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8~ 유료화



계속되는 기침에 목이 점점 더 부어온다. 켈록켈록

전날 너무 무리한걸까..

사쿠라이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집에 들어가기 전 잠시 혼자서 산책을 하고있었다. 혹여나 나를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사쿠라이에게 들키지는 않을까 조심조심 한걸음 두걸음 집에서 점점 멀어지고 20분 거리의 공원에 도착했을 때 하늘에서 하이얀 눈송이가 톡톡 떨어졌다. 아마도 올해의 첫눈이려나. 눈이 내리는 것을 보니 눈 앞에 아른아른 거리는 사쿠라이의 얼굴. 그도 나와 같았는 지 울리는 휴대폰 메일음.

사토시! 보고있어? 눈이 내리고있어! 오늘 일찍 보낸게 아쉬울 정도로 이쁜 눈이야. 같이 보면 좋았을텐데(웃음) 내일 만나서 아무도 밟지않은 눈길을 찾아가자. 분명 기분 좋을거야. 보고싶어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는 왜이리 나와 닮아있는 걸까. 나와 같은 생각을 한 그가 귀여웠다. 붉게 얼어있는 손으로 정성스럽게 답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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