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모바일 게임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기반 드림주의 프로필입니다.

드림주에 관련하여 게임 기반 창작 설정과 게임 스토리 스포일러, 개인적인 캐릭터 해석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수정/갱신됩니다.











* 기본 정보


이름 : 다이나 루트위지(Dinah Lutwidge)

나이 : 20대 초반

직업 : 조경 디자이너

신장과 체중 : 165cm, 52kg

상징화와 꽃말 : 카라, 순수/열정/천년의 사랑

퍼스널 컬러 : 남색, 노란색

생일 : 1월 12일(조화의 달)

취미 : 산책, 마멀레이드 병 수집

흥미 : 자잘한 소품이나 포장(특히 찻잎 캔이나 과자포장, 꽃다발)





1.소개


게임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에 나오는 '꿈세계'의 주민. 그 중에서도 이상한 나라 원더메어의 포르스트 령 출신이다. 인테리어 회사인 미러체스 사의 수습 디자이너로 담당 분야는 조경. 게임에 나오는 몇몇 왕자들과 친분이 있으며, 주로 업무 관계로 만나서 친해진 듯하다. 현재 원더메어 매드니스 령에 있는 플랫에서 직장 동료인 키티와 함께 산다.

갈비뼈까지 내려오는 진한 브라운 계열 흑발의 여성. 주로 반묶음 헤어스타일이다. 옅은 쌍꺼풀에 눈매가 약간 날카롭고 눈썹은 짙은 편으로, 특유의 무표정 때문인지 묘하게 차가운 인상이다. 이미지는 겨울 나무, 달무리가 지는 밤하늘. 캐피타의 말에 따르면, 짙은 고동색 원목에서 냉기가 스멀스멀 흘러나오는 느낌. 총천연색인 원더메어 출신 캐릭터 치고는 무채색 계통의 캐릭터라 파란색과 금색 투톤의 파이아이가 제일 눈에 띈다. 이것마저 각도에 따라서는 백금색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무채색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 외로 피지컬은 평균. 평소에 어깨나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니는 노력을 많이 한 티가 난다. 손과 팔이 비교적 말랐고, 허벅지는 살이 붙었다. 눈웃음이 제법 고혹적인 고전 미인에 가깝다는 평이 있다.

 


 


2.성격


"아!!!! 기물 그만 좀 부서졌으면!! 드림이터 진짜 싫어!"

"티 파티 초대는 언제든 감사히 받아요. 관심이 생겼거든요."

"당신 정말 이상한 사람이야. 뭐, 이상한 나라의 주민인 제가 할 소린 아니죠."


자신만의 기준에서 보람 있을 만큼 제 몫을 해내야 성이 차는 성격. 사람은 행동을 해야 비로소 빛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혼자 무력하게 있는 상황을 못 견디며, 주로 드림이터와 상대할 때 드러난다. 게임 설정상 드림이터를 해치우는 힘은 꿈의 힘을 나눠받은 왕족만 가졌기 때문에, 본인은 이런 현실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본인은 요행이 얻어걸려 수트케이스로 드림이터를 후려패긴한다....

남에게 만만하게 보이는 걸 싫어하여 빈틈 없는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어한다. 예의는 지키되 그 이상으로 상냥한 어조를 사용하거나 친절한 행동을 취하길 어려워하는 사람. 본심을 읽기 힘들도록 정중하면서도 사무적인 예의를 차리며, 고의적으로 독설을 날리기도 한다. 반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대 앞에서는 느슨하게 군다. 가치판단에서도 지인이 엮이면 '뭐, 그래도 이쯤하면 괜찮지 않나~' 하고 관대해지는 편.

허나 근본은 정의롭고 온화하다. 합리적인 사고에 기반하여 강단 있는 태도로 옳은 말을 하려고 한다. 양심과 합리적인 선 안에서 자신만의 정의관을 관철하는 성격. 그러나 언제나 옳은 사람은 아니다. 그녀에게 합리적이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주관적인 논리에 합당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마냥 이성적이지도 않다. 자신이 지나치게 선을 넘었다 싶으면 바로 사과한다.

