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샌)님! 아가씨(발)!


作 Hello angel

<- 없으면 무조건 새로고침



 

 

도영이 형의 입에서 최준희의 이름이 나왔을 때부터 이민형은 속이 울렁거렸다. 이민형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관심없는 최준희의 자의였을리는 없다. 할아버지일 것이다. 그 뱀같은 늙은 노인이 또 무슨 수작을 부리는 것이다. 제 입맛대로 굴지 않는 이민형을 어떻게 길들일지 하루종일 공들여 생각하는 인간이라는걸 잠깐 잊은게 문제였다. 기어이 여기까지 찾아왔다.

 

 

형은 무척 조심스러운 어조로 집에 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때 이민형은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입을 꾹 다물고 테이블 위에 올려진 황금색 보자기를 노려봤다. 이민형은 스스로가 생각해도 형편없는 말을 했다.

 

 

“..아, 형... 이거 그냥... 그냥 가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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