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너스와 알렉이 첨으로 상견례한 날, 첫 대면때 메리스의 반응은 둘 중 하나일거 같군요.  (아스데모우스는 악마라서 못왔음)

  

1. 매그너스를 열심히 갈군다.

   아니 우리 아들놈이 게이킹으로 이름날리고 있다지만 400살 먹은 놈보다야 연애경험도 적고 순진하겠지, 라는 어림짐작으로 매그너스 열심히 갈구기 시작.

  

2. 안도한다.

  저쪽도 400살 넘게 살았으면 연애경험 많을테니 게이킹으로 명성(?)높은 아들놈 제대로 붙잡고 제어할 수 있겠지, 라는 어림짐작으로 매그너스에게 세상다정한 시어머니 모습을 뽐냄.

  

 

§최종반응

  호구조사 하던중 400살 먹은 불여시/아들내미 예비목줄 매그너스의 연애경험이 17명이란거 듣고 ?????????????? 상태되면 좋겠습니다.

 

- 아니 뭐라고? 400살 살아온 월록이 우리 아들보다 연애경험이 적다고....?????????


  물음표살인마에 빙의된 메리스가 이 순간부터 매그너스말고 알렉을 죽일 기새로 갈구기 시작하는데……. 이 새끼가 순진한 먼데인 순박한 섀헌 꼬시는 거로 모자라 순진하고 순박한 월록 꼬시고 앉았다고 등짝스매싱 팍팍 날리기 시작하고…. 불꼿스매싱 시전하면서 생각해보니 월록은 불멸이잖아? 그러니까 연애 기준도 인간하고는 다르겠지? 10년 이상 사궈야 연애로 간주하려나? 근데 그정도면 연애가 아니라 사실혼 아닌가??? 하면서 '내 아들놈이 400살 월록보다 더 연애경험 많을리 없어!!'라며 현실도피를 하는데….

  한편 예비 시어머님의 불꽃스매싱을 실시간으로 관람하던 매그너스는 '17명 사귄건 문란한 건가…? 그래서 저렇게 시어머님이 화내는건가…?' 란 생각에 그 17명중에 과반수가 필멸자들 기준에선 연인이 아니라 걍 썸 or 플러팅한 사람들이라고 고백을 해버리고야 마는데…. 결국 메리스가 뒷목잡고 쓰러지면서 불꽃등짝스매싱은 중단되고 알렉은 분명 나이로 따지면 저쪽 손목이 시려야 할텐데 왜 자신의 손목이 시려오는건가 고뇌를 하면서 상견례 혼파망엔딩이 도래하고야 말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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