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7판 기준 / 클로즈드 계열

인원 : 3인 이상 

시간 : 약 2시간

플레이 난이도 : 쉬움

키퍼 난이도 : 보통

추천 기능 : 관찰, 자료조사.

로스트 : 높음

주의사항 :  인원이 많을수록 즐거우며 키퍼가 수용 가능한 선에서 인원 추가는 가능합니다. 탐사자들은 서로 누군가의 집에 모여 파자마 파티를 할 만큼은 친분이 있어야 합니다.

탐사자들은 전원 귀여운 잠옷을 입고 시작합니다. 동물 잠옷 강추!  (잠옷이 진행상 필수는 아닙니다.)

+ KPC를 함께 플레이할 시의 권장사항이 추가되었습니다. 필수가 아닙니다.



[개요]


우리는 누군가의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즐거운 게임, 신나는 벌칙! 모두 오랜만에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새 밤이 깊어지고 자기 전에 다 같이 화장실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 방문을 열었더니...... 

그곳은 우리가 있던 집이 아닌 전혀 다른 저택의 복도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여긴 어디? 우리 집은 어디로 간 거지?




[주의사항]


- 다 함께 하하호호 놀며 즐거운 파티와 게임을 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어스 시나리오가 맞으니 주의해주세요. 로스트율이 높으며 완전한 해피엔딩이 없습니다. 

- 신규 탐사자들보다는 어느정도 서로 친분이 있는 관계의 탐사자들을 권합니다.  

- 룰북을 소지하고 키퍼해주세요. 또한 7판이 정발되지 않은 국가에 거주하시는 분들에 한해 6판으로의 개변 플레이는 허용하나, 이외의 타 룰로 개변하여 플레이하는 것을 금합니다.

- 스포일러를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공개적인 곳에서는 절대 금지하며 키퍼가 함께 진행할 플레이어들에게 이것은 꼭 안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만 따로 안내해주세요.

- 탐사자들은 초반에 알콩달콩 모여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게임을 하는지까지는 스포일러로 치지 않습니다! 게임 종류 등은 조금씩 추가하고 있습니다.

- 동물 잠옷 강추라고 써놨지만 사실 어떤 옷이든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란제리도 강추!

- 시나리오에 대해 어떻게 말하시든 상관없지만 일상 힐링 시나리오로 속이고 가진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약칭은 적당히 파파티라고 부릅니다. 귀여우니까요.

- 후속작인 <우리들의 파티는 끝나지 않아>, 약칭 <우파티>는 시나리오집 『어느 저택의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하는 키퍼만 읽어주세요


















[KP 정보]


탐사자들은 기묘한 공간으로 끌어들여졌습니다. 이 공간은 어느 신화생물을 모시는 교단에서 존재를 잡아먹는 인공적인 신화적 존재의 탄생 실험을 하던 장소로, 실험 도중 특수한 주문의 작용에 의해 이질적인 공간이 되어 원래 세계와 분리되어 버렸습니다. 이 공간은 공간 자체로 살아있는 것처럼 사냥감을 끌어들입니다. 끊임없이 누군가의 방과 자신을 연결하여 그 공간 속 사람들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게 한 다음, 안에 들어온 사람의 존재를 먹어치웁니다. 존재가 잡아먹힌 대상은 원래 세계에서 아무도 기억할 수 없게 되며, 그 사람이 존재했던 흔적이 모두 사라져버립니다.

이 공간을 빠져나갈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했던 기존 연구원들이 남긴 힌트를 모아 빠져나가면 됩니다. 그러나 단 한명, 단 한명은 빠져나가지 못하고 반대쪽의 문을 막고 있어야 합니다. 고로 한 명은 필수적으로 로스트하게 됩니다.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요.

누군가 한 명이 희생한다는 사실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언급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그 사실을 사전에 탐사자들에게 알려줄 것인지는 전적으로 키퍼의 선택에 맡깁니다.

키퍼는 조사할 때 단서를 전체적으로 공개하지 마시고 귓속말 등의 기능을 이용해서 핸드아웃을 조사한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식으로 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수는 아닙니다.

특수 루트 진입 난이도가 너무 높다 싶으면 적당히 조절하셔도 괜찮습니다.

