 헤어지라고 했어?”


 다성이의 한마디가 단번에 내 몸을 옥죄었다. 다성이 어머니께서 내게 다성이와 헤어지라고 했을 때보다 더 입을 열기가 힘들었다. 다성이만은 영원히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이었다. 내가 오랫동안 눈만 깜빡이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자 다성이의 눈에 천천히 눈물이 차올랐다. 속눈썹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눈물이 비뚜름하게 꺾여 있던 고개 때문에 다성이의 콧날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입 안의 여린 살을 씹었다. 그렇게 하면 할 말이 생각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했다. 입술을 짓이기면서도 나는 다성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상처가 왜 났는지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아까 전에 나에게 했던 미안하다는 말도 저 말 한마디로 어떤 일에 대한 사과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다성이는 나를 계속 빤히 쳐다보기만 하다가 이내 내 쪽으로 다가와 나를 살며시 끌어안았다.


 “…나 다 알아. 그러니까 나한테서 멀어지지 마. 어차피 이제 멀어질 수도 없어. 내가 말했지? 난 한 번 마음 준 사람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고. 넌 나 배신도 하고, 내가 마음도 줬으니까 이제 절대 못 빠져나가. 도망치려면 달나라에나 가야 될 거다….”


 옆에서 들리던 나지막한 목소리가 그쳤다. 그리곤 다성이는 잘게 떨리는 두 손으로 내 양팔을 꽉 붙들고 천천히 몸을 떼 내게 눈을 맞췄다. 가까운 거리에서 보이는 거라고는 진한 쌍꺼풀이 자리 잡고 있는 다성이의 두 눈뿐이었다.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다성이의 눈썹, 코, 인중, 입술….


 -쪽


 내 입술에 다성이의 부드러운 입술이 가볍게 닿았다 떨어졌다. 말캉한 것이 나의 아랫입술을 누르고 도망치듯 떠났다. 나는 다성이의 얼굴이 점점 멀어져 시야에 이목구비 전체가 다 들어오기 전에 급히 한 손으로 다성이의 뒷목을 잡았다.

 이제 거칠 것은 없었다. 우리 사이에 드리워져 있던 장막은 모두 없어졌다. 늘 애가 달아 있던 너의 마음처럼 내 마음도 모두 발가벗겨졌다. 나라고 이 순간을 기다리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네 선택이다.”


 나는 빠르게 다성이에게 다가가 그대로 다성이의 입술을 덮쳤다. 다성이는 잠깐 당황한 눈치였다가 이내 미소를 지으며 나의 속도에 맞춰 왔다. 다성이의 입술과 나의 입술이 지난 12년간의 설움을 풀듯 따뜻하게 섞였다. 혀와 혀가 섞이고 가슴과 가슴이 섞이는 공간에서 들리는 것은 우리 둘의 숨소리뿐이었다. 그동안 사무치게 그리웠던 다성이의 향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내 안으로 들어왔다. 입술과 입술이 끊임없이 맞부딪치는 곳, 우리는 그렇게 다시 하나가 되었다.


- - -


 “…그러니까, 내 목걸이 찾아 주겠다고 박한영 집 쳐들어간 거야?”

 “아니, 쳐들어가진 않았어.”

 “….”

 “몰래 들어갔는데. 걸려서 그렇지.”

 “….”

 “….”

 “…내가 무슨 말을 해, 너랑.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

 “미쳤었나 봐. 너한테. 지금처럼.”


 윙윙 약하게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다성이가 부드러운 손길로 나를 꽉 안으며 말했다. 아직도 은근하게 올라오는 몽롱한 술기운 때문에 다성이와 함께 누워 있는 나도 덩달아 취해 가는 듯했다. 나도 천천히 몸을 움직여 다성이의 품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다행이지, 평일이었어 봐. 너 때문에 수업도 제대로 못 하고 하루 종일 졸려서 비몽사몽이었을걸.”

 “그걸 다 계산하고 온 거지.”

 “말은 잘해.”

