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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앉으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해피.”


피터의 말에 운전하던 해피가 작게 웃었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피터는 해피가 운전을 할 때면 조수석에 앉곤 했었다. 이렇게 뒷자리에 앉아 가는 건 실로 오랜만의 일이었다. 사실 오늘도 피터는 평소처럼 해피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했다. 하지만 고개를 저은 해피가 피터를 뒤에 앉아라 지시했고 뭔지는 모르지만, 피터는 일단 뒷자리에 앉았다. 해피가 잘 보이는 가운데 자리에 말이다.


“오랜만이긴 하지?”

“그러니까요. 꼭 옛날 같아요. 여기 앉아서 처음으로 업스테이트를 갈 땐 정말 꿈같았는데.”


잠깐 추억에 잠긴 듯 말을 잇던 피터가 약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 추억엔 꼭 빠지지 않는 이가 있었고, 그 생각에 기분이 조금 차분해졌다. 그런 피터를 캐치한 건지 해피가 입을 열었다.


“그 기분을 떠올리라고 일부러 거기 앉으라 그랬단다.”

“그래요?”

“응, 그리고 그 기분에 취해야 오늘 좀 더 수월하게 받아들일 것 같았거든.”

“무엇을요?”


그제야 피터는 오늘 어디로 가는지도 물어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물론 해피가 자신을 나쁜 곳으로 데리고 가지 않을 거란 걸 아니 불안한 마음은 전혀 없었으니 말이다. 해피는 피터에게 메이 다음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음.. 피터 얼마 전부터 행크 팔머라는 사람이 자꾸 나타난다고 했었지?”


해피의 물음에 피터는 그를 떠 올렸다. 잘 생겼다는 말 외엔 딱히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를 그 얼굴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그려졌다.


“네. 그러고 보니 다시 연락이 없긴 하네요. 그때 그냥 내보내서 좀 미안하긴 했는데.”

“그건 걱정하지 말렴. 곧 만날 테니까.”

“네? 지금 그리로 가는 거예요? 왜요? 아니 그전에 해피는 그 사람을 어떻게 알아요?”

“워워 피터 좀 진정하고 하나씩 답해줄 테니까.”

“아, 네 미안해요 해피 제가 좀 흥분했나 봐요.”


쉬지 않고 질문을 이어가던 피터가 조용히 그에게 사과를 해왔다. 고개를 저은 해피가 입을 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따 본인이 직접 하긴 할 거니 나는 간단하게만 이야기할게.”

“네. 말씀하세요.”

“2년 전쯤이었던 것 같아. 어떤 애가 로디와 함께 회사로 찾아왔었어. 약속은 로디가 잡았고 나도 페퍼도 상황은 전혀 모른 채 만난 거였지.”


피터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운전 중인 해피는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일단 듣고 있다는 표시였다.


“사실 나는 처음에 무슨 소리 하나 했어. 낯은 익은데 어디서 봤는지도 모를 애가 다짜고짜 ‘오, 해피 너도 많이 늙었네. 다들 세월을 피해가진 못했군.’이라는 얄미운 소리를 하는데 정말 한 대 쥐어박을까? 생각했거든.”


해피의 말에 피터도 처음 봤던 그 날 그가 했던 말들을 생각했다. 어딘가 장난기 가득한 얄미운 말투가 목소리 채 들리는 것 같았다.


“그 말투는 누가 봐도 토니 스타크라 황당하더라. 근데 얼굴도 잘 보니까 토니 스타크 젊을 때랑 똑같은 거야. 그때 로디가 사진을 몇 장 꺼내서 보여주는데 어제 찍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어.”

“설마... 그 사람이 행크 팔머에요?”

“그래 맞아, 15살의 행크 팔머였지. 신기한 건 말이야. 나도 페퍼도 닮았다 이게 뭘까 싶지, 이해가 가지도 믿음이 가지도 않았거든. 생각해 봐. 토니 스타크는 죽었고, 우린 그의 장례를 치렀어. 그리고 지난 시간 가슴 아파했지. 근데 그라고 주장하는 존재가 나타난 거야. 젊었을 때 얼굴 그대로. 근데 얼굴이 닮은 사람은 어디든 있을 수 있잖아? 도플갱어 같은 거 말이야.”