요약하자면 자존감과 자존심이 모두 강하고, 합리적인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 하지만 그게 곧 이성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3.인간관계


개인 해석이 반영된 다이나와 주변 관계도 요약(아래 서술과 시간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음)



3.1.가족

할머니와 부모님이 있다. 현재는 절연한 상태.


3.2.왕자와의 관계


3.2.1.원더메어

:: 매드해터

매드해터가 미러체스의 전직원을 메종 매드니스의 티 파티에 초대했을 때 처음 만났다. 그 후 매드해터가 다이나에게 흥미를 보여 자신의 옥상정원 디자인에 관한 자문으로 다이나를 고용한다. 표면상으로는 사업 계약 관계. 그러나 그 이면에는 마냥 딱딱한 관계가 아닌, 서로가 서로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원더메어에 변혁을 가져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행인이라는 모습이 있다. 정기적으로 티타임을 가지고 대화나 토론을 하는 사이.

매드해터는 다이나에게 외적, 내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그만큼 다이나도 매드해터를 만난 이후로 그와 관련된 것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옛날엔 커피를 입에 달고 살았지만 이제는 차를 좀 더 즐긴다거나, 차의 종류나 향, 티타임 간식에 뭐가 있는지 좀 더 신경을 쓰고 음미하려고 노력할 정도.

:: 캐피타

포르스트 출신이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안면이 있다. 모종의 이유로 데면데면하며, 가끔 캐피타가 매드니스 령에 방문할 때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정도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관계가 회복되어 안부 편지를 가끔 주고 받는다. 다이나의 통찰력은 어릴 적 캐피타에게 영향을 받은 결과다.

:: 마치아

새 카지노 건설과 관련해서 만났다가 절친이 되었다. 비슷한 또래이기도 하고, 특히 앨리스에 대한 생각이 비슷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다이나의 핸드폰 단축번호 1번이 마치아일 정도. 본인이 한 건 아니고 마치아가 그렇게 설정해놨다. 가끔 다이나를 마치블로우에 초대하며, 하츠까지 셋이서 유원지에 놀러갔을 때 게임 경품으로 딴 토끼와 고양이 인형을 준다.

:: 하츠

메종 매드니스에 자주 드나들다보니 친해진 사이. 다이나의 핸드폰 단축번호 2번이다. 하츠는 다이나를 존경하는 매드해터 선생님의 자문을 해줄 정도의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물론 다이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마치아까지 셋이서 마치블로우의 유원지에 간적이 있다.

:: 도마우스

:: 크로노

:: 체셔 고양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원더메어와 앨리스에 관해 다이나와는 거의 대척점에 서 있다. 더군다나 키티의 영향으로 다이나 입장에서는 일방적이긴 해도 꽤나 껄끄러운 사람이다. 체셔 고양이는 다이나를 매드해터의 전속 고용인 정도로 알고 있으며, 그녀를 이름이 아닌 정원사라고 부른다.


3.2.2.보탈리아

:: 스페르비아

일로 만난 클라이언트. 다이나가 이름 뒤에 왕자를 붙이지 않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공적인 자리의 프로페셔널한 태도와 사적인 자리에서 보여주는 매끄러운 처신으로 다이나의 존경을 받고 있다. 디자인에 종사하는 동업자로서 이후에도 가끔 연락하여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 이라

스페르비아의 의뢰 때 처음 만났고, 이때 일어난 모종의 사건으로 가까워졌다. 세 번째 이라를 무서워하지 않는 다이나가 꽤 충격적이었는지 그녀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 뒤로는 종종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는 게 하나의 호칭이 된 모양. 정의관이 비슷해서 서로를 편한 상대로 여기고 있다.

사실 다이나는 이라가 어떤 모습이어도 개의치 않는 사람이지, 정말로 세 번째 이라를 무서워하지 않는 건 아니다. 이라도 이를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만 이를 계기로 자신의 곁에 계속 머물고 옆을 지키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된다. 

