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막 막 게임오버 되면 "아.... 아깝네." 하고 머리 긁적이는 아서하고, "젠장, 또 진건가?"라며 분에 못이겨 씩씩거리면서 발구르는 랜슬롯, "런너님 좀 잘해봐요....." 하며 투정부리는 멀린이 보고싶다.

.........왜 멀린만 제 4의 벽을 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분노차면 "나, 좀 화나는데...." 하면서 아서 기지개펴고, 랜슬롯은 목소리 낮게 깔면서 "이제 봐주지 않을거다." 라면서 손 우드득 거리고, 멀린은 "최고의 마법사의 힘을 보여드리죠." 하고 책 펴들어서 주문 외는 모습이 보고싶다.

그리고 각 꽃기사들 발 밑엔 각자의 인장.

.............아아아아아아아 제발 스토리캐로 꽃기사 내줘 스게.


2.

멀린이 튀는 런너 붙잡아서 황혼의 얀데레로 "괜찮아요...... 런너님은 제가 지켜드릴게요...." 하는게 보고싶다. 그대로 눈동자도 서로 한쪽씩 바꾸고, "이제 런너님은 제것이에요" 막 이러고, 런너 족쇄 채워 이쁘게 꾸며갖고 새장안에 가둬뒀으면.

배경은 카멜롯으로, 이미 발목을 소생불가 시켰지만 런너가 기어서라도 탈출할까 싶어 시녀들도 안시키고 본인이 직접 먹이고, 입히고, 씻기는거 보고싶다(변태아닙니다) 드레스나 원피스는 멀린스러운 느낌적인 느낌으로 순백에 보라색 보석이나 레이스를 달았으면 좋겠다. 사심으로는 머메이드 드레스에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층층이 보라색 그라데이션이었음 좋겠는데. 얘성격상으론 몸매가 드러나는 옷이기도 하고 꽁꽁싸맬거같아서......

그대로 꾸며서 밤중의 성당에서 예식을 올리는것도 좋을거같다. 반지대신에 눈동자를 한쪽씩 바꿔서 이마를 맞대고는 "당신은 이제 저의 것이에요 내사랑" 하는거지.

한쪽은 비탄에, 한쪽은 환희에 잠겨 피섞인 눈물을 흘리며 이마를 맞대는결말로.


3.

얼마전까지만해도 역트립 상상 디게 많이 했는데....... 런너를 처음에 못알아보고 차갑게 대하다가 점점 심장이 뛰어가고 성격, 행동 자체에 모습은 다르지만 런너라는걸 알아채고 포기하는 런너를 붙잡아 끌어안는......


4.

좀 개빻은것도 해본인간이다보니 셔x의 프x무x루트같은거 너무 좋아함.

둘중하나가 기억을 잃었는데 떠나려는 순간에 되찾아서 가지말라고 붙잡는 그런거.

아카데미같다고? 괜찮음. 반대니까.

떠나는 순간 아프지말라고 마법으로 런너의 기억을 지웠는데 런너의 사랑이 그걸 이겨내고 가지말라고 울며 붙잡는게 보고싶다. 멀린은 애써 모른척 하면서 누구시죠 당신? 하는데도 런너가 울면서 가지말라고 애원 하는거에 본인도 눈물떨어지다가 "이젠 몰라요.  당신이 어떻게되던 책임 안져요 이바보." 하면서 안고 키스하는게 보고싶다. 눈물젖은 키스가 너무 좋다. 미인은 울려야 제맛이지.


5.

런너가 자려고 약먹으려고 하는데 약 탁 떨궈내며 "이따위걸로 어거지로 자지말고 이리오세요" 하면서 멀린이 옆에서 팔베게 해주고 자장가 흥얼거리면서 토닥토닥 해줬으면 좋겠다.

멀린의 부드러운 좋은 향기에 잠이 솔솔 왔으면. 그리고 팔 아파요 힝. 하는 멀린보면서 많이 아프냐고 묻는 런너 주시오.


....... 현실은 설레서 잠못자겠지.


6.

여름 한정으로 더우니까 꽃기사 애들 수영복입은거 주시오

아서는 빨강, 랜슬롯은 초록, 멀린은 파랑.

아서랑 멀린은 멀쩡한데 랜슬롯은 멀린의 장난에 수영복이 바꿔치기 당해서 구린 수영복...... 차마 안입지는 못하고 부들부들 하면서 입긴 입었는데 외모가 그걸 소화하는 미친 모습을 보여줬으면.