“그, 그렇죠.”

“처음엔 그런 줄 알았어. 그런데 프라이데이가 불쑥 ‘어서 오세요. boss 오랜만이네요.’라며 인사를 하는 거 있지?”

“어? 정말요?”

“그래, 정말. 시키지도 않았는데 프라이데이가 그가 토니 스타크라는 걸 확인시켜줬어. 생체 스캔까지 해가면서 말이야.”

“말도 안 돼.”


피터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혹시 그가 프라이데이를 해킹한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우리도 그렇다 생각했지. 사람이 다시 태어나도 그대로 태어날 수가 있나 싶어서 말이야. 그리고 프라이데이도 아무리 똑똑한 인공지능이어도 실수하거나 누군가 건드렸을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망설이는데 너무 우리만 알고 있을 법한 걸 다 이야기하는 거 있지? 회사 기밀은 물론이고, 내가 토니한테만 했던 비밀까지 다 알고 있더라. 그건 심지어 단둘이 있을 때 했던 이야기라 누구도 들은 적이 없는데 말이야.”

“어떻게...”

“뭐 그 외의 자세한 이야긴 직접 설명하긴 할 거야. 그냥 난 예고편 정도로 네가 너무 놀라지 않길 바라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고.”

“해피는 그래서 그를 믿어요?”

“응. 한 2년 함께 하면서 난 이제 온전히 믿게 되긴 했어. 하지만 네게도 믿음을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어 피터.”

“흠...”

“믿고 말고는 온전히 네 판단이야. 토니도 그렇게 생각하고.”


해피의 말에 피터는 작은 두통을 느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이야길 들은 기분이었다. 잠시 망설이던 피터가 입을 열었다.


“음... 해피.”

“말해. 피터.”

“가는 길이 아직 많이 남았나요?”

“아니? 이제 한 10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은걸?”

“그럼 저 그 10분 정도 혼자 생각을 좀 해봐도 될까요?”

“그럼, 편할 대로.”

“고마워요. 해피.”


인사를 마친 피터가 팔짱을 끼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해피의 이야기를 통해 얻게 된 머릿속의 조각을 하나씩 맞춰 보기 시작했다. 행크 팔머란 사람이 나타난 건 2년 전이며, 그는 토니의 오랜 친구 로디와 함께 방문했다. 페퍼와 해피는 믿지 못했지만 프라이데이가 그를 알아보았고 로디와 프라이데이 그리고 스스로 증명하여 그는 페퍼와 해피에게 스스로가 토니 스타크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그는 피터를 찾아왔고 자신이 토니 스타크임을 밝히려고 하는 것 같았다. 지금 해피와 가고 있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가 있을 것이고. 여기까지 생각이 정리되자 다음은 궁금증이 일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자신을 찾는 것일까? 이 질문엔 여러 가지 가설이 붙을 수 있을 터였다.

머릿속에 떠오른 여러 가지 가설 중 피터가 가장 원하는 건 그가 피터 파커를 많이 아꼈고, 그래서 그때처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어 그를 찾아왔다는 가설이었다. 하지만 그 가설은 가능성이 아주 작은 가설이었다. 그때의 토니는 피터를 귀찮아했고, 자주 혼냈으니까. 자신을 싫어한 것은 아니었지만 좋아하지도 않았을 거란 게 피터의 결론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이유가 뭘까.

그가 자신의 앞에 나타나 자신에게 스스로를 밝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어 피터는 조금 불안한 마음을 느꼈다. 괜히 악몽도 떠올랐다. 만약 그도 피터처럼 그때의 스냅이 자신이 아닌 피터가 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면, 그래서 그러지 못한 자신을 탓하고 싶어 그런 거라면 자신은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또 한 번 불안감이 큰 파도처럼 피터를 덮쳐왔다. 입술을 한번 깨문 피터가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해피.”

“응?”

“혹시 그분 제게 화가 난건 아니시겠죠?”

“누구? 토니가? 왜? 토니가 왜 너한테 화가나?”

“아니 그냥...”

