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제목 - 어서오게이녀석들아!
작성자 - 향기조각가
제목 - 2014년 10월 9일 오전 0시 11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저는 예쁜 색깔이나 좋은 향기를 가진 비누를 보면 어떤 형태가 머릿속에 그려져요.
그럼 그 선을 따라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내기만 하면 조각이 완성 돼요.
오늘은 운동화 한 켤레를 깎아 봤어요. 학교에서 운동화를 잃어버렸거든요.
잃어버린 운동화보다 훨씬 예쁘게 깎았는데 신을 수가 없네요.
아, 비 오는 날 신으면 미끄러지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누 조각을 할 때만큼은 온갖 나쁜 생각들을 잊을 수가 있어서 좋아요.
댓글(1) [qo1111] 2014.10.10
향기님 혹시 천재? 로뎅이나...... 조각가는 로뎅 밖에 모르겠네요. ㅋ
집중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부러워요.
전 열여덟에 그런 일이 전혀 없었거든요.
↳ [향기조각가] 2014.10.10
그냥 비누 가지고 노는 일인데요 뭐.
고2 씩이나 돼서 입시보다 비누 놀이에 더 심취하다니.
시험 전날까지도 비누 깎다가 학력평가 완전 망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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