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츠키시마의 생일을 맞아 진행된 쿠로츠키 만화+소설 2인 앤솔로지 [1st-Blend] 입니다.


임징징이님과 함께 진행을 하면서 단발성으로 끝날만 했던 츠키시마 생일합작에서 스불재 앤솔로지로 이름을 붙이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간단한 썰북/러프북으로 하자~ 라는 의도로 시작했는데 작업하다보니 어느새 원고를 하고 있었고 ㅎㅎ 결국 러프북이 아니라 그냥 원고 6개 들어간 앤솔로지가 된 그런 상황입니다.


원고가 6개인데 트윈지는 아니지 않아요..? 이건 진짜 앤솔임...


커버/패키지

패키지 목업
실물 패키지

표지를 포함한 컨셉은 사대주의에 빠진 감성카페를 목표로 했기때문에 영어가 너무 많은 것은 컨셉에 충실했다는 것으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표지 후면이 마음에 드는데 제대로 보여드릴만한 기회가 없었어서 이참에 같이 업로드를 하게 되었어요.


굿즈는 스티커와 카페 컨셉에 맞춘 코르크 코스터로 준비를 했습니다. 코스터는 일코 느낌을 살리면서 하찮은 쿠로오와 츠키시마 실루엣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로열티 쿠폰도 준비를 했는데 샌드위치 명함으로 특이하게 뽑아봤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샌드위치 카드를 뽑아보고 싶다고 드릉드릉 했었는데 제일 만족도 높은 인쇄물이 아니었나 싶어요ㅎㅎ


패키지는 opp를 사용하지 않고 유산지 종이에 담아 드리는 것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받아보실 때 어느정도 오가닉한 느낌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잔뜩 담았네요.



메뉴/원고 소재


카페를 주제로 6개의 음료를 뽑아서 고등학생 / 성인 /  중년 이렇게 타임라인 세개를 가지고 어울리는 음료를 선정하고 음료 컨셉에 맞추어 원고를 작업 했습니다. 원고 내용과 음료, 제목 이렇게 세 가지를 비교해 보시면서 읽으시면 저희가 작업하면서 느꼈던 나름의 재미도 함께 느끼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목차


눈치채신분들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제 원고 작업하면서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지만 제목은 이어지도록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 Sweetbitter - Better be Sweet - Bitter or Better ] 이렇게 이어지고 또 마지막 제목은 처음 제목이랑 연결되게 정해봤습니다. 원고할때는 이런 자잘한 요소들을 집어넣는게 아주 즐겁습니다. 

웹사이트 인포용 웹사이트도  작업하는 부분을 제일 즐거워 했는데 특히 샘플 페이지는 온라인 주문같은 느낌을 살려서 꾸며봤습니다. 임징징이님과 행아웃으로 같이 작업하면서도 너무 괜찮다며 서로 자화자찬을 양껏 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 라이브 사이트: https://superbonaful819.wixsite.com/1st-blend

(저희가 웹사이트 브금에 제법 진심입니다 샘플과 함께 들어주시면 아주 좋습니다 ^^7) 



스불재 프로젝트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스불재 프로젝트~ 가 되어버린 앤솔로지 입니다. 이번 컨셉을 짜면서 다양한 다른 컨셉도 이야기 하면서 한번으로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 라는 결과물이 바로 스불재 프로젝트가 되었네요 ㅎㅎ 위 로고는 패키지 스티커로도 쓰이고 웹사이트나 표지, 다른 디자인 요소들에 여기저기 숨어들어가 있답니다.

내용을 읽어주시고 애잔함을 함께 느껴주세요  


쿠폰에도 살짝 써뒀지만 책이나 웹발행 본을 읽어보신 분들은 앞으로 이걸 어떻게 진행을 할지 좀 더 구체적인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때에 맞춰 마감할수있을지 하고 있는 저희도 모르겠네요 ㅎ ㅎㅎㅎㅎㅎㅎㅎ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헛웃음만 나오네요 ㅎ ㅎㅎㅎㅎ 진짜 우리 할 수 있을까... 마감... 


그간 책이나 앤솔, 합작 작업을 하면서 컨셉에 항상 진심이었는데 늘 흘러가버리는게 아쉬워서 이렇게 포스트를 함께 발행해 보았습니다. 후기로 책에 담기에는 너무 길어서 작업하면서 즐거웠던 점을 기록용으로라도 남기려고 했는데 이렇게 길어지게 될줄은... 제가 말이 좀 많아요. 하지만 재밌게 작업한 부분을 복기하면서 떠드는것도 덕질의 연장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16년도 17년도 덕질이나 재밌게 했던 합작 썰도 삼박사일로 썰 풀수 있다구요


모쪼록 여러모로 즐거웠던 자기만족용 앤솔로지였는데 함께 참여해주시고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더불어 축전 보내주신 마롱님과 앤도님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오래오래 쿠로츠키 합시다 ^^)7 


2022.10


@superbona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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