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왜 이렇게 춥죠 갹 얼어가는중,,🥶 

에드윈이 정말 싫어할 날씨네요 얘는 평범한 존재는 아니니까 동면이 필요하다거나 움직임에 제약이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겨울에 나가는 걸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따뜻하게 벽난로를 지펴둔 방에 처박혀서 안 나올 거 같아요ㅋㅋ

주홍색 불빛을 받으며 소파에 길게 누워 쉬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한참 에드윈을 찾던 레이라가 그 모습을 발견하곤 살금살금 다가가 위에 덮치듯이 엎드립니다 그럼 에드윈은 눈도 안 뜨고 고쳐 안은 뒤 그대로 자요 레이라는 에드윈이 무게 때문에 짜부라져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건데 반응이 시시해서 재미없어진 나머지 일어나려고 하지만 에드윈이 꽉 껴안고 안 놔줍니다 한동안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던 레이라가 포기하고 편하게 엎드리면 둘이 그러고 잠시 낮잠 잘 거 같네요 그리고 지나가던 하인이 둘을 발견하곤 또 저러고 주무시네~~^^ 하면서 담요를 덮어주고 간답니다 이때 레이라는 세상 모르게 자고 있고 에드윈은 깨어있지만 귀찮으니까 자는 척 합니다ㅋㅋ


2.

스포에드윈과 레이라의 조합이 좋아요 스포에드윈은 크고 굵고 무겁습니다 마치 에드윈의 특정 신체 일부와 비슷하네요 흠흠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레이라가 잘 때 바디필로우처럼 껴안고 자요 침대에 누우면서 발로 밀고는 저리 가 뚱땡아 이런 말도 괜히 할 거 같아요ㅋㅋㅋ 그러면서 안고 잡니다 레이라는 여전히 O을 좀 무서워 하는데요, 스포에드윈은 아무렇지 않아 합니다 인식의 문제일 거 같네요 에드윈은 그런 레이라가 이상하면서도 아주 싫진 않을 거예요 오히려 좋은데 그런 마음이 스스로 낯선? 하지만 레이라가 하도 아무렇지 않게 대해서 나중엔 에드윈도 자연스럽게 행동할 거예요 예를 들면 책을 읽는 레이라의 어깨에 얼굴을 턱 올리거나 베개 대용이 되어준다거나 레이라가 식사할 때 허벅지에 코 박고 엎드려서 기다린다거나 자신을 향한 맥락없는 비난에 항의하기 위해 이마를 꿍 박는다거나 등등 ㅋㅋ 레이라는 일단.. 일단.. 에드윈을 비난할 수 있는 일이라면 헐레벌떡 달려와서 생기 넘치는 얼굴로 비난합니다ㅎ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이유로 말 못하는 스포에드윈을 반길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에드윈이 레이라를 얄미워 하는 거랑은 살짝 다른 의미로 레이라도 에드윈을 얄밉다고 생각하기 때문에,,ㅎㅎ 얄밉다기보단 재수없다는 감정에 가까울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천생연분~ㅎ


3. 

알오au로 베타 레이라와 극우성 에드윈 조합도 좋을 거 같아요 레이라는 누가 봐도 극우성 오메가인데 의외로 베타라서 인생이 고달픈 미인수😞 오메가 아니냐는 말만 살면서 오천번쯤 듣고 오메가로 오해해서 껄떡대는 알파만 오억명쯤 있는거져 ㅋㅋ 그래서 본인은 익숙한데 에드윈만 매일 신경이 곤두서있는ㅋㅋ 반대로 레이라가 극우성 오메가 에드윈이 쌉알파 같이 생긴 베타여도 좋을 거 같아요 에드윈 제외하고 모두들 알고 있는 레이라의 페로몬 향기.. 당연히 에드윈은 알고 싶어 하지만 평생 알지 못합니다😉


4.

어느 날 에드윈 때문에 또 뭔가에 화난 레이라가 서재에 쳐들어가서 “야 나와 당장 일어나” 하고 씩씩대는데 에드윈은 또 일어나라니 정말 일어납니다. 근데 막상 일어나니 새삼스레 너무 커서 (ㅋㅋㅋ) “아 아니 앉, 앉아! 앉으라구!” 쪼는 레이라가 떠오르네요..ㅋ ㅋ ㅋ

에드윈은 얼굴이 워낙 청순하고 요염해서 앉아있으면 대부분 그렇게까지 체격이 클 거라고는 생각 못하다가 일어났을 때 다들 와… 하게 됩니다. 레이라는 앉든 서든 사람이 저렇게까지 생겨도 되나…? 이런 느낌이에요.


