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弔鐘)이 울리고 이레가 지났다. 강홍현제(康弘賢帝)의 장례가 끝나니, 영화성의 사람들은 모두 곡(哭)하는 것을 그치고 흰옷을 벗었다. 마침내 진정한 용상(龍床)의 주인이 된 인경제(仁景帝)는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봄으로 접어들었을 때에 정원조국공(整元助國公)과 건원조국공(虔元助國公)의 작위(爵位)를 정원호국공(整元護國公)과 건원호국공(虔元護國公)으로 높이었다. 이에 새로운 황제가 자신의 아우들을 불편하게 여길까 근심하며 속을 끓이던 혜태귀비(惠太貴妃)와 장태귀비(裝太貴妃)는 그제서야 조금 안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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