+최근 어마어마한 설정 구멍을 찾았습니다. 원래 추천 인원이 2~4인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해피엔딩에서 한명을 희생하고 돌아온 탐사자는 이상하게도 혼자서 파자마 파티를 하던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고로 인원을 3인 이상으로 두었습니다만, 로스트 함정이 있을 뿐 난이도가 높은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또한 이 시나리오에서 '이브 티스톨'이 나와있던 부분은 이후 출판 사정과 성산시시립도서관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압호스의 불결함'으로 수정하였습니다.



[KPC 추가시 권장사항]


KPC를 추가하여 파파티를 가실 때 권장사항은 이렇습니다. 이러이러하면 좋겠다 정도로, 필수가 아니며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바꾸셔도 됩니다.

- KPC는 탐사자들과의 친분을 요하며 탐사자들은 KPC의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 도입과 개요의 '화장실에 간다' 부분을 이렇게 개변합니다. 게임 후, KPC는 "잠시 음료를 가져올게" 라고 말한 뒤 나가서 돌아오지 않습니다. KPC를 부르기 위해 문을 열면 그곳이 전혀 보지 못한 저택의 복도로 이어져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 때, KPC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닌 탐사자들의 방이 저택 공간과 이어져 격리되어 안쪽의 공간의 시간만 흐르게 되는 시간차가 생겼을 뿐이었던 것입니다.)

- KPC는 1장 이후의 파트에서 행동을 함께하지 않습니다. 조사는 탐사자들만 진행합니다.

- 탐사자들이 특수 루트에서 주문을 사용할 경우 불려오는 것은 KPC가 됩니다. 이렇게 KPC가 희생되었을 때, 탐사자들이 저택에서 돌아왔을 때는 이미 KPC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라, 여긴 누구의 집이지? 아, 맞아. (탐사자 중 하나의 이름)의 집이었지요. 우리는 다시 즐거운 파자마 파티를 이어갑니다. 다 함께 무사히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야!





※시나리오 ※



0. 도입


탐사자들은 오늘 잠옷을 입고 간식을 챙긴 채 누군가의 집에 파자마 파티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전부 집이 없는 탐사자라면 파티룸으로 갑시다.)

각자 집에서 가져온 간식거리를 배부르게 먹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게임을 하기로 제안합니다.

도둑잡기, 보드 게임, 콘솔 격투 게임 등이 있습니다. 베개싸움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간식을 가지고 복불복 게임을 하면 어떨까요?

미리 간단한 벌칙을 정해 플레이해도 좋고, 시나리오에 작성된 벌칙을 누가 제안했다는 식으로 해도 좋습니다.

모든 게임을 해도 좋고, 안 하고 넘어가도 좋습니다. 여기에 없는 게임을 자체적으로 추가해 플레이하셔도 됩니다. 이후의 시리어스 파트를 한층 맛깔나게 즐기기 위해서 게임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볼륨이 얇기도 한 만큼 게임을 즐기면 더더욱 풍성해집니다.

게임을 할 때마다 이성치를 조금씩 회복시키셔도 좋습니다. 게임은 즐거우니까요!


[도둑잡기]

트럼프를 이용해 플레이하는 유명하고 간단한 게임입니다. 2인일 때 하면 재미없을지도 모릅니다. 롤20의 덱을 통해 리얼 도둑잡기를 플레이하셔도 됩니다.

1. 키퍼가 다이스로 1dN (N=탐사자수) 을 굴려 처음 도둑이 있는 사람을 정해둡니다.

2. 도둑이 없는 탐사자들은 전원 '차례대로 한번씩' 행운을 굴립니다. 이 때 순서는 키퍼가 임의로 정해도 되지만, 행운이 높은 순을 기준으로 합니다.

3. 자기 차례에 행운 롤에 성공한 탐사자는 게임 클리어입니다. 그 탐사자를 제외한 나머지 탐사자들이 차례로 마저 진행합니다.

4. 자기 차례에 행운 롤에 실패했다면 그 사람이 새로운 도둑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어서 도둑이 없는 탐사자들이 전원 차례대로 한 번씩 행운을 굴립니다.

5. 도둑을 제외한 모든 탐사자가 클리어했을 때, 남아있는 도둑이 벌칙을 받습니다.