 “그렇게 다음 날이 걱정됐다고 말하는 강연수 님은 아까 늑대처럼 저를 막 덮치면서,”

 “다른 얘기하자.”

 “…어우, 잡아먹히는 줄.”

 “야!”


 방금 전 있었던 남사스러운 일을 입 밖으로 꺼내는 남다성 때문에 내가 소리를 지르며 버둥거리자 다성이는 고개를 들고 나를 껴안아 내가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여전히 뭘 먹었는지 힘만 세서 나는 다성이의 팔에 꽁꽁 감긴 사람이 되었다.

 이렇게 다성이와 장난을 치고 있는 와중에도 문득문득 다성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 이제 다성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 어머니께선 다성이를 어떻게 할까, 이 일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 이사장이라는 높은 사람을 그보다 더 높으신 분들이 함부로 잘랐다는 것 가지고 당연히 대현이 망할 리는 없었다. 그러나 내가 걱정되는 것은 대현에서 다성이의 입지가 어떻게 됐느냐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집에서 뛰쳐나오기까지 했으니 더욱이 다성이의 자리가 흔들릴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다성이는 잠시도 내가 걱정할 틈을 주지 않고 계속 기분 좋은 웃음소리와 함께 장난을 걸어 왔다.


 “내가 찍은 영상편지 봤어?”

 “어, 봤다.”

 “언제 봤어?”

 “몰라, 전에. 좀 오래됐지.”

 “헤어지기 전에?”

 “…응.”

 “와, 어떻게 그걸 보고 그렇게 매정하고 잔인하게 그만하자는 말을 해? 연수 너, 피도 눈물도 없는 그런 사람이었어? 난 그 영상 못 본 줄 알았네.”

 “무슨 말을 그렇게까지 해…. 그냥 조금…, 아주 조금 매정했지….”


 다성이는 나를 뚫어져라 빤히 쳐다보다가 내 이마에 진하게 입을 맞췄다. 눈빛마저 진하고 깊어 평생 빠져나오지 못할 올가미 같았다. 살짝 벌려진 다성이의 두 입술 사이가 바르르 떨렸다. 밖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빛에 다성이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영상 봤다고 하니까 긴 말 안 할게. 무슨 일이 있어도, 평생 내 옆에 있어 줘. 평생 네 옆에 있을게.”


 다성이의 속삭임이 마음을 간지럽혔다. 다성이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게 끝없는 믿음을 주었다. 이제는 내가 그 믿음에 보답할 차례였다. 다성이가 누구고, 내가 누구고, 우리에게 어떤 일이 닥치든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가 서로 손을 잡고 있고, 맞닿아 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숨 쉬고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나는 다성이의 작은 입술에 천천히 다가가 그대로 내 입술을 대었다. 나도 모르게 옆으로 흘러내린 눈물은 더 이상 슬픔과 절망의 것이 아니었다. 아무리 짙고 깊은 어둠과 추위도 우리를 영원히 찢어놓을 수는 없었다. 빛은 계속 우리를 찾아왔고 오늘처럼 따뜻한 계절도 다시 돌아왔다. 내가 끊어낸 것들은 언제나 나와 함께였다는 것을 알았다. 다성이의 손이 나를 뜨겁게 감싸고 별똥별은 다시 지구를 돌아 나의 곁으로 다가온 아름다운 밤이었다.


- - -


 옆으로 누워 내 쪽으로 팔을 뻗고 있는 다성이를 바라봤다. 내가 자기 옆에 없는 줄도 모르고 세상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살풋 웃음이 났다. 나는 서랍에서 목걸이가 들어 있는 상자를 꺼내 가볍게 손에 쥐었다. 조금 힘주어 달칵 연 상자 안에는 작은 진주가 하나 박혀 있는 목걸이가 있었다. 다성이가 박한영의 집에 몰래 들어가면서까지 내 손에 쥐어준 엄마의 유품이었다. 가끔씩 꺼내보긴 했지만 다성이가 옆에 있으니 왠지 더욱 만감이 교차했다. 얘 덕분에 네가 여기 있다, 속으로 한마디 툭 건네고 다시 뚜껑을 닫아 서랍 속에 집어넣었다.