5. 

어린 에레는 그런 장면이 자주 떠올라요. 혼자 신나서 “나 봐라?” 하며 에드윈 앞에 선 레이라와 “보고 있는데” 하고 굳이 안 해도 될 지적부터 하는 바람에 레이라에게 “그런 말 좀 하지 마!” 라고 잔소리 듣는 에드윈이요. ㅋㅋㅋ 에드윈은 정말로 아까부터 레이라만 보고 있어서 억울할 거 같아요. 보라면서??? 싶어서ㅋㅋㅋ  더 커서야 레이라가 듣고 싶어하는 말이 “보고 있어” “봤어” 같은 사실이 아니란 걸 깨닫습니다. ㅋㅋㅋ 글구 레이라도 남들에겐 잘 안 그러는데 에드윈 한정으로는 급발진이 가끔 있습니다,,,ㅎ 반대로 레이라도 어릴 땐 ‘쟨 왜 맨날 저렇게 말하지? 이상해 바보 같아’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커서는 에드윈이 말하는 “보고 있어” “알겠어” 이런 말들이 정말로 레이라만 보고 있고 레이라가 하는 말에 긍정하려는 뜻이란 걸 이해할 거 같네요🥰


6.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네요 바야흐로 에드윈이 취약해지는 계절입니다 슬슬 추위를 타기 시작한 에드윈이 왜 추위를 많이 타는지 레이라도 이제 잘 아니까 은근슬쩍 챙겨줄 거예요 원래도 나름 챙겨주긴 했지만요 ㅋㅋ 암튼 전엔 단순히 보기보다 추위를 탄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그런 정체 때문이란 걸 아니까 귀찮을 정도로 추워? 지금은? 지금도 추워? 하고 따라다니며 물어요 그래서 귀찮아진(ㅋㅋ) 에드윈이 그만 좀 물어보라고 한소리 해서 레이라가 살짝 삐질 거 같아요 에드윈은 좋은데 귀찮고 귀찮으면서도 좋고 갑자기 뭘 저렇게 호들갑인지 싶기도 하고 자기나 따뜻하게 입지 등등의 생각들이 합쳐져서 한 말이랍니다ㅋㅋ

이 아이들은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오늘 꽤 쌀쌀하던데 독자님들도 감기 조심하세욧💓


7.

이제 겨울이니까 레이라가 신경을 많이 쓸 거 가타여 왜냐면 에드윈 추울까봐ㅋㅋㅋㅋㅋ 에드윈 출근하고 돌아왔는데 집이 후끈후끈 할 정도로 더운 거예요 왜 이렇게 해놨지? 춥나? 생각하는데 레이라가 언제 왔어~? 하면서 다가옴 근데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어서 기분 이상해지는 에드윈..

레이라한테는 더운데도 에드윈 정체를 알게 되니 지딴엔 엄청 신경씀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몸(?)이라 추위를 많이 타는 걸까봐,,ㅎㅎ 암튼 한겨울에 지는 땀 맺혀 있는 주제에 헤헤 웃으면서 아직 추워? 따뜻해? 묻는 레이라 보면 에드윈 이성이 뚝 끊어질 거 같네여😌


8.

청게에레도 넘조을거같아요 이건 적고 안 적고를 떠나 출간부터 안 되겠지만ㅠㅠㅎㅎㅎ 항상 교복 단정하게 입는 에드윈x단정한 듯 느슨한 교복차림인데 손목에 시계 외제차 한 대 가격 차고 있는 레이라ㅋㅋㅋㅋ

에드윈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교복차림이면 레이라는 딱히 튀게 입지는 않은데 뭔가 모르게 헐렁~느슨~ 이런st ㅋㅋㅋ 레이라는 교복을 항상 정사이즈로 입는데도 이미지 때문에 헐렁해 보일 거 같아여 ㅋㅋㅋ 허술한 미인.. ? 위험함..


9. 

레이라가 한국고딩이라면 (본인기준)의문의 인싸 타입일 거 같아여 한창 방탈출 유행할 때 친구들한테 끌려서 가는데 엄청 못해서 이거 모야?? 어캐했어?? 우리 왜 나가??? 이럴듯.. 보드게임두 겁나 못해서 운빨로 이겨도 왜 이겼는지 이해못함ㅠㅋㅋㅋㅋㅋ 하지만 애가 웃기고 귀여운데다 엄청난 미인이기까지 해서 인기는 터집니다 ㅋㅋㅋㅋ 다들 옆에 끼고 다니고 싶어 해요 

에드윈은 또래 친구들한테 어려운 이미지가 강해서 인기보다는 멀리서 선망하는 무리들이 많은 학생회장 스타일ㅋㅋㅋ 레이라도 굳이 에드윈한테 말 걸지는 않는데 해야하면 덥석덥석 아무말이나 잘 걸어서 에드윈도 얜 뭐지? 할 거 같구 친구들도 대단하다~ 역시 아무 생각이 없어서 용기있다~(?) 이럴 거 가틈 ㅋㅋㅋ


10. 