도둑잡기 벌칙 : 다음 게임이 끝날 때까지 혀 짧은 소리를 냅니다. 덤으로 애교를 부립니다.


[보드게임]

돈을 잔뜩 벌어 골인하고, 상대를 파산시켜야 하는 보드게임입니다.

1. 탐사자들은 행운 순서대로 출발합니다.

2. 각자 자기 차례가 오면 재력, 혹은 행운을 굴립니다. 어느 쪽을 굴릴지는 본인 선택입니다. 성공했다면 탐사자의 재력(혹은 행운) 수치에서 주사위의 값을 뺀 숫자만큼 게임머니를 받습니다. (예 : 재력60-주사위 수 30=30만원) 실패했다면 아무것도 받지 못합니다. 대성공이 나오면 한번 더 굴리고, 대실패가 나오면 그때까지 얻은 게임머니를 모두 잃습니다.)

3. 모든 탐사자가 한번씩이라도 성공할 때까지 굴려, (물론 모든 탐사자가 대성공 보너스를 제외하고 주사위를 굴린 수가 같아야 합니다.) 가장 게임머니가 적은 탐사자가 벌칙을 받습니다.

보드게임 벌칙 : 다음 게임이 끝날 때까지 말 끝에 냥을 붙이고, 어째서인지 방 안에 준비되어 있는 메이드복과 고양이귀 머리띠를 착용합니다. (꼬리도 있습니다.) 다른 탐사자들에게 '주인님' 이라는 칭호를 사용하며 경어를 씁니다.


[격투게임]

집에 마련된 콘솔로 둘씩 대전하여 승리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위치를 인식해 플레이하기 때문에 근접 격투 기능을 사용합니다.

1. 원하는 사람 둘씩 플레이합니다. 민첩이 높은 탐사자부터 턴이 돌아가며, 기본적으로 배틀 룰과 유사합니다.

2. 배틀에 참가하는 탐사자 둘 중 근접 격투 기능을 사용하며, 공격 데미지는 1d3 고정으로 데미지 보너스가 없으니 주의해주세요. 공격받은 탐사자는 반격이 아닌 회피만 가능합니다. 총 체력은 무조건 5로 고정(탐사자들이 둘다 격투 기능이 없을 경우 3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니다. (공격 대성공 시 자동승리, 대실패 시 자동패배로 칩니다.)

3. 체력이 먼저 바닥나면 패배하며, 패배한 탐사자는 벌칙을 받습니다. (게임 캐릭터의 체력이기에 중상이나 빈사 등의 룰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격투게임 벌칙 : 자신에게 승리한 탐사자들이 시키는 것을 무조건 하나씩 해야 합니다.


[베개싸움]

그냥 베개를 잡고 막 싸웁니다! 한번이라도 맞으면 패배! (탐사자들의 근접격투 기능이 높을 경우 몇 대로 조정해도 좋습니다.)

1. 탐사자들은 민첩이 높은 순서대로 차례를 진행합니다. 

2. 탈락시키기를 원하는 상대를 지정하고 "근접 격투" 기능을 굴립니다. 

3. 근접 격투 기능이 성공했다면, 상대는 회피를 굴립니다. 회피 성공 시 공격 실패와 똑같이 취급됩니다. (대항 판정이 적용되며, 똑같은 수준으로 성공했을 경우 회피 쪽을 성공으로 칩니다.)

4. 일련의 과정이 끝나면 다음 사람으로 차례가 넘어가는 식으로 순서대로 공격합니다.

5. 한 대라도 맞으면 무조건 아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한 사람만 남을 때까지 게임을 계속합니다.

베개싸움 벌칙 : 다음 게임이 끝날 때까지 우승한 사람이 왕이 되고 가장 먼저 패배한 사람이 천민이 됩니다. 더 오래 살아남은 사람부터 왕-귀족-평민-천민 느낌으로 계급이 배분됩니다. 윗사람이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너무 심각한 명령은 NG)


[복불복 쿠키]

누군가가 과자를 꺼냈습니다. 이 과자 중 하나에는 엄청나게 매운 소스가 들어있다고 해요! 과연 누가 꽝을 뽑게 될까요? (탐사자의 수가 적으면 재미없을 게임입니다.)

