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썰을 읽고 난 후 감상문을 작성해주신 겁니다!


https://posty.pe/idfpa7




- 편의상 미캉님과 코비라고 지칭하겠습니다. 미캉님은 왕이니까요!

 

우선 저는 썰의 첫 문장을 보자마자 미캉님과 코비의 나이 차이에 너무 좋아서 기절할 뻔했습니다... 벌써부터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코비를 지나칠 수 없었다는 게, 미캉님의 다정함이 엿보여서 너무 좋아요. 막 그냥 단순히 양심에 찔려서 못 지나친 게 아니라, 정말 배려와 다정함으로 무장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 어린 코비에게 말을 걸어 준 것 같아서요. 코비는 이 때부터 미캉님에게 반했을 지도 모르겠어요. 쉽지 않잖아요, 코비가 울고 있을 때 유일하게 말을 걸어 주고, 같이 있자고 말해주고, 진득하게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같이 기다려 주는 게요. 벌써부터 미캉님에게 왕의 자질이 느껴졌어요.

 

'란'님과 코비가 교류를 하기 시작했을 때, 둘이 같이 산에서, 들에서 어떻게 놀았을지 상상만 해도 행복해져요. 엄청 귀여웠을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아무리 미캉님이 왕녀라도, 결국 뛰어 놀아야 하는 어린 친구들이니까요. '란'님은 이 때, 음... 코비가 마냥 길에서 울던 어린 아이가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을 것 같아요. 혹은 '란'님은 한 면의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전부를 짐작하지 않는 분일까요? 그렇다면 그것도 좋아요... . 어렸을 땐 특히나 5살 차이라고 하면 생각이나 행동 면에서 차이가 극심하잖아요. 그런데 둘이 잘 논다면 코비가 철이 많이 들은 아이인 거니까, 엄청 놀라운 거죠. 란님이 코비 부모님의 일을 도와주는 것도 너무 멋있어요. 코비가 하는 일을 자신도 못할 게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라니... 진짜 딱 봐도 왕이 될 사람인 것 같아요. 이 때 코비네 부모님을 도와주고 코비와 친해져 같이 논 경험이 미캉님에게 영향을 많이 주었는지, 미캉님의 어떤 점을 성장시켰는지 너무 궁금해요. 미캉 님이 남몰래 속으로 불평을 할 때도 있었을까요? 이 때의 코비의 부모님이나 코비는 미캉님에게 속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을까요? ㅠㅠㅠㅠ... 미캉님이 코비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을까요? 궁금한 게 너무 많아지네요. 미캉 너무 사랑스러운 사람...

 

입지식 같이 가자고 하는 코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미캉이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했을 때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신분차이를 생각하는 것도 짠하고... 떼 쓰거나 무리한 요구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고, 그저 이렇게 오래 같이 지내고 싶어하고 더 나아가 미캉님에게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직접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간다는 게 너무 멋있어요. 코비 덕분에 미캉님도 성장했지만, 미캉님 덕분에 코비도 더 성장한 거잖아요.

 

그리고 음... 이건 제 지레짐작이지만, 첫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코비의 어머님을 같이 기다려주고, 코비 부모님의 일을 도와주기까지 했잖아요. 이 경험들 때문에 코비가 입지식에서 같이 놀던 누나가 왕녀 미캉님이었음을 알게 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놀라지 않았을 것 같아요. 물론 놀랍긴 하겠지만 납득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듯한 느낌이에요. 왜냐하면 미캉님은 그런, 왕에 어울리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글로 읽기만 해도 미캉님의 인품이 느껴지는데, 직접 옆에 있었다면 얼마나 더 확실하게 느껴졌겠어요!

 

코비가 육군사관학교 특대생으로 입학했다니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ㅠㅠㅠㅠ 미캉님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그리고 사실대로 말하지도 못하고 그저 나라가 좋다고 할 수밖에 없는 코비... ㅠㅜㅜㅠ 미캉님은 코비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언제부터 알았을까요? 너무 궁금해요!!! 특대생으로 입학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코비도 '란'님도 점점 성숙해졌을 텐데, 둘이 나누는 대화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궁금해요. 그저 서로 선을 긋고 안부와 배운 것 등을 이야기했을지, 아니면 서로 친하게 지낸 기간이 기니까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했을지요.

