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음이 능히 촛불과 같으니, 어둠 속에서 헤매임 없으리라.


" 자신이 어떤 사람가를 정하는 것은 출신이나 태생이 아니라, 오직 현재의 행실이오. "


이름 :  연정환 / 淵正環

자 : 묵운 / 墨雲

별호 : -


외관 : 짙은 회색 곱슬머리를 묶어 올렸습니다.
살짝 짙은 피부색. 튼튼한 하관. 쌍커풀이 없는 서늘한 눈매에 청회색 눈동자.
적색과 백색을 베이스로 하는 단정한 옷차림. 무기는 대도.

나이 : 23살

키 / 체격 : 중간정도 키에 근육이 잘 잡 다부진 체격.

성별 : 남성


문파 : 화산파

비기 : 파절암 破切巖
내공을 실은 무기를 반복해서 휘둘러 단단한 암석이라도 부수듯 잘라내는 공격.

성격 : 규율에 얽메인 / 강박적 / 감정을 억누르는 / 사실은 조급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습니다. 사실 성격은 조금 급한 편이지만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안된다는 가르침을 과하게 따르고 있어 대부분의 감정을 꾹꾹 눌러담는 편입니다. 눌러담는데 익숙한 반면 해소하는 방법은 잘 모릅니다.

소지품 : 마노석이 박힌 은제 관


기타 : 평제자

정파에서 십수년 전, 재기를 도모하려던 북적의 잔당들을 소탕하던 당시 북적의 마을에서 화산파의 어른 중 하나인 절천옹 (切天翁) 연일수 (淵一秀)가 거둔 아이. 절천옹은 자신의 성과 함께 정환이라는 이름을 주고 자식처럼 제자처럼 아이를 키웠습니다.

절천옹을 아버지처럼 따르던 정환은 절천옹이 타계하자 그 무덤 옆에서 3년간 곡을 하며 상을 치르고 반년 전 문파로 복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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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설정]

절천옹은 죽기 전 정환에게 정환의 부모를 죽인 것이 자신이었음을 알리고 모친의 유품인 마노 팔찌를 전합니다.(이후 정환은 그것을 고쳐서 관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태생을 따라 부모의 원수인 자신에게 복수를 할 것인지, 가르침을 준 스승인 자신을 부모삼아 상을 치를 것인지.

스승의 뜻을 받들기로 하자 스승은 웃으며 정환에게 묵운이라는 자를 남기고 눈을 감습니다.

"먹구름은 해를 가리고 어둠을 가져오기에 보기만 해도 불길하게 여기지. 하지만 메마른 땅에 생명의 물을 뿌리는 것 역시 그 먹구름이다. 너는 어떠한 묵운이 되겠느냐?"

약점 :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합니다. 소량이라도 마셨을 경우 판단 능력과 신체 능력이 모두 현저히 저하됩니다. 일정주량 이상 마시게 된다면 필름이 완전히 끊기고 맙니다. 단, 가열하여 알콜이 날아갔다면 영향이 없어 조리용으로 음식에 들어간 것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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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 화산파

제자가 소수여서 그런지, 스승인 절천옹이 문파의 어르신이어서 그런지, 정환의 출신에 대한 선입견을 갖거나 문제삼지 않고 대부분 따뜻하게 대해주었고 정환 역시 사문들에게 감사함과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4년전 절천옹의 타계로 문파를 떠나있는 동안 사형인 운설의 죽음으로 유파 내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상을 치르고 돌아온 정환은 침체된 문파의 분위기에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랑유성 한려작예 : 화산파의 입문 시기가 비슷했고, 파예위가 사파를 미워하여 어린 시절 잠깐 미움 받은 적이 있으나 크면서는 오히려 가까워졌습니다. 정환은 혼자 파예위에게 경쟁심을 불태우고 있었기 때문에 아명을 부르지 않고 꼬박꼬박 이름을 불렀고, 파예위가 작예라는 자를 받은 후에는 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랑유성이라는 이명은 교류가 드물어진 시기에 얻은 것이라 낯설어 이명으로는 부르지 않습니다.

설유진 : 스스럼없이 대하는 사매입니다. 유진이 입문하던 시기부터 이미 화산파에서 수련중이었고 어린 시절에 만났기에 아명인 아영이라고 부릅니다. 아영이 낯을 가려 숨을 곳이 필요하면 한발 나서주는 편. 스승님의 상을 치르러 문파를 떠난 동안 막내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매정검 독고운무 : 조금 어려워하면서도 따르는 사형입니다. 화려하면서도 절도있는 품행과 성격을 본받고 싶다여기는 존경의 대상입니다. 지기를 잃은 후 그의 성격이 전처럼 밝지 않음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백양군 이무진 : 매우 존경하는 사형입니다. 사형의 실력이 다른 것이 아니라 초식하나까지 반복해서 연습하는 노력에서 나온다는 부분을 가장 존경하고 있습니다. 백양군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다른 사형제들을 한때는 부러워했던 시기도 있습니다.

  • 타문파

계하향설 류유휘 : 스승인 절천옹의 젊은 지기. 가끔 화산파에 방문할 때마다 자신을 꼭 한번씩 들여다봐주고 돌아가는 친절한 타문파의 선배입니다. 어릴 때 부터 봤기 때문에 휘선배라고 부릅니다. 정환의 첫 음주는 유휘가 절천옹 몰래 사다 준 것입니다.

조화검 사한운 : 절천옹을 따라 아미파에 방문했던 어린 시절에 만났습니다. 절천옹이 아미파에서 일을 하는 동안 강영의 안내를 받아 아미파를 구경하며 많지 않은 놀이시간을 보낸 사이입니다. 당시에는 서로 자가 없던 시기라 호칭은 강영선배.

산무유검 백선무 : 절천옹을 따라 무당파에 방문했던 어린 시절에 만났습니다. 한 쪽에서 산더미같은 일을 하며 고생하는 또래의 무당제자를 만나 혼자 하기 힘들어 보여 도움을 주었는데, 알고보니 벌을 받고 있었던 것. 벌을 도와준 것을 선무에게 딱 걸려서 혼이 났습니다. 규율을 지키면서도 혼낸 후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선무를 보고 선배의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배웠습니다.

암향묵검 매탄야 : 현재 묵운의 대도는 절천옹이 타계하기 몇 달 전 태홍방에 주문한 것입니다. 주문품의 완성 전에 절천옹이 타계했고, 묵운은 묘소로 직접 방문한 탄야에게 받았습니다. 상을 치른 후에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물건을 전해주고, 또 주문 당시의 절천옹에 대해 설명해준 탄야의 마음씀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태공선 선명 : 절천옹의 삼년상을 치르던 중 방문한 객. 식사를 두어번 대접했는데 어느새 종종 들러 말동무가 되어주거나 진짜 풀만 먹어선 버틸 수 없다며 생선을 잡아주는 등의 친절을 받았습니다. 자신과는 반대되는 선명의 자유로움을 동경합니다.

천기설창 남궁운필 : 절천옹의 옛 지기. 절천옹과 유천문에 방문했을 때 천기설창의 제자들과 비무를 나눈 적도 있고 대화를 하거나 가르침을 받은 일도 있습니다. 절천옹이 타계하고 삼년상을 치르던 중 천기설창은 묘소에 방문하여 인사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절천옹이 정환에게 엄했기에 어린시절에는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대하는 천기설창의 제자들을 부러워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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