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차고 기우는 시간 07
W.네라도라 "야, 너 어제 내 옆에 누워서 잤지?""응.""나 잘 때 무슨 말 하지 않았냐?""아니?""그래? 잠결에 네 목소리 들은 것 같은데..."들렸나 보네... 하긴, 이창섭이 잠이 많긴 해도 깊게 자지는 못하는 스타일이니까. 어쩌면 그래서 잠이 많은 걸 수도.아니, 근데 어젯밤 내 목소리를 들은 건 들은 건데 왜 이 놈은 우리의 아침식탁에 같이 앉아 있냐고. 밥 그릇은 왜 세 개고, 수저는 또 왜 세 세트인 거야."야, 저 사람은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