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님 

Chapter 2. 소동 (2)


파트장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건 하루 이틀이 아니다만, 오늘따라 더 까칠한 이유가 있었다. 증정품을 다 옮긴 지 머지않아서 모르는 연락처로 전화 한 통이 왔다. 또 보험 광고일까 차단하려다가, 번호가 031로 시작하는 걸 보고 받았다.

- 여사님. 홈월드마트 광교점 사무실입니다.

수화기 너머로 젊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가 물으니, 여자는 ‘혹시 1월 20일에 파트장의 부당 행위를 목격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명임이 마트에서 쫓겨난 그 날이었다.

그제야 상황이 가늠되었다. ‘실사’ 나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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