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제(暻熾帝)가 일부러 선정공황후(璇姃恭皇后)를 충분히 애도(哀悼)하지 않고 곧바로 새 황후를 세우니, 안 그래도 나랏일에서 손을 떼게 되어 실권(實權)을 잃어버린 정왕(諪王)은 더욱 깊이 원통해 하며 시간을 보내었다. 게다가 경치제는 정왕이 평강전(平康殿)이나 치국전(治國殿)에 발걸음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으므로, 결국 정왕은 자신의 부(府)에 금족(禁足)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정왕의 심기가 항상 불편하였으므로 당연히 정왕부(諪王府) 또한 편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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