7.

사수버전 꽃기사

아서 - 머리보단 실천으로 직접 시켜보고 틀린건 다 하나하나 찝어주며 걱정말라고 잘하고 있다고 해주는 타입.

랜슬롯 - 설명 다해주고 틀리면 그걸 틀리냐고 투덜대면서 이건 이렇게 하는거라고 다시 친절하게 알려줌. 그리고 너무 실망하지말라고, 처음엔 다그런거라고 격려해주는 타입.

멀린 - 사수중에서 제일 무서울 타입, 거짓말하는거 제일 싫어하는 고든램지 타입. 설명해줘도 못알아들으면 그걸 못알아듣다니 인간이냐며 독설제대로 날리는등 상처 제일 많이 주겠지만, 기가 팍 죽으면 그래도 잘하고 있다고 츤츤거리는 타입.


8.

쉐이커 흔들어 주세요 꽃기사분들. 바텐더 버전 너무 좋다.

뭘하던 잘하고 잘생겨서(중요사장님과 여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인기바텐더 아서와

아서 만큼 잘생... 아니 어쩌면 아서보다 잘생겼지만, 아서보다는 쉐이커를 잘 못흔들어서 뒤에서 덕질하는 여자들은 많지만 자각못하고 질투하는 랜슬롯.

그리고 여기서 아서랜슬하면 열등감이 생겨서 랜슬롯이 아서에게 질투하고 아서는 아서대로 고백못해서 쩔쩔매는 미칠듯한 외줄타기....

그리고 이 모든걸 미소지으며 지켜보시는 멀린 사장님...... 사장님은 쉐이커를 흔드는 일이 없지만 한때 유명한 분이셨던분. 런너라는 손님만 오면 직접 흔드신다는 소문이.....

쉐이커에 졸피뎀 타주시죠 사장님!!(멀린 : 대체)

(곰팡이 본인이 바텐더 쪽에 알지못했을 당시에 씌여졌으니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픽션은 픽션일뿐)


9.

진단

누군가 멀린에게 물었습니다.

"정말 날 좋아해?"

멀린은 상대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천 년을 살아도 다시 못만날 사람이 당신이에요"


10.

엔디미온과 셀레네 비스무리한 이야기로 멀린런너

평생을 수면제에 쩔게하는것도 좋겠다. 진짜 인형처럼 꾸미고 새장에 넣어서 평안하게 자고있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인형을 끌어안으며 아이처럼 환히 미소짓는 멀린 주시오.

근대 거기서 깨려고 하면 토닥이면서 재워놓고 "수면제 양을 더 늘려야겠어" 하고 차가운눈으로 돌아서고 막.....(실제로 많이 먹이면 약에 따라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만, 바르비탈은 금지됬고, 졸피뎀이나 조피스타타같은 경우는 치사량이 넉넉하니까요.)이때 막 런너가 토끼고 그러면 이제 숨바꼭질이 시작되는거임....

런너에게 좀 많이 미쳐있는 멀린이 "어라 나의 새가 도망가버렸네, 즐거운 숨바꼭질을 시작해볼까요?"하면서 목소리는 즐거운 듯한 톤인데 얼굴은 누구죽일듯이 굳어있으면. "여기도 없네요?" 이러면서 일부러 런너 불안감 가중시키게 먼데부터 차근차근 열다가 일부러 런너가 있는곳을 피해 다른데로 열고, 그에 안심한 런너가 안도의 한숨을 쉬면 그순간 런너가 있는곳을 딱열면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 차갑게 내리깔던눈이 곧 생긋하고 휘어지면서 "찾았다. 내 천사님" 하고 그대로 기절시키고 세뇌약 루트.

입에서 입으로 세뇌약을 넘기고 다시 수면제를 먹여 재움. 잠에서 깨려고 하면 "안심해요. 제가 곁에 있을게요."라며 다시 재우고, 런너는 약이 점점 정신으로 침투하는걸 느끼며 멀린을 원망하지만, 곧 눈을 감음.

세뇌약이 독하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수면제 써서 재울때 먹이는데 그 잠들어 있는 자신만의 인형이 너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해맑게 천사처엄 웃는 멀린 주시오.

..........천사같이 예쁜 반인반마 같으니라고.