:: 바스티

스페르비아, 이라와의 프로젝트 이후 만나게 된 클라이언트. 비록 다이나와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으나, 다이나는 바스티의 수완과 대인배인 면을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본받을만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성격상 누군가의 소유물로 남길 좋아하지 않는 다이나도 그가 나의 것(오레노모노!)이라 칭하는 일에는 토를 달지 않는다.

:: 그라드

:: 웨디

:: 아케디아

:: 라스


3.3.미러체스 사

다이나가 근무하는 인테리어 회사로, 정식 명칭은 미러체스 인테리어 사. 심볼은 퀸 체스말이다. 작은 실내 인테리어 아뜰리에에서 출발했으나, 지금은 규모가 커져 실내 디자인뿐만 아니라 영화 세트 제작, 주택 외장재, 사유 정원이나 공개 공지, 공원의 조경, 시그니처 가구 제작 등 꽤 넓은 방면을 다룬다.

:: 마담 퀸

미러체스 사의 사장이자 디자이너. 이름의 유래는 앨리스 시리즈의 하얀 여왕이며, 릴리라는 딸이 있다. 모티프가 된 캐릭터와 달리 자신감 있고 프로페셔널한 성격. 자매의 화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다이나를 스카웃하여 조경 디자인 부서에서 일하게 한 장본인이다. 다이나를 비롯한 회사 사원들의 정신적 지주.

:: 키티 하그리브스

다이나의 룸메이트로, 가구 디자인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 겸 세일즈사원. 이름의 유래는 앨리스 시리즈에 나오는 아기 고양이 키티. 십대 같은 외양과 달리 다이나보다 입사 선배이며, 성숙한 성격이다. 본인도 다이나처럼 매드니스 출신이 아니다신비한 숲(이상한 숲) 출신. 정확히는 체셔 고양이가 시간을 조작하기 전, 원래대로 시간이 흘렀을 때의 신비한 숲이다

:: 일라이 스튜어트

:: 말로 튜더


3.4.말하는 꽃의 정원

미러체스 사와 협업 관계에 있는 화훼업장으로, 포르스트를 떠난 다이나가 아르바이트와 수습 사원을 했던 곳이다. 기본적인 화훼는 물론이고 원더메어에만 있는 특이한 품종, 자체적으로 교배한 품종도 찾아볼 수 있다. 식물을 이용한 다양한 파생 상품도 취급한다.

:: 마담 레드

말하는 꽃의 정원의 사장으로, 이름의 유래는 앨리스 시리즈의 붉은 여왕. 마담 퀸과는 자매 사이이다. 퀸은 성씨이기 때문에 본인도 엄밀히 말하면 마담 퀸으로 불리겠지만, 인지도가 자매에 비해 낮은 관계로 본인은 자신만의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다이나가 갈 곳이 없을 때 도와준 사람이기도 하다. 깐깐하고 무뚝뚝한 성격. 미러체스 사원들에겐 비위를 맞추기 힘든 상대로 통한다.



 



4.기타 설정/트리비아


4.1.캐릭터 기타 설정

:: 소소하지만 나름 이상한 능력을 가졌다. 바로 서류가방을 열지 않고 속에 든 물건을 꺼내는 것. 흑갈색 서류가방 안에는 종이뭉치와 필기구, 측량용 줄자, 전자 태블릿, 신분증과 지갑, 물티슈 따위가 들어있다.

:: 직업이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자신도 모르게 주위의 건물 외관이나 가로수를 신경 쓴다직업병.

:: 좋아하는 것은 마멀레이드, 비공정, 메종 매드니스 최상층의 공중정원.

:: 싫어하는 것은 무력함과 기물을 부수는 드림이터.

:: 대표 키워드는 지식욕. 어떤 정보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성이 풀릴 때까지 파고든다. 잡학 지식이나 수수께끼도 좋아하는 편. 여담으로 추리력이 좋다. 물리적인 증거를 찾고 조합하는 능력은 별로지만, 흐름을 짚는 감은 꽤 정확한 편.