1. KP가 시크릿 다이스로 1d(탐사자 수)를 미리 굴립니다.

2. 행운이 높은 탐사자부터 1~(탐사자 수) 사이의 숫자를 하나씩 골라 쿠키를 집어갑니다. KP도 함께 탐사자로 참여한다면 가장 마지막 순서로 쿠키를 집습니다.

3. 쿠키를 집어간 탐사자가 쿠키를 먹을 때마다, 키퍼는 그 쿠키가 어떤 맛인지 묘사합시다. 달달한 딸기, 부드러운 우유, 씁쓸한 비터, 향긋한 녹차, 그리고 타바스코와 와사비가 뒤섞인 듯한 맛의 쿠키가 있습니다. 매운 쿠키를 먹으면 [정신력]판정을 해서, 어려운 성공 이상시 반응을 감출 수 있습니다.

4. 누군가 한 명이 매운 쿠키를 집어먹고 정신력 판정에 실패할 때까지 게임을 이어갑니다.

복불복 쿠키 벌칙 : 다음 게임이 끝날 때까지 모든 탐사자들의 질문에 "응, 맞아요!" "당연하지" 등으로 긍정적인 대답만을 해야 합니다.  ex) "나 잘생겼지?" "맞아요! 너무 잘생겨서 눈이 튀어나올 것 같아요!"



만약 다음 게임이 없다면 키퍼가 적당히 스토리를 진행할 때까지 벌칙을 시킵니다.

적당히 게임을 끝내면 이제 밤이 늦었다고 알려줍시다.

내일도 이런 평화로운 시간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면 좋겠어요.

우리는 마지막으로 다같이 화장실에 다녀와서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슬슬 꿈나라에 갈 시간이에요.

그러나 문을 열면 펼쳐진 풍경은 우리가 익히 알던 모습이 아닌 전혀 보지 못한 저택의 풍경이었습니다.



맵을 한번에 전부 보여주지 마시고 조금씩 보여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저택의 복도


문을 열자 펼쳐진 그 곳 풍경은 처음 보는 음산한 저택 복도의 모습입니다.  san 0/1

탐사자들이 모두 밖으로 나오면 어느새 우리가 나온 문은 소리없이 닫혀 있으며, 잠겨 열리지 않습니다. 만약 의도적으로 탐사자가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어느 새인가 밖으로 밀려나와 있고 문이 잠겨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럴 경우 해당 탐사자는 추가로 san 0/1 )

탐사자들이 나온 문의 [관찰]에 성공하면 이 문의 모습이 우리가 방 안에서 보았던 그 문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에 테이프 자국같은 것이 보입니다. 무언가를 붙여두었었던 걸까?

복도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옛날 저택의 모습입니다. 눈부신 백열전구 대신 흔들리는 등불이 복도를 희미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전화나 인터넷 등의 통신장비를 사용하려 해도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으려 하면 심하게 흔들린 화면이 나옵니다.


복도 자체는 조용합니다. 오랜 기간 사람이 지나지 않았는지 지나갈 때마다 먼지로 발자국이 찍히긴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복도의 한쪽 면에는 창문이 길게 깔려 있습니다.

이 창문들을 살펴본다면 창문의 밖에는 오로지 어둠뿐이고, 이상하게도 빛 한 줄기도 밖으로 비치지 않아 아무것도 없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san 0/1  이 밖에는 아예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닐까요?  우리는 대체 무슨 공간에 갇혀버린 걸까요.


복도의 한쪽 면에는 작은 문이 세 개 있습니다. 각각 생활실, 연구실, 자료실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열어보려 하면, 첫 번째 문을 제외하고는 열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문들에는 열쇠구멍이 있어 [열쇠공]으로 열 수도 있습니다만, 딱히 기능이 없어도 클리어에 지장은 없습니다.


복도 반대편에는 커다란 문이 하나 보입니다. 문 위에는 크게 EXIT 라고 쓰여있습니다.

이 문을 열려고 하면 [아이디어] 체크를 시키세요. 성공시 왠지 꺼림직하고 불길한 기운이 뿜어져나와 탐사자의 온 몸의 세포와, 존재로서의 자아 하나하나가 이 문 너머로 가는 걸 거부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문을 연다면 ED 2로.




