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타 / 미도치아] 선택
“흐윽…, 그러니까 대답해요, 선배.” 눈물이 끝없이 쏟아졌다. 미도리는 울음에 먹히는 목소리를 애써 높이며 손에 쥔 총을 들어 올렸다. 치아키의 눈이 커졌다. “자, 잠깐만! 타카미네, 진정해라! 아직 시간은 있어!” “시간 같은 거…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단 말이에여…. 흐으윽, 그러니까 빨리, 대답해요, 모리사와 선배.” 눈물에 젖은 수려한 미남은, 턱을 타고 뚝뚝 흐르는 물기를 닦을 생각도 없어 보였다. 치아키는 슬그머니 미도리 쪽으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