“피터, 토니는 네게 화나지 않았어. 괜히 불안한 생각 하지 마. 한 번도 널 미워한 적도 없어. 내가 아는 한. 늘 널 아꼈어. 귀찮은 꼬맹이처럼 말은 했어도 늘 너에 대해 듣고 싶어 했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 걸. 물론 책임감도 느끼고 있었고. 그러니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슬슬 내릴 준비해. 곧 도착하니까.”

“네, 해피.”


해피의 확신에 찬 말은 울렁거리고 메슥거리던 피터의 마음을 조금 안정시켜주었다. 그가 자신을 원망해서가 아니라면 왜 그랬을지 조금은 확인도 하고 싶어졌다. 피터는 마음을 다잡았다. 불안감에 지고 싶지 않았다. 그사이 차는 어느 주차장에 멈춰 섰다. 주차를 마친 해피가 입을 열었다.


“자, 피터 이제 내리자. 위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차에서 내린 피터가 해피와 함께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조금은 두근거리는 것도 같았다.



-



“boss, 해피 호건님과 피터 파커님이 도착해 계십니다.”

“응, 들어오라고 해.”


토니의 지시에 문이 열리며 해피와 그 뒤를 따라 들어오는 피터의 모습이 들어왔다. 토니는 한껏 긴장한 얼굴로 웃으며 둘을 맞이했다.


“여기까지 오느냐 고생했어요. 어서 와요.”


토니의 어딘가 어색한 인사에 그런 그를 바라보던 해피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토니의 미간은 자연스럽게 구겨졌고, 말이다.


“해피!”

“아, 정말 보스. 긴장했어요? 아주 얼굴이... 프라이데이 지금 이 장면 사진으로 좀 남겨줄래? 이따 페퍼랑 로디 오면 같이 좀 봤음 싶은데.”

“프라이데이. 절대 안 돼. 지금부터 해피 호건이 말하는 건 다 mute해.”

“Yes, boss.”

“와 보스 너무 치사한 거 아니에요?”

“치사? 오 이 상황을 누가 먼저 시작한 지 잊은 거야? 해피? 억울하면 너도 AI를 만들어. 그럼 되는 거 아니겠어?”


토니가 얄밉게 어깨를 으쓱이며 해피를 바라보았다. 말 그대로 ‘투닥 투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관경에 피터는 가만히 그런 둘을 바라보았다. 정말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잠시나마 예전 좋았던 기억에 빠져 있을 때 그런 피터를 끄집어낸 건 토니였다.


“교수님. 일단 이쪽으로 앉으세요?”


토니의 입에서 흘러나온 교수님이라는 호칭에 해피의 표정이 못 볼 걸 봤다는 듯 구겨졌다. 그런 해피의 표정을 보고 비슷한 표정을 지은 토니가 피터에게 소파를 권하고 자신은 근처에 자리 잡았다.


“그럼 난 커피나 내올게요. 피터 너도 커피지?”

“아, 네, 고마워요. 해피.”


해피가 별말을 다 한다며 부엌으로 향했다. 그런 해피를 쫓듯 손을 두어 번 흔든 토니가 조금은 긴장한 채 앉아있던 피터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오는 동안 해피랑 이야기는 잘했어요?”

“아, 네. 설명은 얼추 들었어요. 근데 사실 그... 아직 잘 모르겠어요.”


피터가 조금 미안하단 표정을 지었다. 해피의 말을 듣고 생각도 했지만 사실 덮어놓고 믿을 만한 이야기는 아니었기에 피터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 오라고 한 것도 있고. 해피에겐 내가 부탁했어요. 여기로 온다고 이야기하지 말고 그냥 와줬으면 한다고. 사실 처음부터 목적지가 내 집인 걸 알면 안 올 거라 생각했거든요. 처음엔 납치를 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난 이제 합법적으로 살기로 마음먹었으니까. 그 생각은 금방 지워버렸고.”


토니의 말에 또 한 번 농담이 섞였다. 머릿속에 그가 자신을 납치하는 그림을 잠깐 그린 피터도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피터를 보며 토니는 자연스럽게 이야길 이어 나갔다.


“일단 차에 태워 출발하고, 그 뒤에 이야기를 꺼내면 일단 탄 김에 여기까진 오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물론 중간에 차를 돌리는 변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 확률은 높지 않은 거로 계산이 나와서요. 해피가 그래도 이야기도 안 하고 어떻게 데려오냐고 많이 놀랄 거라고 반대하긴 했는데 그래도 고집을 좀 부려 봤어요. 사실 진짜 안 올까 봐 걱정 좀 했는데 이렇게 와줘 얼마나 다행인지,”

“아...”

