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빙의글] 아픈 남친 간호하다 몰래 뽀뽀하려 했을 때


남친이 감기 걸렸다는 소리에 후다닥 달려간 여주.

집에 가니 약을 먹고 침대에서 자고 있다.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자는 모습이 예뻐서

몰래 뽀뽀하려는데 스르륵 눈을 뜨는 그.



.

.

.


1. 박지민


“뭐 해.”


감기 기운 때문에 갈라진 목소리. 이럼 안 되는데, 꽤 섹시하다.


“어, 어... 일어났어?”


아무것도 안 한 척 허리를 바로 펴고 딴청을 피우자 픽 웃는 지민. 내 쪽으로 돌아눕는데 몸살로 근육통까지 왔는지 끄응, 하고 힘겨운 신음을 내뱉는다.



“어떡해...... 많이 아파?”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야.”


“그래도. 뭐 좀 먹었어? 집에 있는 걸로 죽이라도 좀 끓여줄까?”


“그것보다.......”



지민이 엉거주춤하게 내리고 있던 내 손을 잡는다. 홧홧한 열기가 느껴진다. 얼마나 열이 나는 거야. 혼자 끙끙대며 아팠을 그를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 잡고 있는 손을 꼼지락거리고 있으니 그의 손이 좀 더 위로 올라가 손목을 쥔다. 응? 하는데 나를 확 끌어당기는 지민. 순식간의 그의 품 안에 안긴다


“지, 지민아......”


놀라서 말을 더듬으니, 나직하게 속삭이는 그.


“아픈 사람 덮치는 거 아니야. 또 그러면 혼나, 알았어?”




2. 김태형


"어....자기 왔어?"



약 기운에 몽롱한 듯 반쯤 눈을 감고 말하는 태형. 아직 꿈에서 헤매는지 더듬더듬 손을 뻗어 내 손을 붙잡는다. 뽀뽀하려고 했던 걸 전혀 모르는 눈치다. 잡은 손이 식은땀으로 축축하다.



"많이 아프지."



걱정스런 얼굴로 이불을 더 끌어당겨 덮어주니, 태형이 덥다며 치댄다. 그래도 덮어야 한다고 한 소리 하자 이불을 돌돌 말아 던져버린다. 황당해서 입을 벌리고 있으니 잡고 있던 내 손을 끌어당기며 웃는 태형.



"저딴 거 말고 너가 안아주면 빨리 나을 것 같은데."


"어......"



열에 잔뜩 취해서는, 내 손을 제 입술에 대고 웅얼거린다.



"나랑 밤새 있어줄 거지?"




3. 민윤기

이어지는 내용이 궁금하세요? 포스트를 구매하고 이어지는 내용을 감상해보세요.

  • 텍스트 1,988 공백 제외
  • 이미지 6
5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