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2차창작물 #레귤러스블랙 


Dark Lake

다시 차가운 호수 안으로 가라앉고 있다. 겁이 많아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게 잘못된 방법이었던 걸까. 사소한 움직임 하나가 모든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아서 이번에는 깃펜과 잉크마저 같은 것을 고집하며 심사숙고했는데 그 결과가 이거라면 나는 왜? 어째서? 이 삶을 산 것일까. 그리고 이렇게 될 걸 알면서 아무런 대비 없이 움직인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내가 행동하고 그에 당연하게 따라온 결과인데, 수긍할수가 없다.

"...."

호크룩스를 꺼내기 위해 마신 물약 탓일까... 아버지가, 어머니가, 크리쳐가,... 시리우스가 보고 싶다......

날 붙잡고 바닥으로 끌어당기는 손들이 꼭 구원의 손길 같다. 추악한 삶과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을 도와주는 차갑고 어두운 손길. 몸 안에 가득 차오르는 물이 고통스럽다. 



2017년도 작품 리메이크입니다. cocoa멤버십에는 리메이크전 작품이 있습니다. 왠만하면 보지 마시길. 2017년도에 쓰기 시작했지만 구상은 14년도라서 스토리가 머 같아 갈아 엎으면서 어떻기 흘러갈즈 정하는 중이라 조금 느립니다. 즉흥적으로 추가하는 것도 있어서 잦은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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