“boss. 여기 커피요. 피터 너도 여기.”

“땡큐.”

“고마워요 해피.”


때마침 해피가 커피를 두 잔 들고 거실로 돌아왔다. 한잔은 토니의 앞에 그리고 또 한잔은 피터의 앞에 내려놓았다. 목적한 바를 마친 해피는 대충 있을 테니 필요하면 부르라며 자리를 비워주었다. 피터가 손을 뻗어 앞에 놓인 머그잔을 집어 들었다. 그의 앞에서 머그잔을 손에 쥐니 지난번 그날이 떠올랐다. 또 이 잔을 깨면 어쩌나 잠시 피터의 얼굴에 걱정 아닌 걱정이 스쳤고 단번에 그 감정을 캐치한 토니가 입을 열었다.


“깨져도 돼요. 비싼 컵도 아니고, 바닥은 이따 더미 시켜서 치우면 되니까.”

“더미요?”

“응, 더미.”

“더미가 아직도 있어요?”

“응, 여전히 멍청하고, 여전히 착하게 그렇게 있죠. 지금은 랩실에 있어요. 조용히 딴짓하지 말고 있으랬으니 거기 있겠죠.”

“다 없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시간이 10년도 넘게 지났고 그래서 더미도, 프라이데이도 다 다시 만들 생각을 하고 왔는데 고맙게도 내 랩실은 그대로 있더군요. 그래서 훨씬 수월했죠. 더미는 기름칠을 좀 더 해주니 돌아왔고 프라이데이는 알아서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보고 싶으면 이따 가서 봐요. 약간 심심해 보여서 색이라도 칠해 줄까 고민하던 차거든.”


토니의 말에 피터의 머릿속에 알록달록 색이 칠해진 더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고깔모자를 쓰고 있던 더미처럼 어딘가 바보 같아 보일 것같아 피터는 고개를 저었다.


“색을 칠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요. 그 의견 참고할게요.”


토니의 대답에 피터는 왠지 자신이 더미를 구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문뜩 이런 부드러운 대화의 흐름을 보면 그가 정말 토니가 맞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니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어간 탓에 둘 사이에 내려 앉아있던 어색함은 조금 사라진 후였다. 하지만 아직도 이해 되지 않는,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은 남아 있었다. 그중 가장 큰 궁금증은 과학도가 절대로 받아드릴 수 없는 환생에 대한 궁금증. 그런 생각을 할 즈음 토니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야기가 너무 옆으로 샜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네요. 사실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어떻게 이야기하면 믿을 수 있을까. 하고. 사실 나라도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서 사실 내가 토니 스타크야. 라고 하면 미친놈 아닌가? 싶을 것 같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그때 연구실에서 그런 건 미안합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워서 앞뒤 분간을 못 했던 것 같아요.”


토니의 솔직한 이야기에 피터는 그날의 일을 다시 떠올렸다. 사실 그렇게 치면 그날 자신도 크게 잘한 건 없어 고개가 조금 아래로 숙여졌다. 그런 피터의 마음을 안 건지 토니가 이야기를 다시 이어갔다.


“일단 다 믿을 수는 없겠지만 한번 들어라도 봐요. 그리고 다 끝나고 한 번에 질문받을 테니 질문은 그때하고.”

“좋아요.”

“이야기는 인피니티 스톤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스톤은 총 6개였고 그중 하나인 소울스톤...”


그렇게 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comment.

여섯번째 이야기 입니다.

비축분을 만들어 이틀에 한번꼴로 업로드 하고있는데 제가 이 주기를 계속 지킬수 있길 빌어주세요.

더불어 재미도 더 있으면 좋겠고...

아! 구독자 분이 10분이 넘었어요! 절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계셔 오늘도 힘이 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열심히 써서 다음 꺼 들고 올게요! 

+ 여러번 읽고 올리긴 하지만 오타나 실수가 있을 수있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부드럽게 알려주세요.

++구독해주신 분들, 좋아요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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