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보던 풍경

항상 지나던 거리

항상 보는 물건들


항상 보아서 익숙한 것들인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다르고 기분이 다르네요.


정말 오랜만에 거리에 있는 의자에 앉아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안보였던 것들이 보이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니, 이미 알고 있었죠.

이런 것들이 있었고, 항상 함께 했었다는 것을.


그런데 나무만 봐도

"이 나무가 이런 무늬였구나"

"이 흙에서는 여기는 풀이 없는데, 여기는 있구나."

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 날은 맑은데 하늘은 뿌옅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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