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가시

Written By Pretty Devil

 

 

 

3. Nightmare (10)

 

 

 

 

채하는 정처 없이 거리를 걷고, 또 걸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피는 들끓었다. 계속해서 영상이 떠올라 미치기 직전이었다.

영상 속에 겹쳐져 있던 두 사람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괴로웠다. 숨쉬기조차 괴로운 그때 보란 듯 채하에게 문자가 도착했다.

 

『민유희는 내 거야. 처음부터 완벽한 내 짝이야. 별 볼 일 없는 베타가 넘볼 상대가 아니란 말입니다. 알겠어요? 분수를 알았다면 스스로 물러나세요.』

 

채하는 이성의 끈이 탁, 끊어지는 걸 느꼈다. 그는 곧장 전화를 걸었다. 기다렸다는 듯 전화를 받는 목소리에 다짜고짜 본론을 말했다.

이어지는 내용이 궁금하세요? 포스트를 구매하거나 멤버십 정기 후원을 시작하고 이어지는 내용을 감상해보세요.

  • 텍스트 3,059 공백 제외
400P
귀여운악마

귀여운악마 님을 정기 후원하는 멤버는 특정 유료 포스트를 별도 구매 없이 감상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