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포스타입에서는 오랜만입니다.

저는 요새 6시 반에 일어나 7시 반에 출발합니다. 처음부터 앉아서 간 적은 한 번도 없고, 때로는 반절 이상 가도 못 앉습니다. 대신 돌아오는 길에는 대부분 앉아서 갑니다. 비록 집에 가면 반드시 8시가 넘어 있고, 회식까지 겹치면 잘하면 11시 반이 다 되어서야 겨우 집에 들어가지만요.

솔직히 매우 피곤합니다. 물론 저와 같은 상황에서도 글을 쓸 사람들은 어떻게든 쓰게 마련이라고 생각하니 이 말이 핑계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글을 쓸 겨를이 없네요. 그래도 토요일 일요일에 집안일을 할 시간을 쪼개서 뭐라도 쓰고는 있습니다. 원래 청소와 정리를 힘들어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래서인지 늘 집안이 쓰레기장 같아요.


2.

딜리헙에 이어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로 옮긴 다음에도 일기를 꾸준히 쓰기는 합니다. 일기라도 쓰지 않으면 정말로 글을 전혀 쓰지 않을 것 같아서요.

제 일기를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최근 주위 사람들에게 힘든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잘 지내고 있지만 안녕하지는 못하다는 말 뜻은 그래서입니다. 저는 제 행복만큼이나 제 주위 사람들의 행복이 중요한 인간인 것 같네요.

주변에 마음 다칠 일이 생긴 만큼 자신을 다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리 튼튼한 사람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보려고 해요. 무슨 대단한 사람도 아니니 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일상을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장르소설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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