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대뜸 부스컷부터 가져와봄 (존대와 반말이 오락가락하며 편하게 쓰는 후기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연보랏빛 락커룸 DP...!! 

같은 부스 하는 지인들이 생일선물로 사줬어요 완존 센스쟁이들

댕협이랑 냐웅이를 어디다 둘까 하다가 락커에 가뒀습니다 히히…

생각보다 SO HOT한 광경이 되어 즐거웠던

몬가 이걸 보시고 손뜨개 인형옷(…우오옷!)을 주신 분이 기억이 나는데 

이…이런걸 다 받아도 되는걸까… 귀가택배 오면 잘 입혀보겠읍니다 



나머지는 모 평범한 DP인데

역시 엽서북을 낼때마다… 엽서 너무 많아…서 인포도 DP도 넘 어려운듯 흑흑 

(기회가 있다면 좀더 업그레이드를 해보겠습니다…)



DP용으로 따로 뽑은 A3사이즈 레몬센도는 나중에 줄서는곳 표시(?)가 되어줬음

사실 회지 표지도 A3 족자봉으로 뽑았는데… 

어차피 회지는 커서 잘 보이기도 하고 둘곳도 없어서 새것인 상태로 봉인… 

(이건 저번처럼 덧글이벤트를 하는것으로…)





회지…

회지 실물을 저도 행사장에서 처음 봤답니다… (당연함 행사장으로 시켰음…)


이거 제법 우여곡절이 있는데 (또?)


표지에 디자인을 넣어본 적이 없었던 김유낙…

하지만 농.놀하며 구경한 존잘님들의 개쩌는 디자인 표지 회지가 부러웠고 

이번 회지엔 나도 디자인을 넣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게 되는데…


커미션 맡아주실 분을 찾는 것 부터가 너무 어려웠다. 


농놀을 하시는 분이면 좋을 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느낌을 잘 뽑아내주실 것 같은…

근데 이거 뭐…라고 서치해야 나오지? <결국 본업 웹소 PD이신 지인한테 물어봄


그렇게 마나 (@_MANA_CMs)님께 넣었던 커미션 요구사항을 케찹 공개… 

19금… 19금 회지 내는것도 처음이라 하…이거진짜머어케하는거에요? 했는데 

(주변에 물어볼만한 지인도 없음 지져쓰… 사실 다들 뭘 잘 안내는 분들이라 

회지경험 제일 많은게 나인듯…웃)


빨간 박스에 19금 표기를 해야한다는 규정을 얼핏 본 것 같아 찾아봤는데, 

대운동회 홈페이지 규정을 찾아보니 딱히 그러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서… 

그냥 디자인으로 넣어봤다. 

(빨간색 박스는…못생겼어…어떻게 넣어도 아름다워지지않아…우울…) 


혹시 몰라서 OPP에라도 붙이려고 19금 스티커도 받아놨으나 

딱히 쓸일이 없었던걸 보니 문제가 되진 않는가봄


머암튼 이랬던 제 초안이 상상 이상의 결과물이 되어 왔답니다 흑흑 만족 대만족 

적박 넣으니까 너무 예뻐… 


이 적박도 인쇄소에서… 너무 재단부분에 붙어있어서 적박이 까질 수 있다거나, 

책이 얇아서 책등이 밀릴 수 있다거나 암튼 엄청난 주의를 주셨는데 

결국 알아서 잘 뽑아주셨다. 인쇄소와 함께라면 I AM 신뢰에요~





그리고 야심차게 준비한 윤대협사탕…  보라색 장미는 수작업입니다 흑흑

왠지 후기 하나쯤은 볼 수 잇을 줄 알았으나 아무도 먹어주시지않아(…사실 맛은 없습니다 그냥 불량식품맛인…)

이게 원래 생각에도 없던…… 특전이었는데

처음에 쁘띠존 스탭분들께 컨택이 와서 부스 줄을 서야하는경우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헉 맞아 스탭분들 고생하시니까 뭔가 준비해드려야해… 하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나눔굿즈는 원래 생각한 엽서를 되는데 좀 다른거 뭐 없나… 뭔가 달달한…   레몬맛 사탕이 어떨까…  하면서 예쁜 레몬맛 사탕을 찾아 헤매다가 포토캔디라는것을 알게되었고… (레몬맛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스탭분들 드리는김에 많이 뽑아서 현장수령 특전이 추가되어버렸습니다 (콧쓲…  뭐라도 나누면 좋으니까요…)




아. 회지 DP 처음엔 꾸금부분만 집게로 찝어놨는데

대운동회 스탭분이 OPP에 넣으셔야해요… 하고 알려주셔서 동봉해둠.