 저번에 다성이가 집에 왔을 때는 쌀이 다 떨어져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쌀도 있고 여러 식재료들도 있었다. 콩나물무침을 하려고 사 놨던 콩나물이 있어 무침 대신 해장을 위한 콩나물국을 끓이기로 했다. 제대로 한잔 한 듯했던 남다성 덕분에 나도 같이 제대로 시원한 아침을 먹게 됐다.

 밥이 거의 다 되고 콩나물국도 팔팔 끓고 있을 즈음이었다. 냉장고에서 두 개의 밑반찬을 꺼내 식탁에 갖다 놓으려고 뒤를 돌았을 때 머리는 부스스한 채 벽에 비스듬히 기대서 한쪽 입 꼬리만 씨익 올라간 상태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남다성이 보였다. 어이가 없어 웃음을 흘리고 반찬통을 식탁에 내려놓았다.


 “일어났으면 좀 도와주지?”

 “안 그래도 숟가락 놓으려고 했어.”


 남다성이 능글맞게 웃으며 숟가락 통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골랐다. 나는 그런 남다성을 보고 웃다가 깜빡하고 냉장고에서 꺼내지 못한 고춧가루 통을 꺼내기 위해 다시 냉장고 문을 열었다. 어느새 수저를 놓고 자리에 앉은 남다성이 고춧가루 통을 멀뚱멀뚱 쳐다보며 물었다.


 “고춧가루는 왜?”

 “국에 넣어 먹게. 너도 줄까?”

 “아니, 나 매운 거 못 먹어.”

 “…아- 너 미국 살다 왔지?”


 ‘못 한다, 안 된다, 능력이 없다’ 같은 말들과는 거리가 먼 남다성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당당하게 매운 거 못 먹는다는 말을 하니 왠지 귀여워져 놀릴 준비를 했다. 오랜 시간 미국에서 지냈을 다성이의 입맛이 토종 한국 입맛인 나와 같을 리 없었다.


 “김치는 먹어?”

 “….”

 “떡볶이는?”

 “….”


 18살까지는 한국에서 살았으니 당연히 먹을 수 있을 음식들을 나열하며 열심히 남다성을 약 올렸다. 다성이를 놀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럴 때 최선을 다해 놀려야 했다. 그마저도 남다성은 귀여운 생물체를 본다는 느낌으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지만 말이다.

 다성이는 내가 만들어 준 아침밥을 열심히 먹고 물까지 한 잔 시원하게 들이켰다. 잘 먹는 남다성을 보니 아침을 만들어 준 보람이 있었다.


 “…연수야, 앞으로 날 보면 우리 엄마 생각이 날까?”


 다성이는 다 비워진 물컵을 내려다보다가 나를 보고 말했다. 나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흠칫 놀랐다. 아무래도 어제 잠자리에서 다성이 어머니 생각을 하던 나를 눈치챘던 것 같다. 다성이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내 대답을 기다렸다. 나는 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솔직히 날 거야. 널 보면서 그 기억을 아예 없던 일처럼 지워 버릴 수는 없어.”

 “…나 대현이랑 연 끊을까?”

 “미쳤어.”

 “그렇지? 그건 아니지?”


 장난스럽게 웃는 남다성의 머리를 한 대 쥐어박으려다 참았다. 그래, 이래야 남다성이지. 무슨 일이든 도가 지나치게 진지해지는 건 남다성과 어울리지 않는다. 자신의 상처를 늘 장난으로 감췄기에 특히나 다성이에게 장난은 필수적이었다. 다성이는 다시 눈빛을 굳히고 낮은 목소리로 담담히 내게 말했다.