2. 첫 번째 방 - 생활실


책상 두 개와 침대 두 개가 있는 방입니다. 마치 기숙사의 2인실처럼 보입니다.

화장실이 하나 있기에 여기서 급한 볼일은 해결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방이 비워진지는 꽤 오래되었는지 먼지가 좀 쌓여있습니다.


왼쪽의 책상을 본다면

▶ 편지지를 발견합니다.

[왼쪽 책상의 편지지]

미안해. 이 실험을 함께하자고 한 것은 나였지.

그러니까 내가 책임을 질게.

네가 생각하고 있는 그 끔찍한 방법을 사용할 수는 없어.


왼쪽의 침대를 본다면

▶ 깔끔하게 이불이 개어진 침대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한 흔적은 없습니다. [관찰]한다면 베개 밑에 납작한 빨간 돌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오른쪽의 책상을 본다면

▶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오른쪽 책상의 일기장]

어쩌지? 우리가 감히 신의 권위에 도전했기 때문이야.

이걸 맡는 게 아니었어. 살려줘. 싫어.


오른쪽의 침대를 본다면

▶ 어지럽게 이불이 늘어진 침대입니다. [관찰]을 통해 침대 위에서 '연구실 열쇠' 라는 태그가 달린 열쇠를 발견합니다.


화장실을 살핀다면

▶ 평범한 작은 화장실입니다. 변기 안의 물은 오랫동안 고인 듯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물은 내려가지 않고, 수도에서 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화장실에 들어온 탐사자는 [아이디어]를 굴려 그러고 보니 전혀 배가 고프거나, 잠이 오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생리적 욕구가 찾아오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3. 두 번째 방 - 연구실


실험장비가 잔뜩 있는 연구실 같은 장소로 보입니다.

연구설비들과 찬장, 실험대가 있습니다. 구석에는 싱크대도 보입니다. 자체적인 발전설비를 두고 있는지 이곳의 전자설비들은 아직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설비를 본다면 

 [관찰] 성공 시 설비 중 하나에 납작하고 소름끼치는 회색 돌이 들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돌을 보았다면 기괴한 느낌에 san 1/1d3

설비에는 절대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되며, 특수 장갑을 이용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장갑 없이 손을 대려는 탐사자가 있다면 각별히 주의시키세요. 주의를 무시하고 그대로 손을 대어버리면 굉장히 불결하고 기분나쁜 것에 닿아 이성이 1d3/1d20 감소합니다.)


찬장을 본다면

▶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생물들과 기괴한 표본들이 가득한 찬장들입니다. 비쩍 말라 표본 통 안에 들어있는 것들은 온통 괴물들, 괴물들, 괴물들! 

그 옆에 인간으로 보이는 팔다리나 내장, 뇌, 각막 등도 보입니다. 무엇을 실험하던 공간인 걸까? san 0/1d2


실험대를 본다면

▶ 실험대 위에는 '실험노트' 라고 쓰인 책 한권이 보입니다.

[실험노트]

실험목적 : 존재를 잡아먹는 신을 탄생시키기 위한 실험.

이외의 부분은 완전히 악필과 전문용어가 혼합되어 읽을 수 없습니다.

다 읽은 후에는 노트 밑에 있던 '자료실 열쇠'를 발견합니다.


싱크대를 본다면

▶ 싱크대는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듯 보입니다. 옆에는 '신화실험용특수장갑' 이라 수놓아진 장갑이 한 짝 놓여져 있습니다. (장갑을 이용해 연구설비의 회색 돌을 챙길 수 있습니다.)





4. 세번째 방 - 자료실


옆 방에서 찾은 '자료실 열쇠'로 열 수 있습니다.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온 사방에는 책장들이 가득하고 가운데에는 서로 맞대고 있는 두 개의 책상이 보입니다.

이곳 또한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것처럼 먼지가 쌓여있습니다. 


왼쪽 책상을 본다면

▶ 책상 위에 노트가 한 권 보입니다.

[왼쪽 책상 위의 노트]

이 공간은 우리가 만들어 낸 괴물이다. 이 괴물은 존재를 먹어치우며 입과 소화기관이 있다. 이 괴물에게 먹힌 자는 존재가 세상에서 사라진다. 모든 이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존재했다는 흔적조차 원래 세상에 남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곳은 입과 소화기관의 중간인 것 같다.

