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철 | 16쪽 | 3,000원
마냥 어릴 적의 마츠카와는 어디에도 없었다. 이제는 다 커버린 성인 남성만이 거기 있을 뿐.
“네게 무슨 일이 생길까봐 그래.”
“히로, 나를 해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어.”
(중략)
“내가 걱정돼?”
“그래.”
“죽을 것 같아?”
오랜 침묵이 이어졌다. 마츠카와의 눈매가 가늘게 휘어졌다. 이런 게 악취미라는 것 알아. 네가 나를 걱정하고, 안절부절 하는 걸로 내 뱃속을 채우는 게 얼마나 비겁한 일인지 잘 알지.
“내 숨을 거두러 오는 이가 있거든, 그게 신이라도 꺾어들고 돌아오겠어.”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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