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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어제를 잘 보내주셨나요? 그리고 오늘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은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침대에 누워 손을 뻗으면, 손틈 사이로 시간이 무료히 흐르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는 시간을 잡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 그저 빠져나가게 둡니다. 내쉬는 숨과 함께, 흘러나가게 내버려 둡니다. 각설하고, 이실직고하자면, 오늘은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서요. 그래서 소설과 수필의, 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타는 글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