다른 공간에 입을 맞춰 자신의 안으로 끌어들이는 구조인 것 같다. 아직 아무도 끌어들이지 않았지만, 그건 우리가 남아있기 때문이겠지.

입을 벌리고 나간다면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입을 억지로 여는 방법을 고안해 보았다.

붉은 현자의 돌, 에메랄드, 그리고 압호스의 불결함을 정제한 회색의 돌. 이 세 가지를 통해 괴물이 구역질을 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냈다.

다행히 전부 옆의 연구실에서 만들 수 있는 것들이었다. 바로 이 세 가지를 만들어 실험해 보기로 했다. 

1차 실험에서 우리는 끔찍한 오류를 찾아냈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 하면 반대쪽도 열릴 기미가 보인다. 저 문이 열리면 모든 게 끝이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다 읽고 나면, 그렇다면 우리 또한 이 괴물에게 끌어당겨져 먹힌 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 san 0/1 

또한 이어지는 [관찰] 이나 [자료조사]에 성공한다면 뒷장에 더 이어진 내용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왼쪽 책상 위의 노트 - 뒷장]

반대쪽의 문은 한 사람이 붙어있는 것으로 잠재울 수 있는 듯 하다.

문에 계속 붙어있는 것으로 들어온 쪽의 입구가 열릴 동안 이 끔찍한 포식자의 위장을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이다.

즉, 한 사람은 이 공간에 반드시 남아야 한다.

옷으로 문을 묶어두기도 했고, 연구실에 있던 잘린 손의 표본이나 시체를 대 보기도 했다. 소용없었다. 무조건 남아야 하는 것 같다.

이 노트의 내용을 읽었다면 [아이디어]를 굴립니다. 성공한 자는 '그렇다면 우리도 누군가는 남아야 한다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른쪽 책상을 본다면

▶ 책상 위에는 튼튼한 접착 테이프가 보입니다. [관찰]한다면 책상 아래에 에메랄드빛의 납작한 초록색 돌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책장들을 본다면

[관찰] 혹은 [자료조사]를 통해 책장 사이에서 그나마 가장 최근에 사용된 듯한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얇은 책이라 읽는 것엔 오래 걸리지 않으며, 책을 읽으면 주문을 습득합니다.

[공간을 여는 주문]

어느 공간과 이어져 있으나 닫혀 열리지 않는 문이 있다면 이 주문을 통해 열 수 있다.

문에 압호스의 일부, 현자의 돌, 그리고 에메랄드를 붙여두고 주문을 외운다.


비용 : 이성 1d2점, 마력 3점.

시전 시간 : 즉시




 + 특수 루트


전원생환 루트 진입 방법입니다. 루트 진입 실패나 조건을 달생하지 못할 시에는 [5. 결말을 향하여] 로 이어주세요. 진입 난이도가 너무 높다고 판단되면 키퍼가 조절하셔도 됩니다.


자료실에서 모든 단서를 찾았다면 (찾은 단서를 전부 알고 있는 사람만) 이후 [아이디어]를 전원 한 번씩 굴립니다. 만약 생활실에서 편지지를 본 사람이 있다면 연계해서 떠올리는 것으로 아이디어는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성공한 탐사자가 있다면 '다른 사람이 희생하지 않고 살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라고 생각하고, 무의식중에 자동으로 [관찰]을 굴려보게 됩니다. 실패 시 '역시 그런 방법의 단서로 보이는 것은 없었다.' 로 끝나지만, 성공 시 아래가 이상하게 몇 센치정도 떠올라 있는 책장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책장 아래를 살피거나 만져보면, 그곳에 붙어있던 쪽지 하나를 발견합니다.

[책장 아래의 쪽지]

혹시라도 미래에 이 곳에 갇히게 될 누군가를 위하여.

희생할 이를 고른다는 것은 매우 버겁고 힘든 일이다. 나는 가족을 위해 희생할 수 없고 내 벗을 희생시킬 수도 없다.

그렇다면 누구를 희생해야 할까. 만약 무슨 짓을 해서든 다 함께 나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소중한 것을 희생하더라도 이곳에서 다 함께 나가고 싶은 자를 위해 책 하나를 내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숨겨두었다. 