스탭분들… 스탭분들이 진짜 친절하셨다. 뭔가 지금껏 참가했던 행사에선 보지 못했던 레귤러들의 교육된 체계성… (<<저는 대운동회가 처음이라 아주 놀라웠던 부분)



사실 대기표를 이렇게 만들면서도 내 부스에 줄이 몇분 이상 생기진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머쓲하게 나눔엽서 다 소진되면 거기다 둘 생각이었음…( 



(타장르 지인이 부스에 오신다길래 제가 답변한 대화의 일부인데 저는 정말로 저렇게 생각했었습니다...)


후에 가서는 대기표가 다 떨어지고 임시로 나눠드린 포스트잇도 다 떨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어째서…) 

행사 경험이 많이 없기도 하고 실제로 슬덩온땐 토요일엔 한시간정도만 붐비고 일요일은 되게 널널했어서…  타씨피에 타장르까지 있는 행사니까 내 부스는 한산할거라고 생각함… 


부스 오픈때만 해도 정말 이렇게 될걸 생각을 못했는데

초반에 줄이 형성될 기미가 보이니까 대운동회 스탭분들이 서너분씩 오셔서 판매 부수가 몇권이나 되냐고 물어보셨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준비한 부수 말씀드리니까 스탭분들께서 수군수군 하시더니 '그정도면 어느정도 서다 말겠네요…'라는 분위기로 가서

저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대기가 점점 늘어나서

스탭 한 분이 여러번 오가시며 걱정스런 표정(…정말 수심 가득해보였음)을 지으시길래

저… 대기표 있어요! 이러고 보여드리니까

갑자기 표정이 밝아지셨음   

대기표 배부해드리고 줄이 없어지니까 슥 보시더니 다른 일 하러 가셨던

(대기표란 중요한 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주문서도 만들고 좀더 제대로 준비해보겠어요…)

그 뒤에도 대기표가 떨어져가니까 계속 대기표 떨어지면 말씀하시라고 상황공유를 하고 가셨음 뭔가... 뭔가 프로같고 멋졌다...



정말 다행이었던건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진짜 으악 붐빈다…라는 느낌 없이 흘러갔던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부스에서 봤을땐 그랬어요… 서계셨던 분들도 편하셨길ㅠㅠ…)

이게… 사실 제 준비성은 아니고 그냥 제 부스를 보고싶다길래 놀러와~ 나 초반에 사람 몰리면 줄 서는거 도와달라고 할 수도 있어~요정도로 말 해두고 불렀던 친구들인데 갑자기 두세시간씩 서서 물도 못마시고 열일을 하게 되어서…  끝나고 밥이랑 디저트를 샀다는 후문입니다…



왜인지 모르게 나도 계속 서서 일을 봤는데 (옆에있던 지인이 왜 계속 서있었냐고 그랬다 나도 몰라요…)

그래서 다리랑 허리가 혹사당했다…

그래도 서있었으니까 야심차게 준비한 대따큰 레몬귀걸이… 제대로 보였으려나…


중간중간 재밌었던 손님들


레몬대협이 찾으실때마다 (사실이게 처음 낼땐 상큼대협... 이런 이름이었는데 다들 레몬대협 레몬센도 이렇게 부르셔서 그냥 나도 좋을대로 부르고있음)

뭐 암튼 '저… 대협이 이러고 있는거 주세요!'하면서 그림의 손동작을 따라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 …ㅎㅎㅎㅎ

아 귀여워… 뜻밖의 구매자 애교챌린지 


그리고 나눔엽서… 엽서북 수요조사정도만큼 뽑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또 빨리 떨어져서 (우울…) 이건 센루배포전에서도 또 나눔해보겠습니다… 흑흑

지인이 님은 생각을 좀 크게 해야한다고 머라고함 우웃…




그리고 정말 뭔가 엄청! 받았는데

귀가택배 박스에 기억과 함께 봉인해버려서 오면 다시 뭔가 추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흑흑… (죄송합니다 현장에선 너무 정신이 없어서 누가 뭘 주고 가셨는지…택배 오면 하나씩 소중하게 열어볼게요…)


아 싸인 옆에 뭔가 그려달라고 하신분…

정말 말도 안되는걸 그려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제가… 자료에 많이 의존하는 스타일이라 낙서를 잘 못해요 우울…오늘부터 순발력.을 키워보겠어요...ㅓ)






행사가 워낙 크다보니 그냥 탐라에 눈에 띄는 몇개 선입금 한 것 말고는 전부 놓쳤는데 

위에 보시다시피… 저는 제 부스가 12시쯤 한산해져 행사장 슥 돌아볼 수 있을 줄 알고 (…) 구매에 관한 그 어떤 대비도 해두지 않았답니다…


나는진짜…

개큰대문자P성향이다… (모든 걸 그날 부딪혀서 해결하려함… 겪어보기 전까진 생각을 안함…)


