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과거를 표현하려고

아이메리크 옷도 바꾸고

에스티니앙 머리도 짧게 했는데

잘... 드러났으련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에스티니앙은 그나마 성숙하고 좀 온건해진 거라고 생각해요. 전쟁 끝나니까 애가 점점 독기가 빠지는 거지 한창 답없이 뛰어다닐 때 인성이 멀쩡했을 리 없다고, 저는 오타쿠적 소견으로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메리크는 철딱서니 자체는 에스티니앙보다 빨리 들었지만 지금 와서는 신념적 연배가 뒤쳐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모든 지역의 화폐 단위는 다르다고 합니다. 에오르제아 3국도 각기 다른 화폐를 쓴다고 하네요. '길'은 모험가들이 공용 화폐의 필요성을 느껴 고대 주화를 따다 쓰는 거라고... 

그 소재로 만화를 그리고 싶었던 건데 흔적도 안남았습니다 신기하죠

효월은 어쩐지 가벼운 연성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여태도 에스티니앙의 맨얼굴에 쿠션을 걸 정도로 답없고 극단적인 스포 배척파인데, 효월의 캐릭터들이 죄다 존재 자체가 스포기 때문이죠. 언젠가 스포에 대해 내적인 합의를 봐야만 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병석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