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핫팩 있어?

-있어. 아, 달 예쁘다.

-반달이네, 하현달인가?

-맞아.

-벌써 한 달도 다 갔네. 아쉬워라.

-다음 달도 있고, 다다음달도 있는데 왜?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지.

-그런가...

-내일은 몇 시에 나오려고?

-글쎄... 6시 넘어서 나올까?

-그래, 오후에는 뭐해?

-너랑 맛있는 거 먹을려고.

-내 일정은 생각 안 해?

-없잖아.

-있어.

-뭔데?

-너랑 요리할 거야.

-좋네. 고기 먹자, 고기.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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