하지만 잘 생각해라, 대가 없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이 쪽지를 찾았다면 다시 한 번 첫 번째 방으로 돌아가, 오른쪽 침대의 매트리스를 들춰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얼핏 봐서는 알 수 없는 곳에 숨겨진 얇은 책이기에 초반에 [관찰]로는 발견되지 않는 정보입니다. 크리티컬이라도 뜬다면 예외입니다. 여튼 침대 아래에서 얻게 되는 퀴퀴하고 낡은 책은 이런 주문이 적혀있습니다.

[인체 창조]

인간의 몸을 만들어내는 주문. 일시적으로만 버틸 수 있는 육체이며 몇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살아있는 내내 점차 고통스럽게 붕괴한다.

육체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시체의 찌꺼기들을 모아 육체를 만들고, 세상 어딘가에 살고 있을 누군가의 혼을 억지로 끌어와 만들어진 몸에 정착시킨다. 혼이 끌어와진 대상의 원래의 몸은 죽는다.

끌려오는 혼은 주문을 외우는 이들과 인연이 있는 자들 중에 끌려오는 경우가 많다. 정확하게 지정하는 방법은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체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단지 비명 섞인 말만을 내뱉다가 죽어버린다. 한번 창조되었다면 원래대로 돌이킬 방법은 없다.


주문 비용 : 재료가 될 시체 찌꺼기. 마력 5점, 이성 3점.

시전 시간 : 즉시

(주문 실패 시 주문을 외운 사람의 혼이 대신 끌려와 창조된다는 패널티를 붙이셔도 좋습니다.) 

이것을 읽고 연구실로 가서 찬장의 시체 찌꺼기들(인간의 표본들)을 재료로 인체를 창조하면 됩니다. 얼추 한 사람분의 재료가 나올 것이라고 알려주세요. 옮기는 게 번거로울 테니 미리 반대쪽 문 옆에 가져다 두고 하면 좋겠지요. '인체 창조' 주문을 사용했다면 기괴하고 인간답지 않은 흉측한 살덩어리가 나옵니다. 팔다리는 간신히 붙어있고 털은 듬성듬성, 눈은 거의 파묻혀 있는 것도 있고 눈알이 통째로 밖으로 튀어나온 것도 있습니다. 코는 구멍만 나 있고 입은 녹아붙은 것 같은 형태입니다. 그 입으로 갈라지고 쉰 목소리를 내며 끊임없이 비명을 지릅니다. 매우 고통스러워 보입니다. 이 끔찍한 모습을 본 전원 san 1/1d3

이 끔찍한 형체는 비명에 섞어 가끔 무언가를 말합니다. [듣기]에 성공하면 그것이 탐사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누군가였던 걸까? (키퍼는 탐사자들의 백스토리, 혹은 이전 세션에서 만난 사람 중 전원이 면식이 있는 소중한 사람을 정해 그 사람이라 지정하고 그에 맞는 묘사를 주어도 좋습니다. 조건이 맞는다면 세션에 참여하지 않은 키퍼의 캐릭터여도 좋습니다. 탐사자들을 부르는 둘만의 칭호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그런 사람이 없거나 꺼려진다면 필수는 아닙니다.)

이 살덩이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할 것입니다. 반대쪽 문 가까이에 놔두거나 문 손잡이에 묶어두고, 들어온 쪽 문에 돌 세 개를 붙이고 주문을 사용하여 귀가하시면 됩니다. ED 1로 이어집니다.




5. 결말을 향하여


이상의 장소를 전부 보았던 탐사자들은 이제 이 공간을 빠져나갈 방법을 알았을 것입니다. 주사위 운이 좋지 않았던 탐사자들을 제외하고요.

엔딩의 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ED 1. 한 사람 이상이 남아 복도 끝의 문을 붙잡고, 나머지 사람들은 입구에 주문을 사용해 빠져나간다. 혹은 특수 루트 조건을 만족하고 빠져나간다.

ED 2. 복도 끝의 문을 열어버린다.

ED 3. 주문을 사용해 위쪽의 문을 열었으나 복도 끝 문을 아무도 잡지 않았다.

ED 4. 전원이 이 공간에 남기로 정한다.


