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원래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마왕소환au 팬픽은 제가 다른 글을 쓰기 위한 손풀이 용도로 쓸려고 했습니다.


시놉시스나 요약본으로 써서, 내가 이정도의 글을 쓸려고 하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릴까.

어느정도의 체력이 소모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썼습니다.


퇴고작업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글에 상당한 문제가 많죠. 오타도 많고 문법도 맞지 않고 


일본어 번역체로 쓰여진 문장들도 상당히 많을 겁니다.


그런데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신 분들.


그리고 이 후기글을 읽으시고 계신 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원래 러브라이브 팬픽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특히 작품의 주인공들인 뮤즈, 아쿠아, 그리고 니지가사키의 캐릭터들을 사용하는걸 꺼려합니다.


캐릭터 해석의 차이 때문이죠. 제가 해석한 캐릭터가 여러분들에게 맞을지 아니면 공식의 꽁지머리라도 쫓아갈수 있을지 하는 의문도 있었구요.


나의 부족한 실력으로 러브라이브의 인물들을 묘사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 앞섰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쨋든 저 나름 잘 마무리 지은거 같아서. 100점 만점에 10점 정도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손풀기 치고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그게 저의 한계겠지요. 몇주, 심하게는 몇달동안 제 글을 기다리고 계셨을 여러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마왕소환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마지막 장면을 먼저 구상해둔 상태에 그동안의 스토리를 이어갔습니다.


요우가 지하실에서 모든 진실을 알려주던 그 장면 하나만을 위해서 지금까지 스토리가 진행되어왔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눈치채신 분들께서도 있으시겠지만, 


회상을 제외한 모든 내용의 화자는 탐욕의 악마, 요우였습니다.


나름 복선들을 배치해놨는데 찾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마루의 능력의 모티브는 역십자의 상징, 사도 베드로 입니다.


불교와 기독교의 중간의 위치에 있는 하나마루에게 신성모독의 요소를 부여해주고 싶었죠.


하나마루가 기술을 쓸때 읆조렸던 라틴어들은 성 베드로 대성당에 적혀있는 글귀들입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찾아보시면 될듯 합니다. 뭐... 대단한 의미는 없습니다.




아쿠아의 각 멤버들이 대응하는 칠죄종의 악마들은 트위터 등지에서 많은 작가님들이 설정하셨던 포지션을 대체로 따랐습니다.


아마 이쪽 설정에 빠삭하시다면 누구의 설정이 어떻게 적용 됐는지 알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아쉬운점이 몇가지 있는데 요시코와 리코의 일상씬, 그리고 요시코와 악마들의 일상씬이 대폭 삭제되었습니다.


빠른 전개를 위해서 삭제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꽤 후회하고 있습니다.


요시코와 리코의 감정선이 조금만 더 묘사가 되었다면 리코가 왜 요시코에게 집착을 하는지 


요시코가 왜 루비와 그 친구들에게 집착하고 다이아는 어째서 루비를 독하게 대하는지


카난은 어째서 루비를 아끼는지 등 이런 모든 캐릭터간의 관계를 더 쉽게 이해할수 있으셨을텐데


이 부분도 역시 저의 능력부족 때문에 삭제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조아라와 포스타입 두군데에 이 작품을 올렸었는데


포스타입에도 제 작품을 정말 순수하게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분들께는 정말 최고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제나 만화와 그림, 잘 보고 있습니다. 




속편이나 본편의 퇴고작업은 없을 예정입니다.


이 팬픽은 이대로 묻히는게 본질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정도로 대단한 작품도 아니고, 저 역시 최선을 다 하지 못한 작품입니다.


만약 속편이 그려진다면 하나마루와 루비의 요시코 쨩 마계 구출작전이 되겠지만... 계획은 없습니다.




어찌됐든 이런 쓸모없는 후기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욱 더 최선을 다해, 더 좋은 글로 보답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러브라이브를 좋아하시나요?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割と普通の男子,そんな感じ 비교적 평범한 남자,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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