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민호] 잃고싶지 않은 것
새로 글레이드의 가족이 된 그리니. 넌 줄곧 나의 눈에 띄었다. 너의 눈동자는 열정을 가득 담은 탓인지 눈부시게 빛이 났고, 그 빛은 항상 다른것을 비추었다. 그 눈동자가 나를 향해 빛났을 때, 내 가슴이 얼마나 뛰었는지. 고작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 따위에, 내 자신이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너는 알까."민호."모두가 잠든 새벽, 토마스가 민호의 이름을 불렀다. 공터의 모닥불 근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던 민호는 고개를 돌려 제 쪽으로 걸어오는