 “나 대현이랑 연 안 끊어.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 해, 아니, 안 해. 너랑 나 지키려면 난 그 자리가 필요해. 쉽게 얻은 자리라고 세상 사람들이 다 욕해도 돼. 난 아득바득 그 자리 지킬 거야.”


 눈에서 굳은 의지가 읽혔다.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다성이가 나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해서 다행이었다. 이제는 모든 것에 욕심을 내도 될 차례였다.


 “연수야, 몇 년이 지나도 넌 나한테 강연수야.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그건 변하지 않아. 그래서 난 어떻게 해도 널 못 놔. 그러니까 너도 네 맘 속이지 마.”


 그렇게 말하며 다성이는 입고 있던 바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작고 검은 액세서리 상자였다. ‘이걸 어떻게’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다성이가 뚜껑을 열었다. 작고 하얀 진주가 반짝였다.


 “아까 꺼내서 보는 거 살짝 봤어.”


 다성이는 속마음을 읽은 듯 살짝 미소 지었다. 다성이는 상자 안에 살포시 놓여 있는 목걸이를 꺼내 두 손으로 잡고는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앉아 있던 나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뒷목에서 곰질거리는 다성이의 손길이 느껴졌다. 내게서 멀어져 다시 자리에 앉은 다성이는 목걸이를 한 나의 모습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옛날 강연수 같네.”


 햇살처럼 환히 웃는 다성이를 오랜만에 보았다. 우리에게 지워져 있던 삶의 무게 때문에 잊고 있던 우리의 옛 모습이었다. 그렇게 웃는 다성이의 모습 위로 교복을 입고 있는 12년 전의 남다성이 스쳐 지나갔다. 그때나 지금이나 감정에 솔직한 다성이였다.


“…연수야.”

“왜.”

“넌 어디 가 보고 싶은 데 없어? 돈, 시간, 학교, 할머니 걱정 다 빼고, 네가 진짜 가고 싶은 데.”

“나?”

“응, 너.”

“‥‥글쎄…. 바다?”

“바다? 오션?”

“응, 한 번도 가 본 적 없거든.”

“음‥‥. 나중에 같이 가자.”


 바쁘게 사느라 모두 잊어버린 줄 알았던 한때의 소중했던 기억들이 죽어 있던 땅에서 생명이 소생하듯 화르륵 피어올랐다. 순간적으로 눈물이 한 방울 떨어져 내렸다. 옥상에 올라가 하염없이 목걸이를 매만지고 있었던 아이. 그 아이를 너무 오랜 시간 잊어버리고 있었다. 지금의 나는 그 아이가 간절하게 꿈꿨을 미래였다.


 “왜 울어. 울지 말고.”

 “다성아….”


 눈물을 닦아 주는 다성이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내 반대편 의자에 앉아 있던 다성이의 옆으로 갔다. 다성이는 움직이는 나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나를 지켜보았다. 나는 12년 전과 똑같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다성이의 어깨를 약하게 감싸 안았다.


 “고마워, 너무 고마워….”


 미안하다는 말밖에 꺼내지 못하는 바보 같았던 어제의 남다성처럼 오늘의 나는 고맙다는 말만 연신 되풀이했다. 놓지 않아 줘서, 오래 전의 나를 기억하고 있어 줘서, 나의 시간을 다시 그때로 되돌려 줘서. 단 한 가지의 이유를 꼽을 수가 없어서 그저 이렇게 말하면 알아듣겠거니 하며 고맙다는 말만 했다. 다성이가 내 어깨를 토닥였다. 멈춰 있던 마음들이 서로에게 흘렀다. 12년 동안 못다 전한 마음이었으니 아무 말 없이 받아만 먹기에도 서로에게 벅찼을 것이다. 우리는 꼭 붙어서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그렇게 마음이 배부른 아침을 보냈다.



수위 조절.. 어렵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잘 한 거죠? 이 정도는 귀엽게 넘어가는 거죠?!ㅋㅋㅋ

마음이 따듯해지는 회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피드백 항상 환영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코로나는 많이 나았습니다! 격리도 해제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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