:: 역얀데레 성향이 있다. 그러나 로맨스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또, 자신의 마음을 사랑이나 우정과 같은 카테고리로 나누기엔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고, 본인은 애정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려 표현한다.


4.2.트리비아

:: 원더메어 출신의 캐릭터들이 모두 루이스 캐롤의 앨리스 시리즈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모티프로 하듯, 다이나도 앨리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이름을 따온 것. 루트위지(럿위지)라는 성은 작가인 루이스 캐롤의 어머니의 성이다. 여담으로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그려지는 다이나는 리델 가에서 사는 하얀 고양이다. 앨리스의 꿈에서는 하얀 여왕 역을 맡았다고 여겨지며 이는 검은색이 주된 다이나와는 반대된다. 반면 다이나의 룸메이트인 키티는 원작에선 검은 고양이로 역시 본인의 주된 배색인 하얀색과 반대된다.

:: 게임 내 속성을 가진다면 다이나의 속성은 쿨이다. 번외로 키티는 큐트.

:: 인생메이트 관계를 추구하지만 간혹 드림커플으로 표기할 경우 예시는 다음과 같다.

-매드해터 : 해터다나

-이라 : 이라다나







~이하 대량의 게임 내 캐릭터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5.다이나의 타임라인


5.1.과거


포르스트에서 태어났지만, 원더메어의 변화를 거부하는 보통 포르스트 영지민들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옛날처럼 이상한 나라가 신비함을 더는 신비하게 여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금의 변혁을 겪은 이상한 나라가 결코 나쁘지 않다는 주의. 오히려 익숙해진 신비함을 소중히 여길 여지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자리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포르스트 영지는 시간이 멈춰있을 뿐 더이상의 새로운 신비가 탄생할 수 없는 곳이라고 본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포르스트에서 겉도는 아이였으며, 좀 더 제 생각을 표현할줄 알게 되었을 때 가족과 크게 마찰이 생겨 집을 나왔다. 이 때 상담을 위해 캐피타를 찾아갔지만, 이 만남에서 다이나는 캐피타와 포르스트에 실망하고 정말로 고향을 떠나버린다. 캐피타에게 데면데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갤러시아 별축제에서 캐피타에게 어느 정도 진의를 듣고 나면 좀 더 친밀하게 군다.

고향을 떠난 다이나는 매드니스 령으로 건너가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잇다가, 화훼 사업장에서 마담 퀸의 눈에 들어 미러체스 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현재는 수습 디자이너를 거쳐 정식으로 미러체스에 소속된 디자이너 직함을 가지게 되었다.



5.2.매드해터와의 계약


(#기본적인 스토리는 매드해터의 통상 달각성 스토리를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메종 매드니스의 티 파티에 초대되어 매드해터를 만나게 된다. 매드해터는 다이나에게 흥미를 보이며 이런저런 이유로 그녀를 불러내고,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대화를 계속하며 서로를 탐색한다.

후에 밝혀지는 매드해터의 목적은 과거 앨리스처럼 원더메어에 변혁을 가져올 차세대 앨리스를 찾는 것. 매드해터는 앨리스에 걸맞은 사람으로서 다이나를 선택한다. 그러나 서술했듯 다이나는 과거에 얽매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마찬가지로 과거의 앨리스든 차세대의 앨리스든 '앨리스'라는 칭호에 거부감을 보인다. 

