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히나] 그을음
2019년 대운동회에 나왔던 히나른 앤솔로지 연예할까? 연예하자! 참여글입니다/ 카게히나 | 히나른 연예인 au - 가수 카게야마×작곡가 히나타 조그맣고 둥근 손가락이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다. 기타를 잡고 건반을 치느라 끝이 닳고 굳은살이 진 뭉툭한 손끝이 닿는 감각마저 기분 좋았던 한 때가 있었다. 소극장의 조그만 무대 위에서 입을 맞추었을 적에 황금빛 조명에 드리운 속눈썹의 그림자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카게야마는 제가 내던진 관계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부숴져버린 것들을 발견했다. 너무 늦어버린 발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