 

미캉님이 왕이 되고, 코비가 졸업하고 대위 계급을 달고, 코비가 호위무사가 되기까지 두 분 다 얼마나 힘든 일들이 많았을까요. ㅠㅠㅠ하지만 코비가 미캉님의 전속 호의무사가 되었을 때는 엄청 기뻐했을 것 같아요. 미캉님은 놀랍고 고민도, 걱정도 되겠지만... 그래도 조금 기뻐하지 않았을까요? 근데 미캉님이 코비가 란이 자신인 걸 모른다고 생각한다니... 왕님이지만 너무 귀여워요... 어떡해...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그리고 편지가 안 온다고 놀리는 코비와 당황하는 미캉님 진짜 너무 귀여워요 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 미캉님 내색은 안 하겠지만 어떡하지 하고 계속 고민했을 거 아니에요...... 답답하고 잠행도 나가야 하는데, 나가면 또 코비한테 자신이 란임을 들켜버리니까...

 

그리고 코비 너무 ㅋㅋㅋㅋㅋ 미캉님 배려한다고 휴가 쓰고 미캉님은 옳다구나~ 하고 나가고 아 진짜 코비가 미캉님 배려해 주는 게 너무 귀엽고... 미캉님은 기회를 놓지 않고 바로 변장해서 가는 게 너무 웃기고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군인과 왕 둘 다 엄청 격식을 요구하는 직위인데 두 분에게서 너무... 귀여움이 뿜어져 나와서ㅜㅜㅜㅜㅠㅠㅠㅜ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서 웃음이 나와요... 끝까지 오리발 내미는 란님까지 ㅋㅋㅋㅋㅋㅋㅋ

 

대망의 미캉님이 란이었다는 걸 들키는 구간! 미캉님이 이 때 코비가 성숙해졌음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민망하지 않게 잘 이야기하는 모습이나, 배려하려고 휴가 써 주는 모습(이건 눈치 못챘으려나요?), 끝까지 배려해 주는 모습까지. 하지만 코비가 친구에게서 편지가 오지 않는다고 했을 때, 자신을 놀린 거니까 괜시리 약간 심통날 것 같기도 하고... 조금 티격태격하려나요?! 크크

 

진짜 국서를 뽑는다고 사교파티를 열었을 때... 정말 코비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너무... ㅠㅠㅠㅠㅠ 옆에서 지켜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정말... 참담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코비와 구애 상대를 비교하는 미캉님... 이 둘은 서로 사랑을 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정말 오랜 친구 아니랄까봐 미캉님이 지친 걸 알아보는 코비와, 힘들어 하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웃어보이는 미캉님... 밝은 보름달 밑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 완벽한 밤... 너무 화면지원되고... 저도 미캉님에게 사랑에 빠질 것 같은데요,,, (안됩니다) 그리고 춤을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코비에게 춤을 먼저 권하는 미캉... 춤을 싫어하는데도, 발을 밟혀도 이 시간이 너무 즐거운 미캉님... 이 둘은 사랑을 해요2222.... 그리고 보름달 아래의 코비를 보고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미캉님... ㅠㅠㅠㅠㅜㅠㅠㅠㅠ 아 진짜 힘들어도 괜찮다고 정원에 안 갔으면 어쩔 뻔했을까 싶어요 코비도 보름달 밑의 미캉님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미캉님은 코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ㅠㅠㅠㅠㅠㅠ 아아아 너무 사랑해요 이 갓커플... 진짜 많이 읽었어요 이 썰, 너무 미캉님이 코비를 만나고 사랑을 깨닫기까지의 묘사가 너무 사랑스러워서요......!!!!! 사실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눈물줄줄) 둘이 이어졌을지, 코비도 미캉의 마음을 결국 알게 되었을지... 헤헤 나중에 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썰 보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코비미캉 영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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