레이라.. 어려운 사건물 영화 보고나면 몰래 해석 찾아보는데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는 못할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대신 레이라는 좀 그런 거 있을 거 같음.. 평소엔 얘는 예쁜 바보구나 :) <<이런 인상인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뜬금없는 재능을 드러내는.. 외국어를 유창하게 한다든가(조기교육) 악기를 전문가 수준으로 다룬다든가(재능충) ㅋㅋㅋㅋ 원래 뭐 하나 특출나게 잘하면 기억에 확 남자나여 그런 것처럼 

레이라두 

엄청 예쁜데 좀 얼빵한 애->엄청 예쁘고 피아노 개잘치는 애

이런 이미지 생길 거 가튼ㅋㅋㅋ

근데 본인은 재능 살리려는 욕심이 전혀 없어서(당연함 부잣집 막내임) 주변사람이 안달복달하게 만들 타입,,, 평생 직업 없이 살아도 되는 레이라,,^^


12.

청게면 얘네 잘 살아서 학교 엄청 크구 시설 좋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굳이 기사 딸린 차 놔두고 버스 타보고 싶어 하는 레이라… 에드윈은 그런 헛짓거리(? 하기 정말 싫은데 억지로 탑니다.. 좋아하는 애가 하고 싶어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 불결해 보이구(ㅋㅋㅋ) 에어컨 언제 마지막으로 청소했는지도 모르겠구 불특정다수의 사람들과 부대끼고 진짜 딱 질색인데 돌아오는 길에 레이라가 어깨에 기대 잠들어서 그거 하나로 소중한 기억이 될 거 같네요 ㅋㅋ


13.

현대물이면 에드윈은 아침마다 꼭 넥타이 골라달라구 할 거 같음ㅋㅋㅋ 근데 또 레이라가 말로는 아 대충 가 좀..!ㅜㅜ 이러면서도 센스있게 잘 골라줌ㅎㅎㅎ

만약 레이라가 귀찮다고 관심을 안 준다.. 그러면 일부러 끔찍한 무늬의 괴랄한 넥타이를 고릅니다 (이럴 때 쓰려고 샀음) 그러면 레이라가 기겁해서 그러고 가? 진짜? 이러면서 다시 골라줄듯.. 에드윈은 다~ 생각이 있서여 

레이라가 싫어하는거.. 못생기고 미적으로 이상한거 ㅋㅋㅋㅋㅋㅋ 추남.. 싫어합니다 본인은 의도하지 않지만 무의식적으로 싫어해요..


14. 

청게에드윈은 살면서 레이라한테만 착하다는 말 들어봤을 거 같아요 똑똑하다 영특하다 총명하다 야무지다 이런 말은 숨쉬듯 들으며 컸지만 착하단 말은 안 들어봤는데 어느날 레이라가 다른 친구들한테 에드윈? 걔 착해!ㅇㅅㅇ 이러는 거 듣구 인상 찌푸릴 거 같은ㅋㅋㅋ 

에드윈도 자기가 착하단 말에 절대 동의하진 않는데 무자각으로 감겨버린 나머지 레이라가 뭘 볼 때 착하다고 하는지 일단 관찰부터 할 거 같아요 ㅋㅋ 음험하게 관찰하면서 ‘저런 걸 착하다고 하는구나’ 이렇게 데이터수집 할 듯 ㅎㅎㅎ


15.

일기 적다보니 생각난 건데 에레 둘 다 일기 절대 안 적을st ㅋㅋ 어릴 적에 가정교사가 일기 적어서 제출하라고 하면

레이라-오늘은.. 까지 적고 뒤는 없음ㅋㅋ

에드윈-적기는 매일 적었는데 그날그날 있었던 사실을 시간순으로 나열해놓음ㅋㅋ

둘다 일기 같은 걸 왜 적는지 이해 못 할 거 같음ㅎ

에드윈이 만약 평범한 기억력을 가졌다면 레이라 관련한 정보는 기록했을 수도.. 하지만 이녀석은 기억력이 비범해서 레이라와 관련된 모든 걸 다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안 적어도 된답니다 적었다가 혹시나 누가 보는 것도 싫구요 ㅋㅋ 레이라의 정보를 남과 공유하기 불쾌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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