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5.0까지 스포일러 있어요. 트위터에 배포된 문답 사용했습니다. 만들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그냥 끄적여 본 파판 14 자캐 빛전 설정 짜기용 간단한 문답 (20)

가끔씩 생각나면 추가할지도 모름

쓴 사람 : @Game_Heron






Q. 전투를 주로 하는가, 아니라면 어떤 걸 주로 하는가 (채집, 제작 등)

전투와 채집 위주. 채집직은 세개 다 창천까지 클리어했고 주직은 원예가. 제작은 모그리 복원단에 합류할 정도로 우수하긴 하지만 그 외 이렇다하게 특출난 제작직은 없다.



Q. 임무가 없는 날이면 무얼 하는가

탐험수첩. 온갖 곳을 싸돌아다닌다.. 알피노 알리제와 동행해 놀러다니기도 하고. 탐험수첩을 자랑하기도 한다....



Q.  전투에 들어가기 전 꼭 해야 하는 버릇 / 징크스

특별히 버릇 같은 건 없다. 파티 구성원을 돌아보긴 함. 일인분 열심히 해야지! 하고 자기응원하는 식인듯.



Q. 주량

평범하다. 하지만 즐기는 정도만 마신다. 주사가 아무데나 널부러 자는 거라... 이런 주사의 문제점이 뭔지 아십니까? 남이 자길 캐리해주려고 애쓸 때 잠이 반만 깨서 되도 않는 잠꼬대를 해대는 것이다...



Q. 가장 좋아하는 꼬마친구

토마토왕. 동료 학자가 재배해서 준 것.

알피노, 이젤, 에스티니앙, 신 알리제, 그라하 티아 등 아끼는 npc를 본따 만든 인형도 역시 좋다. 놀리는 맛도 있거든<<



Q. 좋아하는 색

케바케. 옷 염료로는 달라가브 색이나 칠흑색 혹은 숯검정 색.



Q. 최근 재미 들인 것

토마토왕에게 좋은 구경 시켜주기.

이건 뻘한 얘긴데요 토마토왕 모션 너무너무너무 귀여워! 할마루트는 배우신 아씨엔입니다 애나이더 아카데미아 최고의 학술원! 무려 만드라고라들 키움! 무작 아카데미아 걸리면 너무 좋 아 !



Q. 특별히 애정을 갖는 직업

음유시인. 첫 길드가 궁술사 길드기도 하고 잡퀘스트 어디 하나 버릴 곳도 없고(홍련마저도) 제앙텔, 샌슨, 기델로로 이어지는 콤비들도 좋은 동료라서. 특히 기델로와 죽이 잘 맞는다. 어이어이~ 날 기다렸나 기델로?! 같은 느낌으로.

나이트도 어느 정도 애정있는 직업인데 이유는 레네의 첫 잡이 나이트다. 신생~창천 초반부 레네의 행적은 모두 나이트라는 직업 특성에서 비롯되는 부분이 많다. 파파샨 같은 좋은 npc도 있고 콩스탱 같이 미숙한 후배들도 아주 좋은 기사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 그렇지만 나이트 잡퀘는 구제할 수 없다. 그리고 돌진기 왜 74레벨이야? 개입 개입 개입!



Q. 가장 좋아하는 장소

어렵다... 어디든 다 좋은데. 굳이 뽑자면 고지 라노시아의 니므 하늘유적이나 검은장막 동부삼림의 열두신 대성당. 필드로는 드라바니아 전역 여행을 추천한다. 탐험수첩 전 구역을 다 깨는 것도 좋다.. 쿠가네 시오카제 정은 빼고.