그러나… 심지어 선입금도 수령시간이 간당간당해져서 지인분께 부탁해서 받아와야했음 흑흑…


부스가 한산해진게 2시 반쯤이었는데 사실 이때쯤은…그냥 준비한 모든게 매진되어버려서…

회지…

이번에도 내게 없다… (어차피 통판 할거라 또 만드닉가요…흑흑 나도 내 회지 갖고싶어…)

아니저는진짜,,,진짜로!수요조사보다 많이 뽑았답니다?

그래도 2시까지 버텼으니 눈치게임 성공했다고 생각해…



암튼 부스정리하기 직전에 정신을 차려 구매한 회지들 싸인을 받아오고… (그냥 몬가…늘 생각하는 거지만 연성으로만 보던 사람들이 실제 사람이라는게 신기하다…)



그나마 상호교류가 있는(...?) 농놀 지인분께 가서 뭔가 쥐어드리고… (간다고 안했기때문에 당황하셨던 것 같지만 우하하,,,머쓲,,,,) 감사히 뭔갈 또 주셨다 그러나 그또한 귀가택배상자에…  8ㅁ8


테이블을 정리하려 하는데 같은 테이블 부스러 지인이 '님 그거 산다면서요 레몬데협이 코롯토?' 이러고 알려주셔서 헉마땨!!! 이러고 부스를 찾아갔는데… 이미 다 정리하셨는데… 박스를 뜯어서 구매할 수 있게 해주셨다 (민폐ㄹㅈㄷ였던 기억이라 생각하니 우울……넘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거 오뚝이처럼 흔들흔들 어떡개 하는거죠 제가 만지면 계속 쓰러졌어요 흑흑… 택배오면 다시 도전...)



마지막에 부채 챙겨주신분도 기억이 나는데… 정말 다들 굿즈 아이디어가 대단하셔…



모암튼… 미리 등록한 운송장을 받으러 갔는데

진짜 입장할때부터 테이블 쫙~ 있는거에 감동받았지만

여기도 진짜 체계적이었다… 체계적인 운송장 배부와 택배박스 수거… (선등록을 안한경우 대기가 길었다고 들었긴했다… 아마 다음부턴 개선되지 않을까요…)


포장을 하는데 박스가 작은 것 밖에 없어서

쁘띠존 스탭분들께 혹시… 혹시 큰박스를 구할 수 있는지 여쭤봤다…… (이거도 생각하면 민폐 ㄹㅈㄷ인데 다들 넘 친절하셨다 ㅠㅠㅠㅠ우아앙) 다행히 구할 수 있었다


돌아갈 때 그렇게 큰 박스가 필요할 줄은 몰랐는데…


내가 의외로 뭘 많이 샀고…

뭔가 많이 받은데다가…

쁘띠존 보상이 엄청…엄청났다……!!


사실 쁘띠존… 이게 뭔지 잘 몰라서 (경험이 전무함 진짜… 죄송합니다…)

그냥 히히 센루소녀들 모여있음 좋겠다 오시기도 편하고…이럼서 같은 부스러분들을 졸라 신청했던지라 (그래도 쁘띠존 신청에 결격사유가 없는지는 챤-또 확인했습니다…!)


쁘띠존에 부스 내면 이런 굿즈를 주시는구나… 흑흑 넘좋아…

그리고 센루관련 굿즈 구매하시는 분들께 도장을 찍어드려야하는 미션이 있었는데… 것도 넘… 도장이 예쁘고 정성스러웠다… 


첨엔 아무 생각 없이 막 찍어드렸는데

몬가… 다들 왼른 지켜서 찍어주시는걸 확인하고

머리 퍽퍽치고 회개하며 다음부터는 제대로 찍어드렸다

(도와주신 분들께 야야 윤대협은 왼쪽! 왼쪽!! 이러고 외쳤더니 도장 받아가시는 분이 웃으셨음 … 민망 …)


유일하게 지금 손에 있는 같부스 지인(걔계님)의 굿즈 …  이거 윤대협이 짱커서 진짜 욱김 ……  (소연이를 구매하신분은 소연이와 비교해보면 윤대협이 개짱큼을 알 수 있습니다 …… )


빨리 오라 달콤한 나의 귀가택배여...


일단 생각나는건 여기까지라 급. 마무리를 …

귀가택배를 받으면 또 뭔가 추가해보겠습니다 … 안녕 …



오직순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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