희생을 바라는 탐사자가 있다면 다른 탐사자를 쓰러뜨려 기절시킨 뒤 다른 탐사자에게 데리고 나가달라 하는 방법으로 억지로 데려가게 할 수는 있습니다. 이 경우 탐사자들간의 배틀이 진행되니 배틀 룰을 숙지하고 진행합시다.

반대로 한 명 반대쪽 문에 묶어놓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탐사자들 간의 전투를 통해 기절시킨 뒤 묶어놓고 나머지만 탈출하는 방법 등이 있을 듯 합니다.





※엔딩※


ED 1. 전부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반대쪽 문을 누군가가 잡고 있는 동안, 다른 탐사자는 문에 돌을 가져다대고 (혹은 테이프로 붙이고) 주문을 외웠습니다.
들어온 쪽의 문이 열리고는 집어삼켜지듯 우리는 그곳을 헤쳐 밖으로 나왔습니다.


눈을 뜨니 탐사자들이 원래 파자마 파티를 하던 방입니다.

우리가 떠난 후로 시간도 크게 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나갈 수 있는 공간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는 한명도 빠짐없이 전원 돌아왔습니다.


적어도 돌아온 탐사자들은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존재를 잡아먹혀 우리의 기억 속에서, 그리고 세상 속에서 사라진 누군가를 뒤로하고,

탐사자들은 다시 즐겁게 파자마 파티를 이어갑니다.


Happy Ending. 전부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생환한 탐사자 보상 : 즐거운 파자마 파티를 계속해서 이성 1d5 회복.

희생한 탐사자 로스트. (특수 루트일 경우 탐사자 중에서는 로스트 없음)




ED 2. 이곳은 출구가 아니야.


탐사자는 이곳에서 나오는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거부감을 무시하고 문을 열어버립니다.

그러자, 그곳에서는 마치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이 강한 압력이 느껴집니다.

문 너머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입니다. 이곳으로 가면 안돼.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문을 닫을까요?   (이 때 닫는다고 하면 정규 루트로 다시 복귀합니다.)


압력은 점점 커져 이 복도 전체를 빨아들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압력에 저항하지 못하고 이 안으로 휘몰리듯 빨려들어갑니다.

......아,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했어요.

이 문을 열면 안 되는 거였는데.


Bad Ending. 이곳은 출구가 아니야.

탐사자 전원 로스트.




ED 3.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탐사자들은 반대쪽을 막지 않고 주문을 사용해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다 함께 빠져나가자.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하지만 주문을 외우고 문이 열리자 동시에 반대쪽의 문이 열려버립니다.

탐사자들은 반대쪽 문에서 느껴지는 강한 압력에 마치 중력으로 끌어당겨지듯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힘없이 한명 한명 반대쪽 문에 집어삼켜져갑니다. ....집어삼켜졌던가? 그런 사람이 있었던가?

이윽고 마지막 탐사자마저 문 너머로 집어삼켜지고,

우리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Bad Ending.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탐사자 전원 로스트.




ED 4. 우리는 혼자가 아니야.


누군가가 희생될 바에야 이곳에 남아 함께하는 게 나을지도.....

우리는 이곳에 영원히 함께 남기로 했습니다.

비록 언젠가 저 아래쪽 문이 열려버릴 지도 모르지요.

두렵지만 적어도 외롭지는 않을 거에요. 


Marry Bad Ending. 우리는 혼자가 아니야.

탐사자 전원 로스트.



+ 이 시나리오에서 로스트된 탐사자는 모두 '세상에 없는 존재'가 됩니다. 아무도 로스트된 탐사자를 기억하지 못하며 세상에서 그들이 살아온 모든 흔적이 사라집니다. 태어나지도 않은 존재가 되며 그들과 함께한 추억은 모두 처음부터 그들의 존재 없이 지금의 상황에 이르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메꿔집니다.

+ 시나리오 후기

썸네일이 너무 귀엽게 나와서 걱정되는 시나리오입니다. 다들 산치회복 시나리오로 아시더라고요. 다른 시나리오들은 직접 써서인지 섹하싶을 제외하면 다녀와도 그저 그랬는데, 이건 몇 번이고 키퍼를 서보고 싶을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좀 비참하지만요.


오타쿠 10년차, 그림도 만화도 글도 디자인도 영상편집도 합니다

9999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