Q.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 싫어한다 

좋아하지 않는다에 가깝다. 사람이 많은 건 좋지만 대개는 정신 없어서 별로다. (사람 많을 때 시끌벅적해지는 효과음 안 좋아함)



Q. 기억에 남을 정도로 힘들었던 순간

어렵네... 2.5 구간..에서 3.0 시작하기 전 기간 동안이 피크였을 듯. 눈의 집에서 악몽에 시달렸다는 설정도 있었는데 희등 현역 때 오너 기분 반영한 것. 창천 확장팩 업데이트까지 너무 길었다.. 제작진 피가 파란색인듯^^



Q. 기억에 남을 정도로 기뻤던 순간

? 당시는 기뻤더라도 지금 돌이켜보면 매 순간이 회한에 얼룩져있는 쪽이 맞다. 분명 기쁜 순간이었지만, 단지 기쁘다는 감정만으로 기억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은 소소하게 동료들이 곁에 있다는 현실에 감사하는 중.



Q. 유독 전우애가 느껴지는 동료나 그런 직업

전우애라면 이젤과 에스티니앙. 물론 새벽의 모두와 모험가 동료들도 전우이지만 뇌리에 강렬히 남은 전우애와 조금 다르다. (순한맛 매운맛 차이인듯)

그런 의미에서 전우애가 느껴지는 직업은 용기사와 흑마도사인가? 용눈이나 마인 같은 버프 때문일 수도 있고. 요즘은 마인이 삭제됐지만... 내 전장을 들어!



Q. 제국에 대한 생각

현시대로선 만악의 근원이다. 복잡한 거 다 떠나서... 바리스와 솔 황제가 직접 증언한 사실 아닌가. 제국을 이루는 이들이 선량한지 아닌지는 관계 없이 제국이란 나라 자체가 어떤 방식으로 쓰이고 있느냐. 아주 골치아픈 적이라고 할 수 있다.



Q. 아씨엔과 고대인들에 대한 생각 

공감.. 같은 걸 얄팍하게나마 할 수 있다. 자신도 아씨엔 입장이라면 같은 방법을 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생명과 이어나갈 미래를 긍정하는 편에 선 사람으로서는, 그러한 역사가 있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어도 그들과 타협하긴 힘들다. 당장 레네가 에메트셀크에게 동족혐오와 비슷한 감정을 품는 건 이 때문이다.



Q. 울고 싶을 때 운다 / 울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울고 싶더라도 울게 된 이유를 몇번이고 곱씹다보면 눈물이 마른다. 생각보다 인체는 수분 배출하기 어렵다고? 차라리 슬픈 소설이나 연극을 봤을 때 훨씬 잘 울듯한데, 이 경우는 울고 싶은 때에 해당하지 않는다.



Q. 세계를 지켜야 하는 이유

세계를 지키는 너를 지킨다- 너를 지키다보니 지켰을 뿐인 세계. 나는 세계보다는 너를, 숭고한 사명을 품은 너를 중요히 여기고 사랑한다.

너의 사명을 내가 잇는다- 너의 육신과 영혼은 스러졌을지라도 네가 바란 것을 내가 실현함으로써 네가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게 하겠다.

좀 거창하게 적긴 했는데 근본은 저렇다. 레네의 동료들 중 누군가는 정말 영웅에 부합하는 질서선일 수 있겠지만... 레네가 굳이 앞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는 이런 것도 있다. 자기 이기심으로 행해진 업적이 도덕적 가르침이든 대외선전용이든 원래 의도와 다르게 포장되는 데 거부감을 느낀다... 물론 세상살이가 그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밝혀 전할 수만은 없단 것도 안다. 꼭 제발 저리는 기분.



Q.  세계와 맞바꿀 정도로 소중한 것

알피노와 알리제를 필두로 한 동료들. 이래서 아씨엔이 벌이는 짓들이 남일같지 않다.



Q. 기억을 잃는다면, 그때도 다시 세계를 지키고 싶어 할까?

그건 잘 모르겠는데... 세계를 지키는 게 일차적 목표였던 적이 없으니까. 기억을 잃는다는 가정 자체는 대단히 추상적이고 실제로 여러 갈래가 있으니 장담은 못한다.



Q. 지금 이 순간 생각나는 인물 

아르버트. (대체 왜?)




원더메어와 보탈리아에 상시거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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