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냐?! V 팬 플레이세트

용사 소환마법에 실수한 사람은 누구냐?!

#개그물 #판타지 세계 #용사를 소환하려고 했는데 #뭔 이상한 게 왔음

w.흑당꿀떡

본 게시물은 유구무언 제작, 쿠키박스에서 발행한 '미니 TRPG 너냐?! V'의 비공식 팬메이드 플레이세트입니다. 플레이를 위해서는 너냐?! V 규칙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니 TRPG 너냐?! V'는 쿠키박스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무료 디자인 툴 Canva(캔바)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배경

이곳은 마왕이 있는 판타지 세계.
마족과의 전쟁은 끊이지 않고, 인간들은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줄 용사가 나타나길 소망했습니다.

100년 전 나타났었다는 전설의 용사!
그 자만 있다면, 최소한 그자와 닮은 이라도 나타난다면 전쟁을 끝내는 일도 허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느 왕국의 신전 안에서, 신의 선택을 받은 성녀, 교황, 신전 마법사들은 과거의 용사를 불러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건

"드디어, 용사님을 부를 시간입니다...."

대교황이 자리를 지키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지팡이를 든 성녀가 말을 합니다.

"그대의 머리칼은 빛나는 햇살과 같으며, 그대의 눈동자는 화염이오, 그대의 음성은 부드러운 산들바람 같으니. 100년 전 전설의 용사님이시여! 부디 위험에 처한 우리 후손들의 고통을 가엾게 여겨 부름에 응해주소서. 나 이 루마니크리아의 일흔 아홉 번째 성녀가 지금 이곳에 당신을 부르노니!"

신전의 이름 높은 두 마법사가 다른 이들과 함께 마력을 쏟아붓고, 환한 빛이 마법진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그런데...


"?"


나온 건 엄청나게 평범하다 못해 전설로 전해지는 모습과는 엄청나게 동떨어진 어떤 맹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두가 멀뚱거리면서 연기와 함께 쓸데없이 웅장하게 나타난 사람을 바라보았고.


"어... 그러니까... 용사님?"
"어... 그게 누군데요?"


실내에는 정적이 흐릅니다.


아~~!!!! 젠장~~~!!!! 소환 실패했다~!!!! 


저건 또 누군데!!
애초에 성녀님이 제대로 했으면 될 일 아닙니까?!?!
저 놈이 문제야! 저저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눈을 한 저 놈이 문제라고!
이거 마법진 그린 사람 누굽니까 대체??

아 제기랄~~~!!
용사 소환 마법 실수한 사람 누구냐고~~~!!!!


여러분은… 

용사를 부르려던 사람들(혹은 불려나온 사람 본인)입니다.
대체 멀쩡히 작동되었어야 할 마법에 간섭한 건 누구였을까요? 이 일은 그저 실수였을까요, 혹은 정말 누군가의 의도가 있었던 걸까요?

어쨌든, 당신들은 '누가' 용사 소환을 어그러뜨리고 이 사달을 냈는지 알아내야만 합니다.

.
.
.

내가 그런 짓을 했을 리 없잖아, 만약 그랬다고 해도 이건 그냥 실수, 실수!
(※그런데 실수가 아니었다?!)


등장인물

#PC1 : 교황 디안드레 
#신의 힘으로 과거와 미래를 짐작할 수 있음
#마법진 그리기를 주도한 사람

#PC2 : 성녀 이그라시아
#용사를 부르는 핵심 열쇠가 되는 인물
#사실 힘들다고 어제 포도주 한 병 깠음

#PC3 : 고위 신전 마법사 엘란
#성녀의 뒤를 잇는 마력을 가진 마법사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

#PC4 : 신전 마법사 루딘
#PC3의 제자이자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마법사
#금기시되는 마법을 연구하는 걸 들킨 적 있음

#PC5 : 소환된 사람 이시유 (*PL가 5명일 경우) 
#평범한 오타쿠(라고 자신을 소개)
#랜덤 뽑기 게임에서 픽업 캐릭터가 잘 나오라고 의식을 치루다가 소환됨


※ 이름과 키워드는 예시로 기재된 것으로,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참여자 수가 등장인물보다 적다면, 원하는 번호를 고르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불리한 비밀 또는 실수 표

불리한 비밀 또는 실수 / 예시

(1) 의심스러운 성격
"당신의 덜렁이스러운 성격은 이 신전 안의 모두가 알고 있지."
"호기심이 많았던 당신은 술식을 바꾸면 뭐가 튀어나올지 궁금했었겠죠."
"갑자기 소환되었으면서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이 모습, 실로 수상하다."
(2) 못미더운 흔적
"어디서 술냄새 나지 않아요? 그리고 이건 숙취해소제?"
"설마 마법진을 분필로 그린 거예요?"
"손에 들고 있는 그 수상한 의식 용품 같은 건 뭐지?"
"소환 의식을 진행할 때... 당신, 꾸벅꾸벅 졸던데."
(3) 들통난 거짓말
"마력을 갖고 있다는 거 사실 거짓말이었죠? 다 알고 있어요. 당신이 부리던 건 마법이 아니라 속임수였으니까요!"
"용사를 부르는 방법을 찾았다는 거, 뻥이었지?"
"사명감으로 했다지만 사람들의 압력에 어쩔 수 없이 소환 의식을 준비한 거 아닌가?"
(4) 다른 곳에 정신팔림
"용사를 부르는 것보다 잘생긴 사람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거 아닌가요?"
"최근 실연당해서 자주 멍때린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어쩜 이런 상황에서도..."
"사실 당신에게 더 중요했던 건 용사보다도 오늘 신전에서 나올 점심식사 메뉴였지 않은가!"
(5) 수상한 연관성
"그 흐름은 빛의 마력이 아니라 마족들이 사용하는 어둠의 마력?!"
"사실 마족과 결탁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니, 눈치채지 못했는데 저 흔적은?! 마왕 혈통의 증거로 일컬어지는 것 같은데...!"
(6) 애초에 저 놈이 문제야"저 놈, 아니 저 분께서 술식에 끼어든 거 아닙니까?"
"네가 엉뚱한 몸짓을 하는 바람에 소환식에 이상한 게 간섭되어버린 것 아닌가!"




너냐?!

  • 그래서 용사 소환 마법에 간섭한 건 누구였을까요? 또 그건 실수였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 혹시 이 중 누군가가 아니라 다른 존재(ex.신)가 개입되어 있었을까요?

  • 밝혀진 사실 외에 100년 전 용사가 불려 나오지 않은 또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

  • 어찌되었든 불려나온 사람은 용사가 되나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용사의 역할을 대신하나요?

  • 만약 그렇다면 그는 전쟁을 끝낼 수 있었을까요?


TRPG를 좋아하는 꿀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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