그런데도 다이나는 매드해터와 원더메어에 변혁을 가져오기로 약속하는데, 티파티나 매드해터의 비행선은 물론이고 원더메어에 변혁을 가져오자는 망상이 실로 그녀의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이기에 눈감아준 것 같다. 물론 매드해터가 다이나에게 변혁을 제안할 때 다이나와 앨리스는 다른 사람이며 자신은 이 사실을 혼동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다이나가 원더메어의 변혁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관계는 계약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는 다이나가 제안한 것이다. 다이나는 자신이 정말로 앨리스처럼 원더메어에 변혁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데다, 매드해터가 바라는 변혁이 어떤 형태인지 가늠할 수 없어 혼란스러워 한다. 그래서 매드해터에게 자신이 그의 망상에 협조하겠지만, 자신만으로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털어놓는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특히 매드해터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모두가 함께 이루어나가는 변혁을 위해 서로 노력하는 관계가 되자는 계약을 요구한다. 나중에 다이나가 이 계약의 내막에 관해 말하기를, 원더메어에 변혁이 찾아오지 못하는 결말은 그녀 역시 바라는 결말이 아니며, 원더메어의 변혁을 매드해터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맞이하고 싶었다고 한다.

다이나와 해터는 현재의 이상한 나라와 이상한 나라가 겪어야할 변혁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다르고, 정말로 변혁이 일어날 것인가는 단지 매드해터의 미친 망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계약은 의외로 순탄하게 계속되고 있다.

-관련 글 : [그의 홍차] [초대장] [자, 세계에 변혁을!]



5.3.이라와의 만남


매드해터와 계약하고 몇달 뒤, 보탈리아의 스페르비아가 미러체스 사에 의뢰 발주를 넣어 다이나가 사전답사를 위해 보탈리아에 가게 된다. 주어진 책임이 막중했기 때문에 다이나는 기합이 잔뜩 들어가서 보탈리아 땅을 밟는다.

여기서 스페르비아와 동업자가 되어 버려진 공원에 잡지촬영 세트장을 구상해나간다. 그러던 중에 현장 관리자의 실책으로 이라와 마찰을 빚게 되는데, 이유인 즉 자재관리가 소홀했던 탓에 분노의 일족 영역에 사는 어린 아이들이 다쳤기 때문이었다. 이라는 극노상태가 되어 회의실을 싸늘하게 만들지만, 다이나와 스페르비아가 중재한 덕에 원상태로 돌아온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이라도 스페르비아의 프로젝트에 현장 관리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라의 참여에 다이나와 스페르비아를 제외한 모두가 우려했지만, 참여 이후로 이라의 분노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스페르비아의 분석에 의하면 이라가 화를 내기 전에 다이나가 합의점을 내는 게 도움이 되는 모양. 또, 다이나와 이라 각자의 생각에 따르면 두 사람이 신경을 쓰게 되는 포인트가 비슷해서다이나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의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거라고 추측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라의 분노는 핏줄뿐만 아니라 본인이 불의를 참아내지 못하는 정의관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라의 경우 이러한 분노를 잘 참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라를 이해하려 해도 이라에게 공포를 느껴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에 비교해보면 다이나는 정의로운 성격이고 이라와 화를 내는 포인트도 비슷하다. 다만 다이나는 이라와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이라처럼 직설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그런 자신을 참기보다, 최대한 합리적인 선에서 타협하는 사람으로 자랐다. 그래서 이라가 화를 내기 전에 합당한 차선책을 내줄 수 있었다. 여기에는 다이나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여러 이유로 세 번째 이라를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는 것도 한 몫 했다개인해석으로, 보탈리아의 다른 왕자들은 이라를 무서워하지 않기보단 무서워 하면서도 옆을 계속 지켜주는 쪽이다.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이러한 요소가 두 사람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이쪽 면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이라가 상대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다이나는 다이나대로 본의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화를 내지 못하는 것에 직설적으로 화를 내주는 이라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

-관련 글 : [Strange]



5.4.이후


5.3까지의 내용은 다이나의 타임라인 중에서도 2년차중반부까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후의 타임라인이나 드림캐해석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Moon Halo 카테고리 내 포스팅 타임라인 정리는 이쪽 http://posty.pe/a1cx1n

-글로 매만지지 않은 매드해터, 다이나, 이라의 관계 및 원더메어와 보탈리아 측 오시 캐릭터 해석을 비롯한 드림썰은 이쪽 http://posty.pe/33e1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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