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썰 Ver. 2024

 

셀피시 시덕션 – 세오랑 P가 정민이에게 동시에 사탕을 준다면

일단 P가 먼저 자신만만하게 사탕을 줍니다. 세오는 기념일 같은 거 챙길 줄 몰라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준비 안 해요. 그런데 P가 사탕에 꽃이랑 선물도 같이 센스 있게 주면 정민이가 기쁘게 받고……. 보다 보면 이거 안 되겠다, 싶어서 급하게나마 어디선가 사탕 바구니를 공수해 옵니다. 그리고 P가 없어지는 순간을 숨죽여 기다리는데 안 없어짐ㅋㅋㅋㅋㅋ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사탕을 내밀고 정민이가 이번에는 놀랍니다. 왜냐면 이런 거 보통 안 주던 애가 주니까……. 그런데 놀라는 것도 잠깐이고 금방 푸스스 웃어요. 그때부터 세오랑 P 사이에 신경전이 시작되는데, P가 입에 사탕 물고 정민이랑 키스하려고 하니까 세오가 P 뺌 쳐서 사탕 떨어뜨리게 하고…… 아저씨(?)들끼리 뭐 하는 건지 유치해 죽겠음 진짜.

 

2. 셀피시 디덕션 – 수들이랑 화이트데이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천세강을 인터뷰해 보았다.

진해준 – 사탕 다발 큰 거 사 주고 같이 놀이공원 같은 데 가고 싶네요. 거기서 커플 머리띠 같은 거 나눠 쓰고 하루 종일 놀다가 저녁때 맛있는 거 사서 먹이고, 밤에는…… (웃음).

서윤우 – 윤우가 사탕을 안 좋아해. 그래서 대신할 선물을 사러 쇼핑을 같이 가는 건 어떨까 싶어요. 그런데 내가 골라주는 물건마다 전부 싫다고 해서 고생길이 빤히 보이는 것 같아. 어쨌거나 그날 밥은 윤우한테 사 달라고 해야지.

천세준 – 누룽지 사탕 같은 거 사 주면 엄청나게 좋아할 것 같아. 윤우 책이랑 같이 선물해야지. 반응이 어떠려나(장난스러운 웃음).

서준우 – 그냥 준우 씨 일 끝날 때 잠깐 들러서 사탕 하나 주고 가야 제일 준우 씨 인상에 남을 것 같아. 그렇게 나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더 많이 하게 해서…… (또 웃는다).

 

3. WAN2B – 체이크가 타인에게 사탕을 받았다?

아시다시피(?) 체이크도 리암만큼은 아니지만 인기가 은근히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여학생에게 한국에는 이런 기념일이 있어, 하는 설명을 듣고 사탕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체이크가 사탕을 받고 별생각 없이 리암에게 나타나면, 리암은 아주 복잡한 생각에 빠져듭니다. 저 사탕을 누구한테 받았지? → 혼자 먹으려고 샀으면 저렇게 화려하고 예쁘게 포장된 걸 살 리 없어 → 설마 나한테 주려고 샀나? → 아니면 누구한테 받았지? 라고……. 아주 복잡하게 생각을 하다가 일단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체이크에게 묻습니다. 그 사탕 어디서 났어? 그래서 체이크가 사실대로 말하면, 리암은 체이크에게 장난을 치는 척 자기가 그 사탕 다 먹어 버려요. 아니면 체이크가 자리를 비웠을 때 사탕을 쓰레기통 깊은 곳에 처박아 버리고 자기가 그사이에 다 먹어 버렸다고 / 다른 친구에게 사탕을 뺏겼다고 거짓말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4.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니었어 – 오드가 신경 쓰이는 레라지에

화이트데이가 되면 아카데미는 바빠집니다. 특히 레라지에는 서브수들한테만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카데미의 많은 엑스트라들로부터 사탕 공세를 받습니다. 그리고 로게한테서는 지옥 특산품(ㅋㅋㅋ) 화염 사탕과 온갖 귀금속을 선물 받고, 하르만에게는 직접 만든 사탕을, 부뚜막에 가장 먼저 올라가는 프라이한테는 내가 네 선물이야!를 시전 받습니다. 하지만 레라지에의 관심사는 따로 있는데, 그건 당연히 오드입니다. 아침에 오드한테 사탕도 주고 뽀뽀도 했지만, 정작 오드 쪽에서는 주는 게 없어서 은근히 속상해합니다. 그러다 밤이 돼서 학생회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오드가 알사탕 하나를 내밀며 쑥스러워하면…… 그때부터 뜨밤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5. 이상적 단짝 친구 편

하태준이 조성훈에게: 이벤트를 좋아하는 태준이. 마술 트릭을 쓸 줄 알아서 갑자기 성훈이 뒤통수에서 사탕 꺼내고 그렇게 틈만 나면 사탕 한 알씩 성훈이에게 줍니다. 성훈이는 번잡스러운 짓 하지 말라고 툴툴대면서도 태주니가 주는 사탕 다 받아먹습니다ㅋㅋㅋㅋ.

조성훈이 하태준에게: 그냥 시원하게 사탕이랑 편지 한 장 동봉한 거 태준이한테 주면서 ‘처먹든가 말든가’를 시전합니다. 태준이는 무슨 말이 그러냐고 하면서 나중에 편지 읽어보고 주책맞게 눈물 훔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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