세뇌약에 쩔은채로 가끔 눈을 떠 조용히 멀린을 부르는 런너를 보며 "네, 당신의 멀린 여기있어요"하며 런너의 머리칼을 조심히 유리공예 다루듯 쓸었으면.


11.

니므웨 루트는 예전부터 적었지만 다시한번 적어서 올리는 걸로..... 

멀린을 감금하는 런너 주시오. 쌍방 삽질 얀데레가 너무 좋음.  마법사고나 전쟁 등으로 멀린이 죽고 난 후의 이야기로, 멀린이 죽고 난 뒤에 그의 흔적만 쫓다 사라지는 그의 흔적에 점점 미쳐가는 런너. 흔적을 찾고, 매달리고 그러다 어느새 그의 서재에서 우연히 마법책을 발견하고 그게 무슨 마법인지도 모른체 주문을 무심코 외우다 그와 꼭 닮았지만, 다르게 생긴 남자가 나타남. 

그남자는 원한다면 당신의 연인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대신 댓가를 치뤄야한다고 함. 그리고 그것은 그의 애정, 즉 사랑이 될거라고.

이제는 그의 애정을 받은 기억조차 희미해지고 그의 모습, 목소리, 체온 조차 희미해져서 이제 아무래도 상관 없는 런너는 결국 자기가 사랑하면 되지 않냐며 대꾸. 그것을 본 남자가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는 "행운을 빌어요 며느님."이라며 보내줌.

도착하고 나서의 시간대는 런너가 이미 멀린하고 결혼한 알콩달콩한 신혼때였음. 멀린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고 싶었지만 꾹참고, 같은 일이 일어나 그가 죽지 않도록 감금하기로 결정. 일단은 태연하게 런너는 지금이 티타임 시간이라는 걸 파악하고는 차를 가져오는 시녀에게 이 차는 내가 갖다주겠다며 자신이 티트레이를 받아 거기다가 수면제를 탐.

서재에서 일하다가 잠시 사랑스러운 아내님과 티타임을 가지던 멀린님. 이런데에 분명 내성은 있지만, 런너가 수면제를 있는대로 들이부어서(이러면 위험함) 잠시 마비증세가 오듯 아주 잠깐 기절하고, 런너는 시녀들에게 멀린이 일에 지쳐 잠들었으니 재워야겠다며 방해하지말라고 하고 하인에게 부탁해 제 침실로 옮긴후 하인들을 보내고 문을 잠가버림. 

여기서, 이문은 옛날에 멀린이 런너와 신혼을 보내기위해(+방해받지 않기위해) 마법으로 만든 멀린이나 런너외엔 힘으로도 열수 없다는 설정. 

멀린은 금방 깨어나고, 발목에 마력 구속 족쇄가 채워진걸 보고 "이게 무슨일이에요?" 하며 당황할듯.

런너는 원래라면 그러지않을법한(어디까지나 미친런너의 생각) 그의 모습에 정말로 그남자 말대로 그의 애정이 사그라들어 버렸구나 하고 씁쓸해하며 멀린의 뺨을 쓰다듬음.

"괜찮아. 이제 당신이 다칠 일은 없어 내가 당신을 지킬게"라며 멀린을 꼭 끌어안는 런너에 멀린은 멀린대로 무슨일인지 상당히 혼란스럽지만, 안아주니 싫지는 않아서 그냥 가만히 있음.  힘도 없기도 했고. 그리고 처음엔 런너가 자신을 갈망한다는 것에 오히려 기뻐하고 즐겼음

하지만, 런너가 이제 주변의 방해물(전쟁을 일으킨 원인이라던가, 죽인 인간이라던가)을 없애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게 되자, 멀린은 당연 그게 마음에 안들겠지. 무슨 바람이 분건진 모르지만 런너가 자기만 원하고 자기만 바라게 되었는데 자주 안보이고, 자기를 혼자 내버려두고 그러니까 일단 이것좀 풀어보라고 이야기하지만 안풀어주는 런너때문에 싸우게 될거고.

런너는 런너대로 겉으로는 이거 풀으라는둥 싫어하지만 멀린이 속으로 즐기고있는걸 모른체로 애정이 식은걸 제대로 체감하면서 울고 싸우게 되며 오가는 말에 상처받지만, 그가 살아있는것에 만족하며 더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면....

