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봤다. 성실하지 못한데다 실수마저 연발하는 사립탐정과 치밀하고 머리는 잘 돌아가지만 너무나 폭력적이어서 문제인 해결사가 콤비를 맺고 실종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야기. 라이언 고슬링이 맡은 사립탐정보다는 그 딸(사진에서 오른쪽)이 더 머리가 잘 돌아가고 행동력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그 옛날 미국의 애니메이션인 형사 가제트의 똑똑한 조카 페니를 떠올렸다. 

가운데 앉아있는 아이가 페니. 가제트 형사는 너무나 엉성한 사람이라 사건의 해결은 페니와 강아지가 하다시피 한다.

영화는 꽤 재밌다. 라이언 고슬링의 우당탕쿵탕 넘어지고 구르는 허당캐가 특히 재밌다. 자기 딸을 구해달라며 수표에 1만달라를 쓰다가 라이언 고슬링이 오천달러는 줘야 함다라고 하니 슬쩍 수표를 찢는 씬도 웃겼다. 그리고 제일 좋았던 지점은 중간에 러셀 크로가 이야기해주는 이 이야기. 

"어떤 사람이 차에 깔려 곧 죽을 운명이 되었는데 닉슨 전 대통령이 나타나서 괜찮아 자네는 살수 있어. 라고 말해주었는데 그후 바로 죽었거든. 생각해봐 죽기전에 닉슨을 본다는 게 보통 행운이야? 그사람한테는 닉슨이 천사로 보였을 거라구" 이런 이야기인데 러셀 크로의 이 이야기가 나중에 폭소씬으로 나온다. 
영화는 시리즈물로 만들 생각이었나본데 별 재미를 못봐서 기획이 엎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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