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 여우누이년. pro
"너 왜 여자인 척 해?" "뭐래. 좆같은 놈." "왜, 너 저번에 년이라고 하니까 놈이라고 화냈잖아." 놀랍게도 초등학생의 대화다. 초딩 김태형은 어깨까지 늘어진 박지민의 머리칼을 잘근잘근씹다가 따귀를 맞았다. 그러니까, 박지민은 딸을 낳고 싶다고 빌던 돈 많은 부부에게 고추 태몽과 함께 찾아왔다. 실망한 부부는 이내 아기의 얼굴에서 희망을 찾았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특히 새빨간 입술은 여아보다 예뻤다. 부모님은 은근히 지민의 머리를 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