그리고 멀린의 한계점이 터진순간, 대마법사의 힘은 위대했습니다. 그가 있는 힘 없는힘 다 짜내서 구속구를 풀어버리고 밖에 나간 런너를 잡아와서 똑같이 가둬놓고 "날 가둬뒀으면 나만봐야지, 어딜 싸돌아다녀요" 라며 제대로 맛이간 눈으로.......(중간생략)

악마(시아버지)가 가져간건 사실 아무것도 없다는 설정. 안타깝게도 진짜 제대로 돌아버린 멀린이 런너를....(중간생략)

중간생략 뒤로 마음을 확인하고 전후 사정 다 들은 멀린이 아서에게 "이만하면 아서도 독립해도 될것같군요"라며 사표 날리고 사라져서 잠깐동안 카멜롯이 난리가 났다는 소문과 함께 아무도 모르는 곳 어딘가의 작은저택의 정원에서 흔들의자에 앉아있는 런너와. 그런런너가 예뻐 죽겠다는듯 뺨에 키스하는 멀린, 그리고 런너의 품에는 아주 귀여운 흰 머리의 애기가 자고있는 결말로

덤으로 서로를 감시하는 마법이 걸려 있기 때문에 둘다 혼자서는 어디 못나가고 언제나 둘(혹은 셋)이서 행동해야 하지만, 둘만 좋다면 뭐......

참고로 썰중 나온 악마는 시아버지, 즉 멀린의 아버지라는 설정으로 죽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살아있다는 말도 안되는 개뼛다구 같은 설정이며 모티브는 아스모데우스

대화하기 대충 플롯은 이러했지만 너무 오바같아서 드랍


12.

옛날 옛적에 한창 덕질에 미쳐있어 향수까지 사고 다녔을적에....는 아직도 향덕이지만, 쨋던 안는 베게에 향수 뿌리고 잤는데 다음날 최애캐가 내옆에 있다면 어떠할까...?

아서 - 일찍일어나고 보니 모르는 여자가 옆에 자고 있어서 술먹고 자기가 실수 한건가 or 신하들이 멋대로 들여보낸 여자 아닌가 싶어서  슬쩍 쳐다보고 사고는 안쳤는지 이불도 살짝 들춰보고 하는데 일단 사고는 치지않았다는것으로 안심후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가 어딘지 몰라서 멘붕.

멀린 - 아침에 약하니까 자고 있으니 런너가 먼저 깨고나서 오히려 화들짝 놀랄듯.  으아니 내 최애가 여기 있어?! 하고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는데 인기척 때문에 결국 일어남(진짜 예민하면 인기척에도 깹니다.....) + 아침에 약하다는 설정으로 미루어봤을때 저혈압이어서 기분이 개엿같은데(눈앞이 흐려지고, 자도 잔것같지 않음) 웬 모르는 여자가 있고 여긴어딘지도 모르겠으니 우선 저 여자부터 족치고 봐야겠다 생각할지도.....

랜슬롯 - 제일 침착할거 같음 일찍일어났는데 웬 여자가 있긴한데 그럴일이 많아서(여자가 많았다고 하니, 침대에 뛰어드는 애들도 있지않을...까?) 놀라지는 않고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니 일단 이여자를 깨워보자 하고 툭툭 쳐서 깨워서 "어이, 일어나라. 여기는 어디지?" 라고 말해 런너가 놀라서 헛소리하는걸 보고 한숨 쉬면서 런너가 진정될때까지 기다리고 있을듯.


13.

데이트해야하는데 뽑기도 해야하는 런너와 데이트 하자고 꼬시는 꽃기사들 주시오

반짝 반짝한 눈을 하며 런너님 고작 1200원에 절 버릴거에요? 하고 쳐다보는 멀린과 로코코 세트가 이뻐서 고민하는 런너.

나중에 고민했다는 이유로 삐친 멀린 달래는 런너 주시오

아서는 그딴 로코코 내가 한방에 뽑아줄게!!! 나랑 데이트하자!!! 라고 당당히 꼬실거같다. 하지만 남이 뽑아주는건 의미가 없다는 런너의 말에 침몰......

랜슬롯은 나름대로 안절부절하다가 아서가 뽑아주겠단 말에 "나....나도 뽑아주겠다!!" 하다가 런너가 "너 뽑기운 없잖아" 이말에 침몰하지 않을까...? 역시 제대로 삐쳐서 달래는데 한몫할거 같다.


14.

오늘의 안주가 감자칩이라서 그런데 감자칩으로 오리입 만드는 꽃기사가 보고싶습니다

꽥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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