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형이 아니야?”


나의 이상형 고백에 손흥민은 놀란 눈치였다. 흥민이가 내 새끼고, 왕댜님이긴 하지만 내 이상형은 아니다. 내 스타일은 지켜주고 싶은 귀여운 연하남에 가깝지. 예를 들면 강인이라던가, 이강인이라던가. 남자답고 듬직한 흥민이랑은 거리가 멀달까?


흥민이 입에서 ‘이상형’이란 말이 튀어나오게 한 사람은 누구일까. 흥민 흥민, 너 연애하니? 라고 물어보기엔 실례인 것 같아서 차마 입을 떼지 못하고 있는 사이, 규성이가 펍에서 나왔다. 흥민이와 얘기하다 약속 시간이 지났는 지도 몰랐네. 


쬐금 미안한 마음에 규성이를 올려다보니, 손흥민과 하고 싶은 말이 한가득한 표정이었다. 선후배끼리 할 말이 있겠다 싶어 먼저 펍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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