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피터] 태양은 가득히
피터 파커는 토니 스타크가 필요했다. 아니, 토니 스타크가 없으면 안 되었다. 해는 동쪽에서 뜨고, 지구가 태양을 공전한다는 식의, 천하의 스타크 인더스트리도 어찌 할 수 없는 범우주적 진리만큼이나 분명한 일이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가 피터 파커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다. '스타크씨, 바쁘세요?' 브롱크스 어딘가에서 불이 났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지금 같은 상황을 봐도 그랬다. 집에서도 먼데 언제 거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